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살림은 믿을만한 이유가 뭔가요?
조합자체에선 정직하게 하려해도 관리가 부실하면 공급자들이 사기를 칠 수도 있고 유기농이래도 가짜가 많대쟎아요. 한살림이 비영리조직이라 그런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좀 속시원히 알고 싶어서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
1. ..
'13.8.18 1:53 PM (1.244.xxx.133)이용하면서 아토피가 개선된다던가
고기맛이 담백하고
생산 가공된 제품들을 사용해 보면 다른 조합보다
질적으로 좋고 그에 비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느낌이더군요.2. 음
'13.8.18 1:58 PM (58.141.xxx.147)한살림이 믿을만한 곳인지 직접 알아보긴 하셨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그이유는 무엇인가요?
그정도는 직접 알아보고 질문주셔야 다른사람도 답변을 줄수있어요
밑도끝도없이 날 설득해봐 하는 질운으로 보입니다3. 믿지는 않는데
'13.8.18 1:59 PM (14.52.xxx.59)다른데보다 낫겠거니 하고 먹어요
어떨땐 야채 질이 상당히 떨어질때도 있는데 반품은 차마 못하겠더라구요4. ddd
'13.8.18 1:59 PM (125.186.xxx.63)그렇게 믿음직하진 않던데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서? 이용합니다.
몇달전 김치회사에서 유기농재료 사용안해서 다른 업체로 바뀐 사건?이 있었고요.
제 개인적인 경험은 해산물이었는데 미역은 아니고 톳인가? 아무튼
공장에서 비닐에 담겨 나온 물품이었는데
그속에서 쥐며느리나왓어요.ㅠ5. 음
'13.8.18 2:00 PM (112.152.xxx.37)관리상의 부실이야 뭐 찾을래면 찾을수도 있겟죠..
저는 한살림의 그 모토.. 로컬푸드 애용, 생산자-소비자 winwin 정책등.. 그 아이디어가 좋아서 한살림 애용합니다..6. ddd
'13.8.18 2:05 PM (125.186.xxx.63)전 충격이었어요.
그럼 지금까지 사먹었던 김치가(유기농이라 비싸죠) 유기농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당연 놀라죠.
그때부터 신뢰가 좀 그래졌긴하고요.
시골에서 시어머니 유기농텃밭 꾸리시는데 채소가 확실히 다른긴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채소가 같은 시기를 냉장고에 있을때
시어머니 채소가 빨리 상합니다.
그리고 모양도 시어머니 채소가 훨씬 밉고요.
그에반해 한살림 채소는 그래도 모양이 괜찮죠.
그래도 시어머니처럼 직접 길러먹는거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해요7. 차라리
'13.8.18 2:10 PM (115.126.xxx.33)어쩔 수 없이 이용한다니..이용하지 마세여...
된장녀 무개념 인간들 허영 채워주려고..힘들게 농사 짓고
판매하는 곳 아니니...
된장녀 무개념 인간들이
기존의 마켓처럼 갑을 관계로 유기농식품이라고
돈만 내면 된다는 식으로 이해하나본데..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꾸려가는 거예여
조합원이면서 생산자
조합원이면서 소비자이고 판매자이고....
ddd님...같은 분은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게...
돕는 겁니다....8. 음
'13.8.18 2:14 PM (112.152.xxx.37)단순히 물건을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삼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고 농업을 육성하는데 참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전 때론 채소가 많이 상해서 나오고 이용이 불편하더라도 한살림을 이용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9. 차라리님
'13.8.18 2:20 PM (125.186.xxx.63)님이 뭔데 이용하라마라예요?
제 사정을 알고나 있어요?
가족중에 아픈사람이 있어 어쩔수없이 이용하는거라고요.
아픈사람 얘기까지 해야겠어요?
된장녀 무개념 인간들이라고요?
믿을만하냐해서
경험을 얘기했고,
어쩔수없고
그나마 다른곳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용한다는게 뭐가 잘못됐어요?10. 유기농맹신하지 마세요
'13.8.18 2:22 PM (218.50.xxx.62)유기농 이라는 자체가 화학비료(무기물) 대신 동식물 자체~배설물,(유기물)을 사용해서
재배하는거고 그래서 또 다른 종류의 오염이 있을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유기농이라고 해서 무 농약~저농약이라는 말은 아닙니다11. 유기농,맹신하지 마세요
'13.8.18 2:24 PM (218.50.xxx.62)쉽게 말해서 양계장의 닭똥을 사용해서 배추를 키우면 유기농입니다.
