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현장서 보석같이 빛난 ‘권은희 증언 영상’ 화제

일선 경찰들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13-08-20 11:03:09

왕따현장서 보석같이 빛난 ‘권은희 증언 영상’ 화제

일선 경찰들 “권과장 자랑스럽다…새누리 지역감정 조장 분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8‧19 청문회’ 증언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20일 주요 장면을 모아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다.

권은희 전 과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전화를 건 것은 맞지만 격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단호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밤 11시 경찰의 긴급 중간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권 전 과장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이었음이 분명하다”며 “최종 수사결과에서도 보셨듯이 불충분, 객관적이지 못하게 일부 공직선거법 혐의 자료를 모조리 빼고, 은폐하고 축소해서 발표한 것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당당하게 신념을 피력했다.

또 권 전 과장은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권 과장은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는 지역주의 조장 질문에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의 “지금도 마음 속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라는 질문에는 권 전 과장은 “저는 당시 수사를 진행하기에 여념이 없어서 투표 조차도 하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이 계속 추궁하자 “지금 위원님께서 하시는 질문은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십자가 밟기와 같은 질문”이라고 위법성을 지적하며 정곡을 찔렀다.

권 전 과장은 수사권 독립에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그 전에 제가 독립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자신이 양심선언을 결행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또 ‘13만 경찰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권 전 과장은 “일선 경찰관들은 저를 많이 지지하고 저희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9명 특위위원들의 집요한 공격에 사실상 ‘권은희 청문회’가 됐지만 권 전 과장은 당당하고 의연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서 “오늘 왕따 현장의 청문회에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답변하는 내공에 저도 놀랬고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칭찬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에서 “어제는 권은희의 날이었다”며 “권은희의 진실의 실체가 그리고 김용판의 거짓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난 청문회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일선 경찰들의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진실을 왜곡한 수뇌부를 대신에 국정조사에서 진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권 과장의 소신 있는 발언을 한 권 과장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서울 중부서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도 “권은희 과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정조사에서도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 대해선 “국정조사에서 권 과장을 죄인처럼 거세게 몰아 부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태도에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강남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 “지역감정을 조장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태도에 분노했다”(서초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

☞ 영상출처 : 미디어몽구  

IP : 115.126.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kfkdtmfjqek
    '13.8.20 11:03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73

  • 2. ...
    '13.8.20 11:06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

    20일 에 따르면 일선 경찰들의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진실을 왜곡한 수뇌부를 대신에 국정조사에서 진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권 과장의 소신 있는 발언을 한 권 과장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서울 중부서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도 “권은희 과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정조사에서도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 3. ***
    '13.8.20 11:15 AM (119.71.xxx.184)

    어쩌면 그리도 당당하고 똑부러지는지 진심 존경스러웠습니다.

    새누리의 비열한 인신공격성 발언에도 흐트러짐 없이 논리정연한 모습...

    진정한 대한민국의 딸입니다!!!

  • 4. 맞아요
    '13.8.20 11:18 AM (125.177.xxx.83)

    어제는 진짜 권은희의 날이었죠. 같은 권씨인데 새누리당 권성동은 뭔지-_-

  • 5. 오전에
    '13.8.20 11:21 AM (112.151.xxx.163)

    82덕분에 김수미 검색하고 권은희 검색하고, 영상 나오는거 하나하나 봤습니다. 권은희 멋지네요.

  • 6. 오전에
    '13.8.20 11:22 AM (112.151.xxx.163)

    광주의 딸 이란말이 나오면서 비난하는 글이 보이기에. 문득 드는 생각... 그럼 이정현 전 박그네공보수석은 뭐지? 그럼 그사람은 광주사람 아닌가? 했죠.

  • 7. ....
    '13.8.20 11:27 AM (112.163.xxx.80)

    권은희가 고집한 키워드들 ㅋㅋㅋㅋㅋ .
    http://youtu.be/N_DaYlRXZeI

  • 8. ....
    '13.8.20 11:28 AM (112.163.xxx.80)

    새누리 : 오전에 권은희 본인이 증거가 없어서 영장 청구 못한다고 두번이나 보고했다고 인터뷰했죠!!!
    권은희 : 네!!
    새누리 : 그리고 오후에 김용판 서울청장이 영장 청구 안 하는 게 낫다고 전화했죠
    권은희 : 네!!!
    새누리 : 근데 그게 왜 서울청장이 영장청구 하지 말라는 압력을 넣은 거죠?
    권은희 : 그냥,,,,,,,,,,,(그리고 광딸!!! 꿀먹은 벙어리 되다....)

