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기대하지 않겠노라 마음먹어지는 밤이네요

. .. 조회수 : 6,361
작성일 : 2013-08-21 01:02:56
우리가 십년을 살았으면 모를까
고작 석달살고 이제
남편에게 따뜻한 말도 배려도 스스로 포기되는 밤이네요
매일매일 지겹게 싸우고
자기는 원래 말도 행동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니
누굴 고치려하지말고 니가 고치라고 말하는 사람

하다못해 슈퍼에서 다른카드 가져왔다고 종업원앞에서 면박을 주는건 정말 챙피스럽더라구요

결혼의 여신보면 바람피는 남자아나운서부부를 보니 그 아내가 딱 저같더라구요

아내를 함부로 하는 남자

곧 죽어도 그건 아니고 자기 성격이 원래 그렇다는 남자

부부관계중에 너무 더우니 아내보고 발가벗은채 거실까지 나가 그어둠속에서 에어컨을 키고 오라고 한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이였죠
이 일로도 누가하면 어떠냐라고 말하면 끝

그냥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살아지는걸까요


부부
IP : 223.33.xxx.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1 1:04 AM (122.36.xxx.73)

    애없으면 정리하세요.평생 님이 감당할수없는 인간입니다.

  • 2. ᆞᆞ
    '13.8.21 1:09 AM (112.161.xxx.208)

    아이 생기면 애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할것도 같은데 쉽게 변할 남자는 아닐듯하네요.
    정말 아니다싶으면 빨리 헤어지는것도 좋겠네요

  • 3. 원글이
    '13.8.21 1:18 AM (223.33.xxx.65)

    당분간은 아내로서의 의무만 다하면 될런지요
    아이는 계획이 없어요
    석달동안 제가 먼저 요구해서 된거지 먼저 요구하지늣 않더라구요

    먼저 잘 할려고 해도 돌아오는건 쌩한 찬바람과 이기적인태도
    이제 그만 놓으려고 하네요

  • 4. dm
    '13.8.21 1:27 AM (116.121.xxx.225)

    석달이면.. 최선을 다했다고는 보기 어려워요,,
    섭섭한 거 앞세우지 마시고..
    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많은 갈등들이 사람 자체보다는 소통의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 하는 데에서 오는 거지요..
    그래도 서로 이끌려 결혼했을 것이니.
    그 시간과 노력이 아깝잖아요..
    여러가지 대화법에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야 해요..
    포기나 이혼은 언제라도 할 수 있어요..
    다만 그 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시길 권합니다..
    결혼 20년가까이 그렇게 분노와 포기 애증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괴로움 속에서
    남편에대해 실망했다 깨어났다 하다가 부부상담 받고 지금은 비교도 안될만큼 부드럽게 살고있어요.
    남편이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님이 가진 상처와 불안은 무엇인지
    서로 알아야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어요.. 힘내십시오..

  • 5. 윗님
    '13.8.21 1:27 AM (118.33.xxx.182)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신듯 한데요.
    카드를 잘못가져왔다는건 아마도 쓰려고 했던 카드가 아닌
    다른카드를 가져왔다는거겠죠. 그렇다고 계산대에서 결혼한지 3달된 부인한테 면박주는건 참 민망한 일이죠.

    원글님. 조심스럽지만 여러 정황으로 봐서는 남편분이 님을 조금만 사랑힌시는듯하네요.

  • 6. 원글
    '13.8.21 1:28 AM (223.33.xxx.65)

    동네 마트에서 만원어치 사고 왜 3퍼센트 할인되는 카드가져왔냐 5퍼센트 할인되는 카드는 왜 챙기지않았느냐 이런상황이에요
    그 몇푼때문에 자주보는 종업원앞에서 얼굴화끈거리게 한게 전 이해가 안가요

  • 7. 싹이 노랗네요
    '13.8.21 1:33 AM (175.231.xxx.188)

    당분간 가만히 지켜보세요
    인성이 어디까지 막 나가는지...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 8. 왜 안하세요?
    '13.8.21 1:48 AM (118.209.xxx.216)

    왜 이혼 안하세요?

  • 9. ...
    '13.8.21 1:56 AM (223.62.xxx.93)

    피임 꼭 하세요...

  • 10. dd
    '13.8.21 2:03 AM (114.207.xxx.171)

    연애때는 남편분 어떠셨어요?

  • 11. ......
    '13.8.21 2:09 AM (210.118.xxx.4)

    정말 피임 꼭 하세요...222

  • 12. 원글
    '13.8.21 2:10 AM (223.33.xxx.65)

    배려많고 잘이해해주는 사람이였네요 고민이나 진로상담 부탁하는 후배들 많았고 자기가 조금 손해보고 마는 스타일
    기가 약한편인데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몇 있긴했는데 별 신경은 안쓰더라구요
    다만 시댁에서 어머니아버지도 절대 아무말도 못하고 대장처럼굴어요

  • 13. dd
    '13.8.21 2:17 AM (114.207.xxx.171)

    전형적인 밖에서 남한테 잘하고 집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스타일인듯..
    원글님 제발 피임하세요......

