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의 성격

....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3-08-18 20:52:21

제 예전 고양이, 지금은 부모님과 사는 고양이는

나이가 일고여덟살은 되었을 거고, (길고양이 출신이라 더 되었을 수도 있음)

암코양이 치고도 작은데다, 머리도 좋고 깔끔하기 이를데 없는 고양이에요.

얼굴도 미스 고양이 나가도 될 정도로 예쁘구요.

이건 제 친구들도 동의했으므로 콩깍지 아님요.

 

지금 깡패는 머리는 보면 볼수록 좋아 보이는데, 고집이 장난이 아니에요.

하지 말라는 건 알아듣기는 하지만 알아만 듣는다는 거.

말썽부린 놈을

야, **!!

하고 이름 부르면서 나무라면 우엥. 하면서 고개 돌리고 외면하기,

안된다고 꽉 붙들고 나무라면 수염 파르르 떨면서 반항하기가 특기에요.

눈 마주치면 슬쩍 피하면서 말썽을 어떡하면 계속 부릴까 고민하는 듯.

 

고양이 호텔에 맡겼는데 거기서도 깡패스럽게 다른 고양이들 괴롭혔나봐요.

결국 그 집 고양이 중에서 별명이 역시 깡패인 커다란 암코양이를 만나서

그의 깡패스러움이 기죽었답니다.

 

집에 뭔가 새로 들이면, 고양이 proof한 곳을 찾아 잘 놔둬야해요.

엊그제는 글쎄 반 남은 설탕봉지를 꺼내서 북북 뜯고

설탕을 바닥에 뿌린 뒤 위에 발자국을 꾹꾹 눌러놨어요 ㅜㅜ

 

두살짜리 아기 키우면 아마 이렇겠지요.

깡패는 이게 다 큰 거라는 거, 앞으로 십 수년은 계속 이럴 거라는거...

 

 

 

IP : 147.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재답...
    '13.8.18 10:40 PM (119.193.xxx.224)

    따박 따박하는군요.
    깡패도...ㅋ
    울 괭이도 욕실문 열려 있음,들어가면서 왱알왱알댑니다.
    미리 잔소리하지말라....구요.
    제가 젖은 욕실에 들어가는거 칠색팔색하는거 알거든요....
    말대답 뿐만 아니라 버럭질까지....
    이것들이 어디서 배워 먹은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747 애기 옷 삶기 5 tonia 2013/08/19 857
287746 직장어린이집 보내는거 제욕심인가요?? 26 신양이 맘 2013/08/19 2,940
287745 더 페이스샵 핑거 글로스 틴트 어떤가요? 42아짐 2013/08/19 1,214
287744 클릭만 하면 다른 사이트가 같이 떠요 2 .... 2013/08/19 1,158
287743 개학 다 했나요? 13 . 2013/08/19 1,849
287742 운동전문가?분께 질문있어요 2 운동 2013/08/19 971
287741 지난주 휴가다녀왔어요.. 베스트글 부탁드려요^^ 4 82애독자 2013/08/19 1,324
287740 지금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1 황당 2013/08/19 1,310
287739 집 근처에 건물 짓는데 민원 넣을 수 있나요? 8 ... 2013/08/19 1,950
287738 단순히 오빠같은 마음에서 이쁘다고 하는 경우도 있죠? 1 아... 2013/08/19 1,070
287737 펑~ 본문 21 // 2013/08/19 3,959
287736 아들 핸드폰 뭘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초6엄마 2013/08/19 947
287735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9 771
287734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요. 8 궁금해서 2013/08/19 1,407
287733 여자는 나이 팔십이 되어도 38 2013/08/19 25,473
287732 생리시 덩어리가 많이 섞여 나와요 8 궁금 2013/08/19 6,930
287731 남자들 공감 우꼬살자 2013/08/19 899
287730 꺅~예뻐요♥ 고래들(Dolphin, Orca) 아가 낳기.. 5 예뻐요 2013/08/19 1,233
287729 어제 밤새켜고 잔 에어컨 아직 못끄고있어요 33 대구 2013/08/19 11,615
287728 냄비구입 13 이새벽에 2013/08/19 3,247
287727 이 강아지 종이 뭔가요? 2 ,, 2013/08/19 1,677
287726 새로 사온 쌀에 바구미가..ㅠㅠ 7 ... 2013/08/19 1,567
287725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다가 들켰는데.... 26 눈물 2013/08/19 8,278
287724 주식 이럴수가.... 4 나리 2013/08/19 3,726
287723 지마켓탈퇴는 어케 하나요? 3 옥션탈퇴 2013/08/19 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