  • 9. !!!
    '13.8.20 11:29 AM (1.246.xxx.6)

    권은희 응원하고 고맙습니다!!!

  • 10. 점 네개!!
    '13.8.20 11:32 AM (106.240.xxx.212)

    우끼냐?

  • 11. 이번에
    '13.8.20 11:36 AM (173.89.xxx.87)

    권은희씨 팬 되었습니다.

  • 12. 누구땜에
    '13.8.20 11:45 AM (39.118.xxx.23)

    탤런트 김수미씨까지 싫어지려고 하네요..

  • 13. 정말
    '13.8.20 11:58 AM (115.137.xxx.107)

    어쩌면 그리도 당당하고 똑부러지는지 진심 존경스러웠습니다.

    새누리의 비열한 인신공격성 발언에도 흐트러짐 없이 논리정연한 모습...

    진정한 대한민국의 딸입니다!!! 2222

  • 14. 럭키№V
    '13.8.20 12:00 PM (119.82.xxx.155)

    새누리 특히 권성동 의원인지 뭐시긴지가 질의하는 게 아니라 인신공격을 하는데도 조금의 동요나 흐트러짐 없이 침착하게 답변하시는 모습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새누리가 지역 감정 조장 운운하며 분노하다니 개가 웃을 일이네요..

  • 15. 미친 새누리
    '13.8.20 12:43 PM (59.17.xxx.5)

    질문하는 꼬라지하고는 죄다 격도 없구 인간말종들만 있네요.

  • 16. 눈물나요!
    '13.8.20 1:31 PM (14.35.xxx.240)

    이런 나라에서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프고, 괴롭고, 무섭습니다.

  • 17. 울컥했어요
    '13.8.20 4:07 PM (125.177.xxx.190)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권은희 과장님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236 까페같은데 매일 글쓰고 셀카 올리는 경우 이해가세요? 5 궁금 2013/10/02 1,270
303235 한복 입으면 나이 티 다 나네요 1 색은 곱지만.. 2013/10/02 1,127
303234 올해 대하축제 다녀오신분들 계세요? 2 대하 2013/10/02 1,039
303233 이것도 역류성 식도염 증세일까요? 괴롭다 2013/10/02 1,082
303232 남자시계 추천 해 주세요~ 11 무크 2013/10/02 1,702
303231 첫 눈에 빠지는 사랑 믿으시나요? 22 가을바람 2013/10/02 6,074
303230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은 4 영화 2013/10/02 1,589
303229 매일매일 발바닥이 너무 뻐근해요. 저같은 분 있나요 3 2013/10/02 1,282
303228 기념 답례품으로 뭐가 좋을까요?? 10 아버지칠순 2013/10/02 1,194
303227 국립병설유치원 교사 전망은 어떤가요? 5 진로를 2013/10/02 3,075
303226 생밤이 많이 생겼는데 어떻게 보관하죠 18 밤밤 2013/10/02 3,123
303225 오늘 살아있는꽃게 넘넘 사고싶었어요~ 8 .... 2013/10/02 1,364
303224 강남에 가서 살면 아이의 학업성취도가 확실히 올라갈까요? 21 고민맘 2013/10/02 3,711
303223 국민기프트카드요 3 카드 2013/10/02 604
303222 오늘 백화점 세일.. 마음껏 지르고 왔어요. 41 쩜쩜 2013/10/02 17,742
303221 사초실종? 17 금호마을 2013/10/02 1,537
303220 비염과 우유... 6 비염에 2013/10/02 1,411
303219 전기렌지 화구보다 작은것 올려놓고 한시간뒤..괜찮나요? 2 전기렌지 처.. 2013/10/02 780
303218 물건 좀 찾아주세요 2 ddd 2013/10/02 259
303217 가정용 런닝머신 추천 해주셔요 ( 30만원 이하로 ) 해바라기 2013/10/02 348
303216 래쉬가드 어떻게 입어요? 1 동남아 2013/10/02 2,941
303215 차(tea) 어떤것 드세요?추천부탁드려요. 19 복음자리 2013/10/02 2,127
303214 파리바게트에서 특별 할인 문자 받으신분계가요 6 혹시 2013/10/02 1,306
303213 친척 아파트로 전입신고 하려는데요. 문의드려요~~~ 3 ... 2013/10/02 2,437
303212 블루 재스민 보고왔어요. 8 ㅇㅇ 2013/10/02 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