  • 14. 에궁
    '13.8.21 3:53 AM (14.88.xxx.89)

    저도 신혼초 저와다른 남편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내가 연애했던 남자 맞나?
    십년 넘게 피터지게 싸우니 20% 저 무서워 고쳐졌는데
    80% 때문에 사는게 싫습니다.
    삼십넘게 그렇게 살았으면 바뀌기 힘들것 같아요.

    에어컨은 정말 헉 입니다. 님이 편하신가 봐요ㅠ.ㅠ

  • 15. go
    '13.8.21 6:54 AM (125.31.xxx.25)

    드신예가 다 정말 권위적인 행동이라는게 ..에휴

  • 16. 나도 갑이 였으면
    '13.8.21 7:19 AM (110.8.xxx.56)

    결국 님이 갑이 아닌거죠.ㅠㅠ

  • 17. 버럭~~
    '13.8.21 9:24 AM (222.106.xxx.161)

    원글님도 같이 버럭 하세요~~ 왜 당하고만 있나요?
    카드로 면박주면 결제하지 마세요.
    직원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면 당신이 카드 다시 가져와서 결제하라고 하세요.
    더우면 지가 나가서 에어컨 켜야지, 손가락 까딱 안하고 누굴 부려먹나요?
    에어컨 누가 켜면 어떻냐구요? 버럭하면서 난 알몸으로 거실에 나가기 싫다고 말하세요. 누가켜도 상관없는 당신이 키든가. 이렇게 딱 짜르세요.
    기분 나쁠때마다 원글님도 더 쎄게 버럭해야지. 한마디로 마누라 만만하게보고 막 대하는 찌질남입니다.

  • 18. 푸른
    '13.8.22 12:56 AM (223.62.xxx.45)

    저도 신혼인데 남편 싫어요.
    님처럼 그런케이스는 아닌데 제가 포용력 떨어지는지
    다 귀찮고 싫네요.
    신혼이혼하고 싶어요

  • 19. ㄷㄷㄷ
    '13.8.22 1:01 AM (110.70.xxx.223)

    다른 건 좀 고쳐가며 살면되겠다 조언하려했건만...
    마지막 뭐죠?
    부부관계 중 아내더러 에어컨 키고 오란다구요?
    헐!
    솔직히 아무리 개막장 남편도 저때는 여왕 모시듯 하지 않나요?
    진심 이혼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494 버스정류장 청소년들이 이상한 행동 1 직장인 2013/09/30 1,000
302493 보험 100세 보장이 나은건가요? 14 .... 2013/09/30 1,607
302492 제주도 3박 4일 교통수단문의합니다. 5 여행 2013/09/30 888
302491 운전면허 있으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ㅠㅠ 2 .. 2013/09/30 1,056
302490 서울대학교병원가는방법알려주세요~ 3 죽전에서 2013/09/30 592
302489 블랙박스 불타는 트럭 우꼬살자 2013/09/30 581
302488 중계6단지와 상계역 바로앞 소형평수와 월계주공2단지 1 고민녀 2013/09/30 1,064
302487 뇌출혈 '사망' 삼성 서비스 기사, 주 80시간도 일해 5 샬랄라 2013/09/30 1,913
302486 6개월 아기랑 놀기, 뭐하면 좋을까요? 5 nn 2013/09/30 971
302485 스튜용 소고기는 어느부위 인가요? 5 고기 2013/09/30 7,802
302484 조금만 위로해 주세요^^ 6 kai 2013/09/30 597
302483 왜 6500만원을 안줬을까요.. 13 도대체 2013/09/30 5,265
302482 아이아빠가 구완와사가 왔어요 22 답답 2013/09/30 7,718
302481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가 봤는지 알수 있나요? 3 궁금 2013/09/30 2,734
302480 급하게 혼사를 하게되었어요 딸엄마입니다 120 한말씀이라도.. 2013/09/30 21,451
302479 속이 미식 거리고 토기가 올라와요 4 ㅠㅠ 2013/09/30 2,110
302478 새언니 친정아버님이 위독하실때요. 8 전화 2013/09/30 2,891
302477 신성일 “엄앵란 아닌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 했다” 24 노망할배 2013/09/30 13,441
302476 4살 아들이 옷에 응가를 하거나 자면서 하네요 4 스머프 2013/09/30 2,080
302475 사지도 않은 꽃게가 한상자 도착했어요ㅠㅠ 6 꽃게 2013/09/30 2,822
302474 911 테러 다큐 - 합리적 의심 거짓세상 2013/09/30 895
302473 뒤늦은영작후회ㅜㅜ 함봐주세요 5 미리검사받을.. 2013/09/30 518
302472 6세 아이가 집에 오면 산수만해요 1 2013/09/30 808
302471 남자친구랑 친구결혼식가면 부주를 8 ----- 2013/09/30 2,606
302470 채동욱이라는 큰인재가 또 뒤안길로 가버리셨군요. 20 ㅇㅇㅇ 2013/09/30 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