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에 이런집 보셨어요 글 보구...

....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3-08-21 10:34:36

우리집이요. 살림살이 많은데 콘도 같아요.

맞벌이부부 29개월 아이 키워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두 부부가 밤 9시...

워낙 살림을 좋아해서

이것 저것 많이 사는 편인데... 잡동사니는 많이 안사구요. 꼭 필요한거다 싶은것만 일주일 고민해서 사구요.

제자리를 찾아주고 매번 고민해요. 어떻게 치울까? 어떻게 하면 지저분한 것들을 안에다 집어 넣을까...

창고도 반듯하게 정리되어있구요. 서랍장도 반듯하게 잘 개켜져 있구요.

옷장에 옷도 종류별로 걸려 있구요

싱크대에 그릇 올려있는걸 보지 못해서 보는 즉시 치워요

퇴근하고 9시에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청소기 못돌리니깐 물걸레질 하구요.

그 모지 아이허브에서 산 향균 스프레이로 바닥 뿌리고 걸레질 해요.

걸레는 물기 쪽 빠지고 머리카락 잘 붙는 싸구려 사서 더러워지면 주기적으로 버리구요.

화장실은 샤워하고 대충 닦아요. 항상 물기 없애려고 문 열어 놓구요.

애기방에 장난감이 워낙 많은데 다 종류별로 못쓰는 통 (반찬통 금간것 플라스틱) 에 넣어놓고 스티커 붙여 놓구요.

딱 쓸것만 나와있고 안쓰는것들은 다 창고로 고고씽

그리고 회사에 복사 박스 가져다가 종류별로 정리해요. ㅎㅎㅎ

여름 휴가때도 시댁에 내려갔다 올라와서 3일 내내 집안 정리만 했구요

집에 있으면 앉아서 tv보고 누워있고 그러질 않아요. 자꾸 뭐가 눈에 거슬려서요.

그렇게 살다보니 참 피곤한데.... 그래도 깨끗한 집 보면 기분 좋고 그래요.

 

IP : 210.121.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8.21 10:36 AM (210.121.xxx.129)

    이 참에 각자 정리 비법 좀 풀어놔봐요... ㅋㅋㅋ

  • 2. 없어요
    '13.8.21 10:53 AM (218.155.xxx.190)

    ㅠㅠ풀어놓을게 없어요.
    장점이라고 꼽자면.
    소형가전 있는것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설거지 안쌓고
    최소한만 꺼내놓고 때려넣더라도 안으로 안으로
    그래도 콘도집은 아니예요ㅋ
    약간은 늘어놓는게 뭔가 좋아요ㅋ이상하죠

  • 3.
    '13.8.21 10:57 AM (222.235.xxx.112)

    역시 ...타고난 기질이 중요한 것 같군요. 전 어지러져 있어도 다 잊고 tv보고 잘 누워있는데...ㅋ
    전 제일 신기한 게 애 있는 집이 거실이며 애기방이며 깔끔한 거.
    보니깐 원글님처럼 뭐 나와 있는 걸 못 보는 성격인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애 장난감 나뒹구는 거 잘 못 보시는 분들..여럿 봤어요 ㅎ
    근데...그런 집 가면 멀끔해서 ..왠지 머리속이 늘 깨끗하겠다..
    부럽다가도...왠지 그런 집에선 놀기가 좀 ..눈치보여요..ㅎ
    왠지 블럭놀이하면 안될 것 같고..우르르 쏟으려다가도 멈칫하고..
    우리 애가 먹다 뭐 하나라도 흘리거나 하면 부리나케 치우게 돼요.
    장난감 갖고 놀다가 언능 제자리에 백 ~~~시켜놓고요 ㅎㅎ
    ....전 그냥..저에 맞게 ...어지러울 땐 어지럽고 치울 땐 싹~~
    요러고 살랍니다 ㅎㅎ 깔끔한 집 간혹 눈팅하며 자극용으로만 히히

  • 4. 원글
    '13.8.21 11:18 AM (210.121.xxx.129)

    비법이라 할 것 까진 없지만...

