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후 버스 출발하는거나 지켰음..

버스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3-08-20 19:49:50

서울의 버스들.. 대부분 기사들이 인사를 하더라구요.

탈때랑 내릴때...

물론 인사 안하는 기사들도 가끔 있구요.

한번도 아니고 손님마다..

정말 하루에 몇백번은 인사 할듯..

그렇게 인사하면 운전할때 지장 있지 않나요?

전에 티비에서도 그런것 때문에 기사들이 힘들다는 인터뷰 본적 있는데..

 

왜 운전중 인사를 하게 만드는건지...

외국엔 버스 문도 승객이 직접 버튼 눌러 열지 않나요?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것도 안지키면서 쓸데 없는것에 오바하는것 같아요.

방금 버스타고 집에 왔는데 목발 양쪽으로 짚고

엄청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연세드신분이 탔어요.

그냥 보행조차도 힘겨워 보이는 분이었는데

(저랑 같은곳에서 내렸는데 조금 가는것도 힘겹게 가시더라구요.)

글쎄 그런분이 탔는데도 그분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출발하는거에요.

목발 양쪽에 짚은 체구도 있는 분이 버스가 출발하면 손잡이를 어떻게 잡나요.

 

그분 행색이 눈에 띌정도로 초라해 보였는데

경제적으로 힘드니 택시 못타고 대중교통 타는것일텐데..

맘 한켠이 무겁더라구요.ㅜ.ㅜ

 

잠깐 쓰러지실듯 균형 잡다가 자리에 앉으시는데..휴...

그리고 그분 내리기도 전에(아무래도 오래걸리잖아요)

 출발하려고 해서 그분이 내린다고 하니까

닫으려던문 다시열고...

 

인사보다 이런 승객(연세드신분이나 거동 불편한 사람, 어린 아이 등)에 대한 배려먼저 했으면 좋겠네요.

버스 기사도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거겠지만요.

 

이거 우리 82회원들이 서울 시청에 우르르 몰려가 건의라도 할까요?

수십명 건의하면 개선되려나...

IP : 61.72.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인사하는 거 불편해요
    '13.8.20 7:53 PM (221.155.xxx.75)

    인사 받는게 기분은 좋긴 한데 기사분들 운전하는 것도 힘드실텐데
    승객들한테 일일이 인사하시느라 고생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냥 개인 선택에 맡겼으면 좋겠어요.

  • 2. ...
    '13.8.20 7:56 PM (112.155.xxx.92)

    승객에 대한 배려는 단순히 기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반적인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죠. 세계에서 파업수단으로 정시운행하는 나라 들어나 보셨어요?

  • 3. 매번
    '13.8.20 8:33 PM (62.134.xxx.151)

    하시지 말고 3명당 1번으로만 줄여도 덜 힘드실텐데..

  • 4. 배려
    '13.8.20 9:24 PM (219.250.xxx.230)

    뭐가 그리 급해서 버스가 다 서기도 전에 문부터 여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23 몸통에 팔다리가 매달려있는 느낌 아세요? ... 2013/09/30 690
302322 동양종금 출금 아직 가능한가요? Bongji.. 2013/09/30 960
302321 공휴일에는 개인과외도 안하시나요? (피아노레슨이나 수학과외) 4 처음이라 2013/09/30 1,177
302320 중학생 아이 병문안 청명 2013/09/30 538
302319 부대찌개 먹으려고 앉았는데ㅠ 2 옥쑤 2013/09/30 1,318
302318 자삭했습니다. 1 thrvnf.. 2013/09/30 641
302317 오전에 공무원부부글 메리골드 2013/09/30 1,239
302316 앞니 치아교정 시작하는 나이 &인천 부평쪽 교정치과 추천.. 1 초등5학년 2013/09/30 1,966
302315 자궁절제술 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10 수술 2013/09/30 2,529
302314 찬물전용세제는 꼭 찬물에서 사용해야는지요? 1 타이 2013/09/30 764
302313 옆에 도곡렉슬 베스트 글... 어제보자마자 ... 2013/09/30 1,928
302312 초등 딸아이 발이 250 12 2013/09/30 2,203
302311 혹시 Bourgeault 와 Khokher 라는 성 어떻게 읽는.. 2 ** 2013/09/30 521
302310 고양이 키우는 분들께 질문이 있어요 11 2013/09/30 3,384
302309 닭을 우유에 재우고 씻어내는건가요? 5 닭봉조림 2013/09/30 2,589
302308 6개월 만기 적금 이율 좋고 안전한 곳 추천해주세요 dma 2013/09/30 457
302307 이런 경우 축의금 얼마해야할까요? 8 아이린 2013/09/30 1,407
302306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일드로 방영되네요. 5 이런것까지 2013/09/30 3,327
302305 성폭행 신고 묵살한 경찰, 피해자쪽에 "보도 막아라&q.. 2 샬랄라 2013/09/30 759
302304 혹시 대학로의"작은 스위스"퐁듀집 없어졌나요?.. 6 2013/09/30 3,225
302303 채동욱: 소송 취하에 따른 채동욱 총장 발표전문 14 탱자 2013/09/30 2,769
302302 수면제 먹으면.. 8 잠잠잠 2013/09/30 1,919
302301 아는동생 너무 야무져요 2 ,,,,,,.. 2013/09/30 1,472
302300 순~한 화장품 좀 추천해주세요.(수분크림 & 클렌징류) 7 소쿠리 2013/09/30 1,768
302299 동네 맛있는 빵집이 많아서 끊기 힘들어요. 1 00 2013/09/30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