당연히 닭똥에 있는 기생충알,항생제 잔여물 등이 식품에 오염되어 있을수 있어서
유기농도 잘 씻어 먹어야합니다.12. ...
'13.8.18 2:28 PM (218.39.xxx.78)시중 과일, 고기, 계란과 육질과 맛이 달라요.
일반 시중의 수박과 한살림 수박을 비교시식해보세요.
당도는 시중과일이 더 높을지몰라도 과육을 비교해보면 성장촉진제로 키운 과일과 그렇지 않은 과일의 과육이 달라요.
사람이 하는 일이고 벼라별 인간들이 한살림생산자나 소비자도 있을텐데 한살림이라고 가끔 사단이 안나겠어요.
그렇지만 그럴때 즉각 공지하고 회수조치해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가요.
표고버섯에서 방사능물질 기준치이하였지만 소량 검출되었을때 표고버섯은 물론이거니와 표고버섯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가공식품까지 다 전량회수폐기조치했었어요.
요즘은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방사능검사결과를 알려줘서 냉동이라 맛은 덜하지만 그나마 한살림에서 생선을 가끔 사먹어요.
안전한 먹거리의 마지막 보루인 한살림이나 생협이 피드백이 더 활발해지고 가입자가 더 많아져서 나아가 생산자가 점점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하는 한살림 가격정책을 행정당국이 본받아 시도하면 물가가 잡힐텐데 얼마나 많은 검은 먹이사슬이 얽혔으면 산지에서 천원이라는 배추 한포기가 시장에선 이 가격일까 의문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13. ..
'13.8.18 2:36 PM (218.234.xxx.37)사용 중 안좋은 경험을 쓸 수도 있지, 그걸 무개념 된장녀라고 부르는 사람이야말로 무개념 무식..
14. 조합원
'13.8.18 2:43 PM (222.101.xxx.151)한살림도 가끔씩 문제가 생길 때가 있는 걸 보면
백프로라는 건 없죠 솔직히..
그런데 한살림이 문제가 많고 믿을 수 없다면,,
시중에 있는 물품들은 오죽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15. ㅡㅡ
'13.8.18 2:44 PM (211.234.xxx.139)한살림 이용하면 된장녀라는 비약은 참 놀랍네요 ㅡㅡ;;;
여튼 가격대비 품질이 만족스러운 것은 맞습니다.16. ..
'13.8.18 2:45 PM (39.116.xxx.251)한살림도 성역은 아니다보니 나름 고인물이 있을 순 있겠죠....
허나 그모든걸 감수하고 저는 한살림의 태생원리가 공감되고 지원하고 싶어 이용합니다.
넉넉한 형편이 안되어 마트 재래시장 등등 닥치는 대로 먹거리를 삽니다만 한살림을 통해 사는것은 일단 따지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오랫동안 조직을 이끌어 온 한살림에 감사드리며 꾸준하게 최초의 물줄기를 이어가기를 기원합니다.17. 대박
'13.8.18 2:47 PM (211.109.xxx.248)한살림이나 생협이나 물품 검사합니다.
검사해서 농약 성분 기준치 이상 검사되면 퇴출당합니다.
생협 같은 경우는 출하 전 검사 한 번 있고 출하 후 무작위로 검사 한 번 더 합니다.
예를 들어 쌀 같은 경우 출하 되기 전
무농약이나 유기농 기준치에 맞는지 검사 한후 판매 시작하는 데
판매하다가 생산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부정기적으로 검사들어갑니다.
관계자 말로는
판매 전에 어떻게 판매자가 신경써서 그것만 유기농으로 납품한 뒤 실제로 일반 상품 공급한다고 해도
판매 후 이 비정기적 검사에서 다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유기농 농산물 생산하던 업자가
자기 밭에서 나던 농산물을 다 팔게되자
시장에서 일반 농산물 가져다가 판매하다가 걸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한 밭에서 나는 생산량이 얼마인지 조사하고
그 추정치 토대로 생산량이 다 되었겠다 싶으면
실제로 남아있는 생산량 조사들어갑니다.
