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글 죄송합니다

싫어하시면 지울게요..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13-08-19 02:23:20
남자들 중에 자기위안 행위만으로 살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제 남편은 이성애자가 분명한데 저랑 관계를 과제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신혼 6개월 이후부터 4년된 지금까지 그래왔고 그 문제에 대해 대화도 많이 해봤지만 현재 관계 안한지는 5개월째에요. 남편이 매일 야동을 핸드폰으로 보는 것도 알고 있지만 더이상 대화에 진전이 없고 저도 이미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기에 묵인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남편이 언제 손 내밀지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늘 제가 먼저 요구를 해서 남편의 패턴이 궁금해요)

평소에 손잡고 마트도 가고 식당도 가고 집안일도 하고 사이는 좋아요. 그래서 아까 직접 물어봤어요. 남편처럼 와이프가 있고 성경험이 있는 남자가 자위만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근데 자기 얘긴 줄 아니까 모른다고 하고 대답을 안해버리더라구요.

알아요. 나랑은 하기 싫다는거.
근데 백날 자위만 하다가도 제가 생각날 날이 있지는 않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나 할런지.
제가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 근 5개월간 바람은 없었어요. 오로지 야동...

내용이 좀 그렇죠;;;
기분 나쁘셨다면 다시 한번 이런 글 죄송합니다.
IP : 110.70.xxx.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출욕구
    '13.8.19 2:34 AM (218.145.xxx.219)

    그걸 해결하기에는 자기위안이 가장 편하고 쉬워서 그럴거에요.
    지금 님 같은 문제 우리나라도 심각하고 일본도 심각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님 남편은 님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고 있어요.
    두 분이 관계를 가지면 잘 되어야하는데 남편 분 생각에는 그게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부인께서 만족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고 발기가 잘 안되거나 관계중에 발기가 풀려버리는 경우도 있거나 그럴지도 몰라요.

  • 2. 그리고
    '13.8.19 2:38 AM (218.145.xxx.219)

    자위는 손으로 하기 때문에 손의 악력이 여성의 그곳 느낌보다 강해서 손에 길들어져요.
    그러면 님과의 관계에서 큰 느낌을 못 받는거에요.
    평소에 스킨십이나 그런 것도 없는건가요?

  • 3. 원글
    '13.8.19 2:47 AM (110.70.xxx.49)

    네 평소 스킨쉽도 없고 잘 쳐다보지도 않아요.
    다정하긴 한데 뭐랄까..여자 형제같은 느낌으로 대해줘요

  • 4. 일단은
    '13.8.19 3:09 AM (218.145.xxx.219)

    자위를 못하게 해야해요.그러려면 야동도 못 보게 해야겠지요. 자위를 못해 쌓인 그 욕정을 님한테 풀게 하고 자위보다 님과의 관계가 더 즐겁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해요.
    근데 님도 알다시피 그게 말하기도 그렇고 남자 자존심도 달린 문제라 쉽지 않을거에요.

    근데 평소 스킨십이 없는게 좀...
    어떻게든 자위보다 실관계는 여성의 보드라운 살결을 만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관계를 안하더라도 스킨십은 하기 마련이거든요.
    어쩌면 관계를 너무 두려워해서 스킨십을 시작으로 관계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일부러 안하는 걸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안타까운 얘기지만 결혼 생활이 지속되고 성적매력을 못 느껴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

  • 5. 일단
    '13.8.19 3:17 AM (218.145.xxx.219)

    바람 안 피는 것만 해도 착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길게 봐야 하는 문제에요.전문가 도움도 받아보시구요.
    남편을 닥달하면 오히려 엇나가니까
    좋게 좋게 타이르면서 하세요.

  • 6. 원글
    '13.8.19 3:19 AM (110.70.xxx.49)

    언제 제가 이유를 묻자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몇년씩 살다보면 그렇게 된다고. 남자는 그렇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요.

    본문에도 썼지만 혼자만의 행위만 하다가 언제쯤 옆에 있는 제게도 관심이 올런지..제가 남편에게 그만큼의 성적매력이 없는것인지 고뇌하게 되네요.

    남편도 보통 남자들처럼 길거리 여자 스캔하구요. 티비에 야한 장면 나올 때 발기되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야동 보는 것 보면 성욕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신혼초 그전까지는 발기 문제는 없었고 지금은 제 앞에서 안되는지 어쩐지 모르지만..평범하고 건강한 남자에요.

