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생리한 딸에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ㅇㅇ 조회수 : 22,337
작성일 : 2013-08-20 10:18:22
어제밤에 5학년딸이 엄마 팬티에 피가 자꾸 묻어

해서보니 생리시작했네요.

일단 면생리대하라하고

아침에는 일회용으로 갈아봐라 했는데요

양은 적어요

뭐라고 말을 해줘야할것 같은데 도무지 생각이...

지금 와이책 사춘기와성 보는데요.

아빠한테 말했냐고 물어서 말 안했댔는데

저녁때 케이크라도 잘라야하나요?

어디서 읽었는데..,

뭐라고 말하는지 좋은말 좀 알려주세요



IP : 1.253.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10:23 AM (114.207.xxx.51)

    여성으로 성장하는 첫 발걸음을 뗀걸 축하한다!

  • 2. ㅇㄹ
    '13.8.20 10:27 AM (203.152.xxx.47)

    원글님이 따님 입장이 된다면 무슨말 듣고 싶으시겠어요?
    원글님 따님이니 원글님 성향 많이 닮았겠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리한걸로 아빠 축하 같은건 받고싶지 않아서.. 예전 첫생리했을때..
    저희딸에게 물었더니..(지금은 고2고 생리는 중1때 했어요)
    아빠에겐 생리 얘긴 하고싶지 않다고.. 약간 부끄러워하는것 같더라고요..
    오케이 하고... 생리대하고 생리용 팬티 몇가지 옷 선물로 사주고, 저랑 둘이 나가 맛있는 외식했어요.
    이제 신체적으론 어른으로 되어가고 있으니.. 축하한다 하고.. 임신 얘기도 해주면서
    책임감없는 행동해서는 안된다 말해줬습니다.

  • 3. 123
    '13.8.20 10:28 AM (203.226.xxx.121)

    전 딱히 기억이 없네요. 엄마가 뭘해주셨떠라~?
    이제 커가는 과정이니.. 여성으로 성장한걸 축하한다고 말씀하시고!
    앞으론 몸을 더 소중하게 아껴야 하다고도 알려주시구요.
    생리대 넣고 다닐 예쁜 파우치하나 선물해주심 어떨까요

  • 4. **
    '13.8.20 10:30 AM (125.143.xxx.43)

    요즘은 5학년만 되두 보건시간에 생리와, 몸에 대해 많이 배워서인지 제 아이도 초6 봄에 생리를 시작했는데 생리를 하면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고 있더라구요. ^^;
    아이에게 편지와 위생팬티 사주면서...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다른집은 케익도 자르고 아빠가 선물도 사주고 한다는데..전 아이가 그런걸 원하지 않아서 조용히 아이와 밖에서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고 앞으로 생리할때마다 힘들고 불편할텐데..누구나 다 하는거니 잘 할거라고 믿고..내딸 정말 많이 컸구나 애기하며 보냈지요.
    집안 분위기 따라 아이따라 다르지않을까 싶어요. 먼저도 82쿡에 이런 질문 올라왔는데..가족끼리 파티했다는 집도 있고 아이가 원치않아 조용히 넘어갔다는 집도 있고...^^;;

  • 5. 무덤덤한 엄마이신가봐요..ㅜㅜ
    '13.8.20 10:36 AM (112.220.xxx.100)

    생리가 뭔지는 학교에서 배웠을테고..
    저라면 그냥 웃으며 꼭 안아주고 우리딸 이제 여자가 됐네 등 토닥토닥..
    생리주기 이런거 설명해주고 생리를 하면 애기를 만들수 있는 몸이 된거니까..
    항상 몸가짐 조심히 잘해야되고..궁금한건 언제든지 엄마한테 물어봐..
    이럴것 같아요..생각하고 말것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나올것 같아요..
    엄마도 다 겪은 일이잖아요..
    그리고 저녁에 나가서 가족끼리 외식..ㅎ
    외식이유는 모녀만 아는걸루 하구요

  • 6.
    '13.8.20 10:38 AM (59.25.xxx.110)

    엄마는 우리 딸 다컸네~하고 생리대사용법, 여자로써 몸가짐, 몸을 소중히 여겨야한다등등 얘기 듣고 아빠가 퇴근할때 장미꽃다발이랑 케익사와서 파티했어요ㅎㅎ
    그땐 좀창피했는데, 지나고보니 엄마아빠의 방법이 너무 좋았네요^^

  • 7. 찢어진청바지
    '13.8.20 10:40 AM (182.214.xxx.86)

    우리 딸도 초5 3월에 초경을 했어요. 남편과 상의해서 초경파티를 해주기로 했어요. 그때 아이에게 물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
    일단 선물로 무엇을 줄까 하다가..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우려고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을 새겼어요. 그리고 딸아이에게 초경을 맞는 나의 각오를 써 오라고 시키구요 ^^;;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케익을 준비하고 아빠는 장미 한다발을 준비해서 맛있는 부페집에 갔습니다.
    초 하나 켜고 케익커팅도 하고 딸아이가 써온 편지 낭독하고 준비한 도장도 찍으며 마음가짐을 바르게 했죠
    아빠와 생리에 대한 얘기 하는거에 대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더라구요...
    생리하는 시기 양 통증에 대해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요 ^^

  • 8. ㅇㅇ
    '13.8.20 10:44 AM (1.253.xxx.46)

