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몇 살 쯤 부터 노래의 가사를 지맘대로 바꿔서 부르나요?

미고사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3-08-20 00:39:41

아들녀석이 네살인데요... 39개월...

혼자서 곧잘 노래를 흥얼거리길 좋아하는 이 녀석이... 어느날은 이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나는 나는 OOOO 갔었지~

OOOO에서 무~얼 보았니?

OOO한 OOO도 있었고~

OOO한 OOO도 있었지~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원곡의 가사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롯데마트에 가서 변신하는 또봇과 멋진 미니(외제차)'를 보았다고 해서 우리 부부를 박장대소 하게 하더니,

매일같이 레파토리가 바뀌어서 저랑 남편 요즘 매일매일 놀라고 신기해하는 중입니다.

아까는 잠자리에 누워서 '학교(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있어요)에 가서 멋진 형아랑 예쁜 누나'를 봤다고 하네요. ㅋㅋㅋ

'아빠와 크레파스' 노래는 아빠를 '엄마, 동생, 창문, 에어컨, 텔레비전' 등으로 바꿔서 불러달라고 하구요...

 

근데 궁금한게요...

원래 이 나이 또래 애들이 이렇게 혼자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나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도 커서도 그랬던 기억이 없고,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야 남자애들이 '미루나무 꼭대기에 수퍼맨 팬티가 걸려있네~'

뭐 그런 노래 부르며 장난치던게 생각나는데...

말이 늦어서 병원엘 가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애기가

이젠 스스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른다는게 너무 생소하고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

 

 

IP : 1.238.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마다다르지만
    '13.8.20 12:43 AM (112.151.xxx.163)

    큰애는 네살때 그랬었고, 둘째는 그런거 좀 늦었고, 큰애보다 막내는 좀더 빨랐어요.

  • 2. ..
    '13.8.20 12:53 AM (175.223.xxx.232)

    울아긴 29개월인데 그렇게 수준이 높진 않고;; 암튼 몇 안 되는 아는 단어 동원해서 맨날 지맘대로 바꿔 부르긴 해요..
    반짝반짝 작은 별~ 했다가 개굴개굴 개굴아~ 했다가 엄마엄마 엄마야~

  • 3. ..
    '13.8.20 8:45 AM (182.215.xxx.249)

    저희 아이 말이 좀 빠른편인데 3살때터 그랬고 지금 6살인데 본인이 작사 작곡 다합니다..
    애 다키운 언니가 너희애 빠르다해사 그런가 좋아했더니
    어린이집 유치원친구들보니
    요듬애들 다 그렇더라거요

  • 4. 흰둥이
    '13.8.20 10:50 AM (175.223.xxx.62)

    저희달도 그맘때 그러네요 곰 세마리 부르면 꼭 저 부분만 힘주어 불러요 " 아빠곰은 안귀여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92 저 한밤중에 웃다가 울었어요. 62 아 죽겠다 2013/09/29 20,619
301891 웃어보아요 5 시선 2013/09/29 1,447
301890 사법연수원 네이버카페 서명자수 2만4천명에 육박하네요 1 대단해 2013/09/29 1,375
301889 오미자 물기 7 망고스틴 2013/09/29 1,343
301888 GS쇼핑에서 구입하려면 무슨 카드를 써야 할지요?? 1 ///// 2013/09/29 644
301887 올훼스의 창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9 궁금 2013/09/29 2,199
301886 새벽 3시에 현관문을 쿵쿵 2 무서 2013/09/29 2,188
301885 딸은 남, 아들은 자식 14 출가외인 딸.. 2013/09/29 5,116
301884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 강쥐키우는게 도움될까요 30 위로가 필요.. 2013/09/29 3,787
301883 이 가방 어디껀가요? ㅎㅎㅎ 2013/09/29 678
301882 '부자 관상' 따로 있다?..글로벌 CEO 분석해보니 1 맞는거 같애.. 2013/09/29 3,184
301881 가수 현진영씨 좋아하시는 분들? 3 힘내라 2013/09/29 1,107
301880 공부에 뜻이 없는 중3아이 어찌하면 좋을까요 8 속터져요 2013/09/29 3,027
301879 닥스훈트 키우는 분들 애들 성격이 어떤가요^^ 15 .. 2013/09/29 15,659
301878 (펑) 3 두통 2013/09/29 717
301877 예술쪽 여자들은 시집 잘가네요 70 ㅎㅎ 2013/09/29 27,671
301876 엘시크레토, 방금 봤는데 2 데이지 2013/09/29 838
301875 반포자이 80평 살면서 지하철 타는 사람... 99 .... 2013/09/29 33,196
301874 오늘 황당한 일을 당하고 잠을 이루기가 힘드네요 48 dd 2013/09/29 15,318
301873 이직이 너무 잦은 남편 2 바다랑비 2013/09/29 7,342
301872 댄싱 9 아니 왜!!! 14 미미 2013/09/29 2,829
301871 목안이 따끔따끔... 죽겠네요 ㅜㅜ 3 .. 2013/09/29 1,136
301870 전세만기.... 등기부열람 해봤어요. 19 시밀란 2013/09/29 4,374
301869 정말 안되겠어요.82쿡!! 3 키친토크 2013/09/29 1,692
301868 장터에 왠 ㅁㅊㄴ이 있네요. 5 장터에 2013/09/29 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