    그런 건강하고 평범한 남자가 자위만으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82님들 섹스리스 이야기 지겨우실테고..구체적으로 이거 한가지만 여쭤볼게요.

  • 7.
    '13.8.19 3:26 AM (218.145.xxx.219)

    일단 결혼한 남성들의 90%는 야동보고 자위합니다.
    그건 확실해요.
    그리고 마누라와의 관계에서 의무방어전 피상적이 되는 것도 맞아요.
    근데 계속 그러기는 힘들거에요.
    계속 그러지는 않아요.

  • 8. 하지만
    '13.8.19 3:31 AM (218.145.xxx.219)

    얘기가 달라지는건 남편이 결혼하기 전부터 자위로 그걸 풀어왔다면 그게 익숙하다면 계속 그럴지도 모릅니다.
    결혼하기 전처럼 돌아가는 거니까 아무렇지 않지요.

  • 9. 원글
    '13.8.19 3:40 AM (110.70.xxx.49)

    댓글을 쭉 보니 한분이 계속 글을 써주신거였네요^^ 감사드려요.
    한달 전쯔음인가, 야동을 줄이기로 이야기 했고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저와의 관계나 스킨십은 없어요. 그냥 좀 슬프네요.ㅎㅎ

    그리고 남편은 이런 생활이 더 편해보여요. 여자도 나이 먹으면 성욕 같은게 귀찮아진다면서요. 저도 안써버릇? 하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아직 젊지만요.

  • 10. 의외로 별거 아닌
    '13.8.19 4:00 AM (98.217.xxx.116)

    입냄새라든가 의외로 별거 아닌 작은 것들이 쌓여서 남편의 욕구를 떨어뜨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도 점검해 보시길.

    저는 남자이지만 스스로 야동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어떤 분께서 자기가 권태기인지 영 관계도 안 되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치료 과정에 야동이 있더랍니다.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그 때 가서 치료 효과를 보려면 지금은 야동을 참아야 한다고요.

    야동 참는 거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생각해 보세요, 컴퓨터가 없던 시절 사람들 다 야동 못봐서 정신병자 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꼭 삽입섹스까지 가는 긴 섹스를 하려는 욕심 부리지 마시고요. 그냥 조금씩 신체 접촉을 늘려 보세요. 그냥 껴앉기. 한 명이 서 있는 상대방 앞에 무릎 꿇고 앉아 포옹해 주기, 등등 다양한 접촉을 하면서 남편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가끔 님이 여유롭고 거만하고 도도하게 남편에게 명령도 해 보세요. 남편이 본 동영상 중에 그런 것도 반드시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편과의 접촉을 님이 좋아한다는 신호를 남편에게 보내야 합니다. 남편이 얼마나 잘 했는지 점수 매기는 듯한 인상을 주지 마시고요.

  • 11. 원글
    '13.8.19 4:06 AM (110.70.xxx.49)

    평소에 저는 애교가 많아요. 살 닿는게 좋다며 제가 일부러 껴안기도 하고 무릎을 베고 눕기도 하고 소파에서 팔짱도 끼고 있고 그래요. 문제는 저만 일방적이고 남편은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는다는거..저는 남편과의 스킨십이 좋다고 평소에 표현 하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요?

  • 12. 의외로 별거 아닌
    '13.8.19 4:11 AM (98.217.xxx.116)

    "건강하고 평범한 남자가 자위만으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평범하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제가 몇 년간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미혼입니다. 장기간 사귀었던 여친은 두 명 있었고, 원나잇 두 명 (한 명은 너무 아른다운 추억으로 남고, 다른 한 명은 그저 그랬었고 별로 생각도 잘 안 납니다.) 있었습니다.

    매춘은 정말로 자제하고 있고, 자위는 꽤 하고 있습니다.

    자위만 하는 현재의 생활이 좋냐고요? 아니요. 여자와의 관계가 그립습니다. 결혼을 못해서 자위만 하고 살고 있지요. 그렇다고 성생활만을 위해 가벼이 여자 만날 생각은 없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13. 원글
    '13.8.19 4:22 AM (110.70.xxx.49)

    윗님과 남편의 경우는 반대네요...
    조언과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흠...
    '13.8.19 6:23 AM (180.233.xxx.229)

