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사망했던 냉장고 주인입니다.
냉동실은 두번정도만 열어보고 냉장실은 어쩔수없이 여러번 여닫았어요.
점점 냉기가 사라지던 그 느낌때문에 참 속상했었죠.
혹시나 싶어 어제 마트가서 냉장고 주문은 해놨고 오늘아침 AS기사님이 오셔서 봐주셨어요.
히터고장인데 7~8만원정도 든다고요.
부품이 새로 주문해야하는거라 내일 다시오신다고 임시로 작동되게 해줬어요.
문제는 음식들이네요.
정전돼도 냉동실문만 안열면 48시간은 버틴다는 글을보고 마음놓고 있었는데 이건 뭐 거의다 녹아버렸어요.
처음으로 코스트코 제일큰 사이즈 냉동새우 사다놨는데 푹 꺼졌네요.
참치회도, 옥수수얼린것, 매생이, 콩 등등 다 녹았구요.
냉동실 아래에 서랍에 들은것만 무사해요.
기사님이 다 버리래요. 먹다 큰일난다고요.
그나마 냉장실에 중요한건 김치냉장고로 옮겼는데 냉동실은 방심했나봐요.
지금 다 꺼내야하는데 망연자실해서 퍼져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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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반 죽었던 냉장고 음식들 모두 버려야겠죠?
가슴이아파요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3-08-19 10:53:07
IP : 183.100.xxx.2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3.8.19 10:54 AM (125.152.xxx.25)저희 어머니 7월에 해산물 잘못드시고
장염으로 감염내과 입원해서 엄청 고생하시고 돈도 들었네요.
살얼음 낀상태도 아니고 확 녹았다면
어여어여 버리세요.
미련가지고 드시다가는 병원비, 약값이 더나옵니다.2. 아쉽네요
'13.8.19 10:56 AM (220.120.xxx.143)다 버리서야할듯
겨울이면 모를까 요새같은 날씨는 다 물러버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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