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4살은 밉기만 한건가요?
진짜 어디 내다버리고싶은데요
12월생이라 세돌도 안됐는데
말발은 끝내줍니다.
두돌까진 다른분들이
얘는 다섯명도 키우겠다 할 정도로 순둥이였고요
(것도 걍 보는사람들 말이지 저는 힘들었음)
착하긴했는데..
어휴.네살되니 말도못해요.
울기시작하면 다리바둥바둥 기본에 온몸에 힘빳빳히주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7옥타브로 울어요.
우는게 무슨 이유냐..
빵을 통채로 먹고싶었는데 제가 작게 잘라줬다거나
낮인데 방에 불안켜줬다고 울고.
지가 구긴책 구겨졌다고 울고.
안겨야하는데 제가 무릎세우고 있었다고 울고
아 진짜 미치고 팔짝뛸것같아요.
오늘은 지 잠들때까지 등긁어달래요.
멈추면 깨길30분.
지문 닳겠음ㅡㅡ
이놈의 영감탱이는 애울리지말라하고..
저 이러다 사리배출1위의 세기의 고승이 될지도 몰라요.
이 시기가 지나기는 하는가요?
더워죽겠는데 으악..
이런 인성으로 얜 왜낳았을까요ㅜㅜ
1. 팍팍박
'13.8.20 12:58 AM (203.226.xxx.168)말로 이기려고 하면 게임 안됩니다..
엄마가 잘 받아주면 좀 하다 지나가는데
실갱이하면 더 큰 싸움이 됩니다..
시원하게 받아주세요.. 금방 지나가요..
힘내시길......2. teo
'13.8.20 1:21 AM (121.157.xxx.19)제 얘기인 줄 ...ㅜㅜ 우리 애 10월 생 .... 두돌까지 순둥이였던 ㅜㅜ
요새 "내가 할꺼야~"가 입에 붙었어요. 꼭 자기가 해야되요. 주스에 빨대 꽂아주면 자기가 해야한다고 확 채가고.
응가 한다고 화장실 불켜주면 또 껐다가 자기가 켜야 되고 (응가 참으면서 ;;;)
훈육한답시고 다리사이에 끼고 있어봤더니.........견디다 견디다 지쳐 잠들었답니다......ㅜㅜ3. 4살엄마
'13.8.20 1:35 AM (58.143.xxx.224)참.... 신기하게도 딱 그 시기가 있어요. 저희 애는 8월생인데 올 초봄무렵인가 아주 반항기로 난리였어요. 두세달 지나니 완전히 순해지는 건 아니지만 조금 대화 통하는 수준이 되었어요.
아는 애기엄마네 애는 10월생인데 올 초여름에 난리...ㅠㅠ 밥도 지지리 안먹죠?
12월생은 지금 돌아왔나보네요.
석달만 참으면 조금 나아질거예요..... 오늘 양치 안하고 뺀질대는 애 참다참다 울려놓고 할 소린 아니긴 하지만 ㅠㅠ4. .....
'13.8.20 4:25 AM (125.135.xxx.116)저는 아니었어요 미운 네살이라는데 왜 아니지.?.미운다섯살이려나..하다가 또 미운 다섯살이라는데 왜 아니지? 하고 있어요..
5. 귀여워요
'13.8.20 7:22 AM (1.244.xxx.175)원글님 글 읽다보니 저희집 아이가 하는 행동 똑같네요. ㅋㅋㅋㅋ 저희집 아이도 12월생이에요. 하루에 열번중 여덟번은 그러는것같아요. 그런데 두 번의 이쁜짓에 마음이 사악 녹아버리더라구요. 넘 힘들어서 혼도 내보고 목소리 높여도 보지만 씨익 웃고 또다른 사고? 를 치기도 할때 정말 울고 싶더라구요.ㅋ 웃분들 글 보며 저도 기운내보렵니다. 에고~~~~~♥
6. ..
'13.8.20 8:31 AM (218.55.xxx.61)죽이고 싶은 7살은 또 어쩔껴..ㅋㅋ
7. 둥이맘
'13.8.20 9:16 AM (223.62.xxx.90)저희애들인줄알았어요
저희집은 쌍둥이라두손으로 등긁고있어야하거든요
사과 통째로 안줘도 울고 전반적으로 이 시기의 애들이 다 그런가봐요 하나 차이가 있다면 저희애들은 똑같은 장난감가지고 일분에 한번씩 싸웁니다 ...
윗님 말대로 몇달후 나아지길 기대새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