    일단 냉장고에 먹을거가 없어질때까지 장보지 않기

    1년이상 안쓰는 물건 미련없이 버리거나 남주기

    '편리할 것 같다' 라는 물건 사지 말기

    2년 이상 안입은옷들 헌옷수거에 안보는 책들이랑 같이 팔아버리기

    물건들을 구분하지 않고 한곳에 때려 넣지 말기....

  • 5. 원글
    '13.8.21 11:19 AM (210.121.xxx.129)

    종류별로 구분 안하고 때려 넣으면 찾을때 똑같이 어질러 져서요..

    깨끗한 집을 원하지만 부지런 하지 않다면 아줌마를 쓰던지 잡동사니 물건이나 식재료를 사지 말던지...
    외식만 하거나 간단하게 한그릇 음식만 해먹는거 추천이요.

  • 6. 나름
    '13.8.21 11:30 AM (218.155.xxx.190)

    다행히 꺼낼때 생각하면서 때려넣는편이네요ㅋ
    못찾으면 멘붕올것을 너무나 잘알기에 ㅡㅡ
    다만 부지런히 쓸고닦고가 잘안돼요ㅋ
    이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268 서울의 달서 제비가 누군가요? 9 참맛 2013/09/24 1,649
300267 이이제이 님...나오는 시간 ㅋㅋ 2013/09/24 524
300266 두 눈이 실명된 어미고양이와 그 곁을 지키는 새끼 고양이.. 23 그냥.. 2013/09/24 3,161
300265 로버트웰치 양식기 아시는 분? 푸우 2013/09/24 772
300264 엄마 왜 그랬어... 4 엄마.. 2013/09/24 1,886
300263 어제 모카골드 커피글 보신분~~ 4 꽃님이 2013/09/24 2,473
300262 기초노령연금 수정안, 현행보다 엄청나게 후퇴 2 국민연금빼고.. 2013/09/24 1,916
300261 아들 심리상담 해야할까요..... 13 걱정스런맘 2013/09/24 2,843
300260 日 <산케이> '교학사 교과서 소동' 韓 반성기회 2 친일세력자랑.. 2013/09/24 739
300259 김치찌개에 스팸넣는게 젤 좋아요ㅡㅡ 20 사라 2013/09/24 9,498
300258 실업급여때문에 고용센터갔다왔는데요 10 2013/09/24 4,218
300257 美 정책연구소 "국정원, 고문으로 간첩 조작".. 1 동아일보 2013/09/24 1,389
300256 출산할때 친구들 방문 7 미미 2013/09/24 1,647
300255 내일부터 2박 3일 경주로 수학여행가는데요 1 내일부터 2013/09/24 486
300254 온라인으로 더덕구매 성공하신 분들~ 싸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 3 진주귀고리 2013/09/24 1,767
300253 초등저학년 2시간 연습 원래 이런가요? 5 피아노콩쿨 2013/09/24 1,065
300252 이명박 정부의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계승한 정부 2 서화숙 2013/09/24 623
300251 반찬 도우미분..아시는분 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4 강북,동대문.. 2013/09/24 1,907
300250 공부고 뭐고 아무거나 잘 먹고 튼튼한 게 최고인거 같아요 10 최고 2013/09/24 3,648
300249 무식한 질문이지만 도와주세요(일제침략과 한국전쟁) 3 2현 2013/09/24 498
300248 갈비찜 레시피 중 초보자가 따라하기 좋은 레시피 아시면 좀 알려.. 4 키톡중 2013/09/24 1,621
300247 원세훈 독단 아닌 조직적 개입 드러날 것 5 공소 유지 .. 2013/09/24 851
300246 남편에게 조근조근 이성적으로 잘 말하는 비법이 뭘까요? 7 방법 2013/09/24 2,163
300245 시댁에서는 하루종일 어떤 채널 보시던가요? 13 .. 2013/09/24 1,834
300244 남자가 가방들어준다고 하는거 질문이요 3 ,,,,,,.. 2013/09/24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