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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행복해 보이면 화가 나는 심리?

크헐 조회수 : 4,413
작성일 : 2013-08-20 09:47:22
그냥 정말 이해가 안가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폭주하셔서 남편과 이간질시키려고 별 말씀을 다하셨고 저한테 욕설문자 계속 보내고 저주하고 계신데...

그 이유가 제가 "직장나가 즐기고 남편은 머슴이고 아줌마 두고 살고 있는대로 사치하고" 제 남편이 "볼품없는 여자를 데리고 와 공주로 모시고 산"대요. 그리고 "너 성질에 왜 그년한테는 절절매는지?" 이러세요.

저 결혼해서 덕본거 없어요. 남편 월급이 적어서 몸 안좋은데 맞벌이하면서 애 키우는거고 사치... 주중엔 사치하고 싶어도 사치할 시간이 어딨나요? 땡퇴근하면 달려와 애 건사하기 바쁜데... 옷을 사긴 하지만 주말에 남편옷도 사고 하면서 같이 사는거고 아... 제가 남편옷도 사줘요. 친정엄마 백화점카드 있어서 가끔 그걸로 남편옷 시댁선물도 사고 했네요. 남편이 절 공주로... 이것도 사실 별로 그렇지도 않고 그냥 둘다 헉헉대니까 서로 위하는 마음은 있죠. 자기야 내가 애기 데리고 놀테니까 목욕이라도 해... 그런거요!

남편과 시아버지, 친정부모님은 모두 다 제가 별탈없이 힘들어도 평탄히 사니까 그게 밉고 화나는거라 해요.
아니 그런데... 그럴수가 있나요?? 제가, 지금은 연끊었지만 며느리였는데 아들며느리손주가 행복하게 잘살면... 좋지 않나요??? 아 정말 절 그렇게 미워했던 분과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고 편지쓰고 선물고르고 그랬다니
그 사실 자체도 너무 싫어요.
IP : 175.223.xxx.7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8.20 9:52 AM (115.161.xxx.184)

    일종의 앙심 같아요...

    살아오면서 당한 피해의식...

    며느리한테 투사 시키는 거죠...

    무서워요, 사람의 마음은...

  • 2. ...
    '13.8.20 9:53 AM (119.64.xxx.121)

    시어머님 당신이 며느리일적에 행복하지 못했나보죠.
    난 젊을적 저리행복하지 못했는데..
    쟤도 나 젊을적만큼 아니, 그보다 더 힘들고 불행해야 속이 풀릴텐데..
    당신눈에 보이는 며느리는 행복해보이니 질투나고 심술나고. ㅎㅎ

  • 3. 징그러워
    '13.8.20 9:56 AM (122.37.xxx.113)

    시어머니 중에 정상적인 사람보다 이상한 사람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그 이상한 사람들은 보면 기저에 아들을 자기 남자로 여기는 그런 성향이 좀 있는 거 같고요.
    아들을 남자로 여기는 사람들은 또 보면 남편이 없거나 남편과의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
    으으.

  • 4. ...
    '13.8.20 10:00 AM (123.199.xxx.166)

    이 정도면 정말 정신병이네요.

  • 5. ..
    '13.8.20 10:00 AM (58.29.xxx.7)

    그래서 저는 기냥 거지처럼 갑니다
    하다못해 손주도 시기하는 할머니이니까요
    아들 돌때쯤 사진 찍어주니까
    그렇게 키워봐야 아무쓸모 없다....
    지금요
    안보지요
    일년에 한번정도만..보고요

  • 6. ......
    '13.8.20 10:00 AM (110.9.xxx.2)

    직장 다니는것까지 그렇게 고까우면 이제 즐기는 직장 그만두고 아줌마도 내보낸다 하세요.
    그러면 사치가 하고 싶어도 못하지 않겠냐고....시엄니 선물도 더 이상 사고 싶어도 못산다고....

    남편 시켜서 이렇게 말하세요. 그러면 그 지저분한 입, 조금은 닥칠겁니다...정신병 수준이네요.

  • 7. ㅇㅇㅇ
    '13.8.20 10:07 AM (58.237.xxx.164)

    결혼전엔 엄마였는데
    결혼후엔 돈잘버는 며느리랑 서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보니
    아들 뺏겼다는 질투심에 씸통 부리는거죠.
    우리나라 시어머니는 왜 다들 그런지 이해불가네요.
    아들이 결혼해서 자기 앞가림하고 행복하게 살면 그걸로 만족해야하는거 아닌가

  • 8. 연 끊었으면
    '13.8.20 10:11 AM (180.65.xxx.29)

    욕할 필요도 없죠 원글님 행복하게 사시고
    시모야 뭐라 하든가 말든가 안만나는데 욕할필요도 없다 봐요

  • 9. bb
    '13.8.20 10:15 AM (121.131.xxx.11)

    저두 그맘 이해되네요... 저 지금도 월세에, 이자에 서울에서 결혼한 이후부터 여태까지 정말 헉헉대면서 살고 있는데요.. 힘들어도 정말 남한테 힘든 내색도 안하고 그러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데요
    전에는 제가 워낙에 뭉텅해서 몰랐는데 요새는 일년에 한두번 서울집에 오시면... 단 하루라도 정말 편안하게 최선을 다해서 모시거든요... 근데 느껴지는 것이 알게 모르게 기분좋게 내려가시고, 정말 하하 그러시는데 뒤돌아서서 얼굴안보이면 말한마디도 그렇고, 샘통부리시는 듯 해요.. 저희어머님 할꺼 다하시고 사시면서 돈도 많으신데..얼마나 사람속을 뒤집는데요.. 결혼 18년차가 넘었는데 이제와서 이런걸르 스트레스 받으니 죽을꺼 같아요. 도대체 시어머님 속을 뒤집어보고 싶어요..도대체 왜 그러시는 지... ㅠㅠ

  • 10. 그러게
    '13.8.20 10:16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연끊었으면 이제 신경끄세요..

