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가 컴플렉스이신 분들 안 계세요?

비음저음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3-08-20 11:46:12

 

원래 자기 목소리 녹음해놓은 거 들으면 대개

'어우..이상해 ' 이러기 마련인데... 그게 생소해서 그렇지 실제로 이상한 분들은 별로 없잖아요.

저는...정말로 목소리가 이상해요 ㅠ.ㅠ

굉장히 비음이 많이 섞인 저음인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얘기하는건데 들으면

볼멘소리 내지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 사탕 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래요.

요새 아이 동영상 찍느라 제 목소리가 녹음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동영상 돌릴 때마다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

남편도 막 웃으면서 ' 너 목소리 이상한 거 알지?'

막 이러고...

 

제가 오버하면서 막 up 된 목소리로 얘기해야 남들 보통 목소리톤 나오는 정도에요.

근데 매번 어떻게 막 오버하면서 한 톤을 높이나요.. 힘들어요 컥...

노래방 가서 노래 부름 고음 정말 못하구요.

사춘기 오기 전에 비염이 와서 한동안 만성비염이었는데 (지금도 비염끼가 좀 있어요)

그 영향으로 목소리가 글케 된건지...

정말 속상하네요.

목소리 꾀꼬리 같은 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좀 평범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그냥 저는 별다른 감정없이 평범하게 얘기하는 게 녹음해서 들어보면 넘 무성의 내지는 무심하게 들리는 그런

목소리네요...에고...

크게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요즘 동영상 때문에 넘 고민되어요.

안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인데... 사람들이 곡해하는 건 아닌지 이제서야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요.

 

IP : 61.82.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0 11:48 AM (223.33.xxx.218)

    저도 목소리 맑고 또렷한 사람 부러워요

  • 2. 전 음치는 아닌데요
    '13.8.20 11:55 AM (175.206.xxx.42)

    음계 도레미파솔라. 가 제 음역대예요 ㅠ 1옥타브도 안되는게 컴플렉스라 ㅠ

  • 3. dksk
    '13.8.20 11:57 AM (183.109.xxx.239)

    말투라도 예쁘게 바꾸려고 노력해요 저도,,,차홍 이 분도 목소리만 놓고보면 허스키하고 예쁜목소리는 아닌데 말투가 참 예뻐서 러블리 그 자체에요. 타고난 목소리보다 말투가 중요한거같아요^^

  • 4. ..
    '13.8.20 12:07 PM (114.207.xxx.51)

    현영같이 노력으로 말투나 톤을 바꾸는 사람도 있어요.

  • 5. 그럴까요
    '13.8.20 12:11 PM (61.82.xxx.136)

    아무래도 평소 애교 별로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 목소리에도 묻어나오나봐요..ㅠ.ㅠ
    엄청 의식하면서 여성스럽게, 사근사근 말해야지라고 맘 먹고 말하면 남들 보통 말하는 정도...ㅠ.ㅠ
    에고.에고..
    힘드네요.

  • 6. --;;
    '13.8.20 12:23 PM (118.41.xxx.234)

    저도 선천적으로 그래요...저는 상냥하게 한다고 하는뎁..예전에 목소리 들어보고 깜놀.
    엄청 퉁명 무뚝뚝하더군요.졸업후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고쳐졌어요...일단 한톤 높이고...목소리만으로 남자냐는 소리 들었었답니당..어릴적붙터 중저음..ㅜㅜ 최화정은 목소리만으로도 나이가 안느껴져서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96 가오리 니트입을때 겉옷 어떤거? 마흔 2013/09/27 662
301395 로겐폴콘브로트 4 혹시 2013/09/27 577
301394 진영 "장관으로서 책임 통감..사임"(2보) .. 7 세우실 2013/09/27 904
301393 대장 내시경..병원 조언 좀 요.. 2 ... 2013/09/27 995
301392 친구싸움에 훈계하는 학원선생님한테 이제 안온다 했다네요 6 ,,,,, 2013/09/27 1,497
301391 천안함 프로젝트 공짜로 보는 방법...ㅎㅎ ㅎㅎ 2013/09/27 570
301390 냉장고 냉동실 청소팁 좀 주세요. 8 십년째초보 2013/09/27 4,732
301389 피지오겔 크림을 발라도 건조한 피부 ㅜㅜ 10 2013/09/27 5,864
301388 블루 재스민을 봤어요. 15 열두시 2013/09/27 3,261
301387 우족끓이는데 갈색국물이 되요...ㅠㅠ 4 분당댁 2013/09/27 1,494
301386 강신주 박사님 벙커1 강의 궁금합니다. 철학 2013/09/27 832
301385 위염에 좋은 음식은 뭘까요. 9 위염 2013/09/27 2,666
301384 MSG에 대한 오해. 6 .... 2013/09/27 1,695
301383 7살 아들.. 단어 거꾸로 말하는 재미 들렸어요ㅠ 8 .. 2013/09/27 1,019
301382 사교육..제가 부모님께 가장 감사드리는 점 53 밑에 글보다.. 2013/09/27 13,819
301381 래미안3차 어제이사왔는데근처병원좀소개 2 상도동 2013/09/27 738
301380 비데를 설치할까요 그냥 샤워기로 할까요? 8 의견부탁 2013/09/27 3,436
301379 청담 알바트로스 다니는 아이들은 4 .. 2013/09/27 3,055
301378 朴, 방법‧내용 잘못…대국민담화로 직접 사과하라 1 안철수 2013/09/27 645
301377 행정실 부장 중고등 직급차이 있나요? 2 학교 2013/09/27 1,033
301376 아이들 독감예방접종 다 하셨어요??? 1 접종 2013/09/27 916
301375 권은희 과장도 쫓아낼 셈인가? 2 서울청 2013/09/27 1,139
301374 자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는 글 2 참내 2013/09/27 1,494
301373 미국으로 영어캠프..어떨까요? 24 엄마라른 이.. 2013/09/27 3,696
301372 11월 초 단풍 예쁜 산 추천 해주세요^^ (외국친구랑 가요 2 여행 2013/09/27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