    애는 좀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서요. 생리팬티 사러가야겠네요. 전에 미리 사놓았는데 안맞아요 ㅎㅎ 저는 어릴때 언니생리대 훔쳐서 하고는 시치미 뚝떼고 있었는데 아빠가 변기안내린거 보시고는 아셨더라구요. oo는 고기 많이 먹어~~ 하셔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한테는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싶은데... 댓글들 참고해서 잘 얘기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9. ㅎㅎㅎㅎ
    '13.8.20 10:47 AM (115.126.xxx.100)

    친정엄마가 첫생리한 날 팥죽을 끓여주시고 축하해주셨어요~
    팥이 뭐 악귀 물리치고 그런 의미가 있다고.
    이제 몸 간수잘하고 몸조심 하라고요.
    외할머니도 그렇게 해주셨다고 하셔서
    저도 똑같이 딸아이한테 해줬어요.팥죽을 싫어해서 대신 단팥죽 끓여줬죠..ㅎㅎ

  • 10. 문의
    '13.8.20 10:58 AM (118.130.xxx.163)

    저희 아이도 초5인데, 요즘 엄청 먹고 키도 부쩍 크고 있어요.
    초경 전에 증상은 어떤 게 있는지.. 지나가다가 여쭙니다.

  • 11. 덤덤하게 하지 마시고
    '13.8.20 11:14 AM (180.67.xxx.11)

    추카추카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엄마 세대처럼 감춰야할 일, 부끄러워해야 할 일 절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위에 댓글 말씀처럼 아빠와 생리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할 필요도 없어요.
    저희 오빠네도 딸과 아빠가 그 부분에서 참 자연스러워요. 이러다 보니 나중에 성인이 돼서 성인 남자를
    대할 때도 자신감 있게 관계를 이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12. dksk
    '13.8.20 11:22 AM (183.109.xxx.239)

    저는 첫생리할때 눈물이나던데,,,,그게 나쁜게 아닌거란것도 알고 자연스러운거라는걸 아는데도 그러더라구요. 잠결에 엄마가 아빠한테 ㅇ ㅇ 가 생리를 시작햇다 이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아빠가 벌써? 이러셨는데 좀 창피하기도하고 ,,,,,

  • 13. 외동딸엄마
    '13.8.20 11:50 AM (58.120.xxx.74)

    딸아이가 5학년 시작할때 -담임이 남자선생님이셔서.더욱-쥬니어 속옷 파는 곳가서 생리팬티사서 이쁜 파우치에 생리대 2개 넣어서 학교 가방안에 늘 넣고 다니게 했어요.혹시나 학교 화장실에서 시작하게되면
    파우치 들고 보건실로 가서 선생님께 도움청하라고 했고
    실제로 보건실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첫날을 감사하게 잘 지나갔구요.아이 꼭 안아주면서 너무 대견하고 이쁘다고 축하해주고 맛있게 저녁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날 이후 학교갔다가 보건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전했더니 당연히 해야할 일 한것 뿐이라고 인사오셨냐고 감동하셨다고 해서 제가 더 어쩔줄 몰라 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20 어쩜 그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지 1 우언 2013/09/30 709
302319 타박상엔 냉찜질?온찜질? 1 무릎 2013/09/30 2,981
302318 김보민은 집안이 잘나가는 집안인가요? 10 .. 2013/09/30 33,427
302317 전화할 때마다 뭘 먹는 사람 6 투데이 2013/09/30 1,572
302316 듀*같은데 가입해서 재혼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1 재혼 2013/09/30 1,758
302315 지갑 하나 좋은걸로 사려구요 백화점에서 뭘 사지요? 1 바꾸자지갑 2013/09/30 1,503
302314 눈물 닦는 채동욱 검찰총장 13 rt 2013/09/30 2,721
302313 고등학생 아들이 얼굴이 너무 건조해요.로션 추천부탁.. 8 왜.... 2013/09/30 984
302312 악성 사이트 자꾸 뜨는것 지우는 방법좀 알려주세여 1 답답해 2013/09/30 547
302311 '인천 모자 살해' 차남, 母 눈 안보려 가려 1 참맛 2013/09/30 2,665
302310 프라다 사피아노 검은색이 있는데요 ㅜ.ㅜ 손 자주 닿는 부분이 .. mmatto.. 2013/09/30 1,884
302309 지방종 수술 하신분 계세요? 8 코스모스 2013/09/30 13,571
302308 오메가시계 어디서 수리하나요 9 다람쥐여사 2013/09/30 3,893
302307 신발굽 1센티 높은 걸 신었더니... 1 안알랴줌 2013/09/30 1,092
302306 너의 목소리가 들려 1 ..... 2013/09/30 699
302305 채씨 조선 일보 소송 취하 했네요. 10 ㅇㅇ 2013/09/30 2,318
302304 아침에 합판에 깔려 죽는줄(?)알았어요... 4 휴~~~ 2013/09/30 870
302303 동양생명...몇 년 전에 부은 게...환급율 90%인데 어쩔까요.. 5 보험관련 2013/09/30 2,201
302302 작년 가을에 뭐입고 다녔을까요??? 14 이상타 2013/09/30 2,340
302301 채동욱 총장 퇴임식 : 채 총장의 부인과 딸이 함께 참석(프레시.. 1 탱자 2013/09/30 4,146
302300 성신여대 소문난 맛집 좀 알려주세요^^ 5 성신 2013/09/30 1,499
302299 자궁경부 쪽이 3 걱정맘 2013/09/30 1,604
302298 남자 양복 벨트 추천해주세요 2 2013/09/30 1,346
302297 울세라리프팅 해 보신분 계신가요? 주름고민 2013/09/30 6,859
302296 예스맨만 곁에 두겠다는 것인가 1 io 2013/09/30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