    성적인 욕구는 있으나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것 아닐끼요? 가령 당뇨가 있거나 해도 섹스가 불가능할 정도의 발기부전 상태가 올수 있어요.당뇨나 전립선등 각종 이상으로 성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것을 배우자에게 알리기 싫어하는 경우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성적욕구는 있으니 야동을 보거나 자위는 하지만 정상적인 관계는 피하게 되지요. 또 남자는 자기의 성적 능력이 떨어졌다는것을 배우자가 알게 되는것을 굉장히 꺼립니다. 여기에 섹스리스를 호소하는 많은분들중 대부분이 이런 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병원을 찾아가는것도 존심상하고 해서 그냥 그렇게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15. ...
    '13.8.19 9:34 AM (125.131.xxx.156)

    결혼 20년 차이고 저희부부와 비슷해 보이는 경우라 댓글 달아요. 결론만 말하자면 결혼후 7년간은 원글님과 비슷했습니다. 일년 두번이면 많이 하는 거였죠. 10년차부터 조금씩 늘어 현재는 일주일 두번이상 관계합니다.
    자위는 인스턴트 음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쉽고 빨리 먹을수있고 자극적이고 중독이되죠.
    거기에 길들여지면 집밥이 맛없어지고 귀찮게됩니다.
    남편분을 인스턴트에서 집밥취향으로 변화시키시려면 원글님과 남편분 모두 노력하셔야합니다. 초반엔 원글님이 더 노력하셔야죠. 우선 스킨쉽을 늘리셔야 하는데 원글님이 하고 남편은 가만히있는 스킨쉽은 소용없습니다. 부탁이든 애원이든 명령이든 상관없으니 남편분이 포옹 뽀뽀 등을 매일 일정횟수만큼 하게 하세요

  • 16. ...
    '13.8.19 9:39 AM (125.131.xxx.156)

    첨엔 비참하기도 하지만 한두달만 지나면 남편분 스스로 챙기게 됩니다. 그뒤로 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원글님이 좀더 적극적이셔야하고요.
    결론은 자위보단 원글님과의 관계가 더 좋도록 노력하셔야한다는거지요.
    지금도 제 남편도 자위를 합니다. 하지만 세끼 집밥먹으며 가끔 인스턴트음식을 먹는셈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837 거실에 소파 대신 둘 이 의자 어때요? 좀 봐주세요. 7 고민 2013/08/19 4,405
286836 신림동에 유명하다는 점집 6 2013/08/19 9,182
286835 혹시 파일함 유료 사용하시는 분들 지금 다운로드 되나요? 파일함 2013/08/19 452
286834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 써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10 늦은휴가 2013/08/19 34,447
286833 하루반 죽었던 냉장고 음식들 모두 버려야겠죠? 2 가슴이아파요.. 2013/08/19 1,208
286832 직장내 임신한 여직원에 대한 배려 6 직장인 2013/08/19 2,195
286831 밀그레인을 사고 싶어요 1 반지 2013/08/19 2,173
286830 급질) 40대 중반 아주매 고민~ 1 어느가을 2013/08/19 1,009
286829 대학 동창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1 섭섭 2013/08/19 1,328
286828 남자친구.바람피다 걸렸는데,무릅꿇고 용서해달래요.. 17 ,,// 2013/08/19 6,249
286827 비행기에서 시간 잘 보내는 비법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10 ... 2013/08/19 2,449
286826 항암치료중인데 지압받아도 될까요? 6 소나무 2013/08/19 1,651
286825 아크테릭스 푸른토마토 2013/08/19 1,047
286824 매복 사랑니 발치 개인병원서 해도 안전한가요 8 북아메리카 2013/08/19 2,454
286823 중이염으로 항생제 약 먹는데 땀을 너무 흘려요.... 1 행복한요즘 2013/08/19 2,054
286822 일베모델 쓴 옥션....탈퇴자 급증 34 손전등 2013/08/19 3,555
286821 안암동 종암동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6 아야 2013/08/19 2,276
286820 액센트 vs 아반떼 뭐가 나을까요 10 123 2013/08/19 19,964
286819 수영장 아줌마들 무섭네요. 18 수영 2013/08/19 8,430
286818 초등 1학년 아이 하루 결석하고 여행가는거 괜찮을까요? 17 제주도 2013/08/19 3,318
286817 아리따움에서 좋은제품 추천좀해주세요. 2 dksk 2013/08/19 1,498
286816 고객님앞으로 800만원 승인 나셨습니다.란 문자 5 급해요. 2013/08/19 2,393
286815 밀레청소기 대박 2 ........ 2013/08/19 2,602
286814 김창호 "盧는 댓글공작 거부. MB는 했을 것".. 4 샬랄라 2013/08/19 1,360
286813 아디다스 슬리퍼 어떤가요? 4 실내화 2013/08/19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