  • 11. ..
    '13.8.20 10:20 AM (115.136.xxx.126)

    시어머니 심청이란 말이 왜있게요. 여자는 참 힘든 존재인거같아요. 저도 여자지만

  • 12. 제가
    '13.8.20 10:22 AM (175.223.xxx.76)

    그 시모님의 불행 (시아버지가 가정적이지 않다 현금자산이 충분하지 않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을 공감하고 들어드릴수는 있었겠지만 해결해 줄수는 없는 문제들이었는데

    그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저희엄마도 그렇고 친정이모들 친구엄마들 다들 남편문제 시댁문제 자식문제 돈문제 조금씩은 다 있지만 결국은 본인 삶은 본인이 마음먹기 달린건데...

    지금도 남편한테 그년이 시집을 온 년이냐며 본인한테 뭘 해준게 있냐고 문자 보내시네요. 남편이 견디다 못해 ㅇㅇ씨가 어머니한테 잘못한거 없잖아요. 왜 그러시냐고 그러니까 마누라 치마폭에 싸여서 부모도 몰라보는 놈이래요. 남편도 저도... 가슴에 뭐가 걸린거처럼 답답해요

  • 13. 저도
    '13.8.20 10:30 AM (39.7.xxx.99)

    그런이야기 들은적 있어요.
    시어머니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니
    저한테 화살을 돌리더라구요.

    결론은 남편이 잡는 수 밖에 없어요.
    한 1년 동물? 길들인다 생각하고
    남편이 강하게 나가셔야 되어요.

    저도 지금은 평온합니다.
    적어도 표면상은요.
    이제 막말 못해요.
    아들 며느리 무서워서.

  • 14. 원글님
    '13.8.20 10:33 AM (218.238.xxx.159)

    남편분이 이해하고 계시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면 된거에요
    시모가 뭐라고 하든 그건 시모의 감정이고 시모의 몫이에요.
    그렇게 혼자 악다구니를 써도 그러다가 대꾸안해주면 혼자 지풀에 죽을지도 몰라요
    냅두세요. 그건 님부부손에서 떠난일이에요. 남이 어덯게 해줄수없답니다.
    거기에다 대고 남편분이 자꾸 받아주면서 어머니 그러지 마세요 어쩌고하면 더 불이 타올라요.
    무관심이 상책

  • 15. 맞아요
    '13.8.20 10:36 AM (121.144.xxx.18)

    저희 시어머니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시는데요.
    별거 아닌거에 막 짜증내실때 있거든요.
    그런데 그때가 농사철로 몸이 많이 힘들때예요.
    힘드니 짜증나고 스트레스 쌓이니 그걸 며느리에게 풀더군요.
    그런데 그건 친정엄마도 그런편이라서 그냥 이해하려고 하는데
    시어머니라고 생각해서 들으니 더 섭섭하고 뒷끝이 남고 그러네요.

  • 16. 정신과
    '13.8.20 10:38 AM (223.62.xxx.9)

    치료요망입니다.

    몰랐는데
    며느리를 며느리로가 아니라
    여자대 여자로 질투 많이 하더군요.
    불쌍한 영혼이지만
    정말 일 낼수 있을정도로 심한경우니
    치료가 필요해보입니다

  • 17. 근데
    '13.8.20 10:40 AM (223.62.xxx.9)

    지난번 시어머니께 맞으셨다는 그 분이신가요?

    그 분이면 진짜 치료요망입니다

  • 18. 시부
    '13.8.20 12:06 PM (115.143.xxx.138)

    우린 시부가 그래요.
    자격지심 심한 사람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시부가 자격지심이 심하거든요.
    자기는 굉장한 사람인데 세상이 몰라주고 상황이 안도와 준다고 생각해서 남에게 자신의 성공을 보여주기위해 있는 돈 다 투자해서 날리는 사람.
    그러다 며느리 하나 들어오니 (저요) 짓누르고 싶은가봐요.
    우리 친정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욕하고 이혼시킨다고 하고 지*발광이었어요.
    친정이 시가보다 170배 더 잘 살거든요. 그래서 자격지심 발동해서 언어폭력으로 뭉개고 싶었던 듯 해요.
    그러다가 제가 핵폭탄 터트렸더니 지풀에 죽었어요.
    원글님도 핵폭탄이 있을 꺼예요. 잘 찾아보고 핵폭탄 투하하세요. 그럼 시모가 깨갱될 수 있어요..

  • 19. 윗님
    '13.8.20 12:27 PM (116.125.xxx.243)

    핵폭탄이 뭐였나요?
    진심 궁금합니다.

  • 20. 그러게요.
    '13.8.20 1:46 PM (211.225.xxx.11)

    핵폭탄이 뭔가요? 궁금하네요..

    암튼, 한국 시어모니들의 집단 정신병이라는 말...공감해요...
    아들을 아들로 안보고 남자로 보나봐요...
    집착과 질투, 시기...
    만만한 아들이면 또 그것대로 막말하고 스트레스 주기...
    시어머니들 정신상태가 미친거 같아요...

  • 21. 시어머니가
    '13.8.20 3:42 PM (65.188.xxx.29)

    내가 행복한 걸 못견뎌 한다 그런말 시누이에게 했더니 그럴리가 있냐고 했었죠. 아주 오래전.

    며느리세계에서 너무나 명백한, 있을 수 없는 폭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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