한살림이나 생협에서도 물론 무농약이나 유기농 아닌 일반 물품 판매하지만
이를 무농약이나 유기농으로 둔갑시키지 않습니다.
그냥 국산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일반 상품입니다.
복숭아나 사과나 제철과일들 마트보다 한살림이나 생협에서 한 주나 두 주 늦게 등장합니다.
잔류 농약검사해서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전혀 하지 않는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꼬박꼬박 하고 있고
실제로 표고버섯에서 세슘 성분 검출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이 한살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한살림이나 생협을 믿는 것은
그런 검사를 해서 잘못된 것이 나온 경우
절대로 속이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고지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살림 납품 김치 공장이 부재료를 유기농이 아닌 그냥 국산 재료를 사용하다가 걸린 적이 있습니다.
한살림은 그 사실을 조합원들에게 모두 고지 하였고
그 공장은 더 이상 한살림에 김치를 납품할 수 없었습니다.
또 예전에 한살림 유기농 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적이 있었습니다.
조사 끝에 일반 쌀을 도정하던 기계에 미량 농약 성분이 잔존하다
한살림 쌀을 도정하면서 그 미량의 농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판매된 쌀은 회수조치 되었고
일반쌀과 같은 곳에서 탈곡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한살림이나 생협을 이용해 본 제 경험으로는
일반 마트보다 이곳들이 훨씬 더 믿을만 했고 정직했기 때문에 계속 이용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거짓말하고 속이는 곳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가져다가 국산으로 둔갑시키면서 파는 곳도 많은 마당에
이 정도면 양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18. 가람맘
'13.8.18 3:14 PM (125.128.xxx.27)한살림의 생각과 기준이 좋아 거의 매주 주문합니다.
물론 유기농이라 모든 물품이 다 좋은건 아녜요.
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며 좋은 물건 생산하려는 농민들의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갖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 좋지않은 물건이 와도 감사의 마음으로 먹고 있지요.
저도 몸이 아픈 후 로 완전 한살림으로 전환되었지요^^
윗 님 글처럼 마트나 대기업 물품보다 훨씬 정직합니다.
예전엔 그냥 쓰던 샴푸,로션 등 환경을 저해하던 나쁜 제품 없애고 내 몸이 소중한것처럼
환경도 소중히 생각하며 바꿔 쓰고 있어요.
물론 한살림에 없는 물품은 그냥 마트에서 사긴 합니다^^19. 네
'13.8.18 3:35 PM (183.97.xxx.13)저도 우리농산물 애용을 촉진하는데 있어서 좋은의미로 보고요.여기.우리동네 근처마트보다 상태가 좋아서 구입합니다 채소나 과일경우 제철위주니 보존재나 뭐 다른 걱정이 좀 덜고요. 더 싱싱하더라고요..
물론 날시나 여러 유통문제에따라 상태는다르기도 하지만. 나름 여러 물품 연구? 뭐 우리밀로 여러빵도 출시하고.. 우리보리먹여 키운 고기.. 뭐 이런 노력이
다른곳보다 훨신 의도도 좋고.. 색다르기도하고요..~20. 아
'13.8.18 3:37 PM (183.97.xxx.13)그리고..무엇보다 좋은건 생산자와 바로 연결되서..모르는거나 문제시 물어볼수있다는...
농산물 출처가 분명하다는거죠.......21. 먹거리
'13.8.18 3:41 PM (14.43.xxx.202) - 삭제된댓글한살림을 못믿으면 정말 믿을곳 없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항상 잘못된부분 공지하고 회수. 생산자를 바꾸고.등
한살림 같은곳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입니다.22. ..
'13.8.18 3:51 PM (61.252.xxx.122)한살림 이용경력이 일천한 회원인데용ㅇ
겨울에 호박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왜 호박이 없는지 물었어요. 그랬더니 한살림은 '가온재배'작물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즉 겨울에 화석연료나 전기 잔뜩 들여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을 취급않는다는 말인듯...
전 그 취지가 참 좋게 여겨지더라구요. 겨울에도 호박맛을 보려면 사실 말린호박불려서나 봐야 정상인거죠.
저도 가정경제상 일반마트 재래시장 가리지않고 장을 보긴 하지만 한살림이 지켜나가는 그 원칙이 맘에 들어 한달에 서너번 이상은 꼭 이용합니다. 굳이 유기농이고 무농약으로 내몸 위한다는 차원을 떠나서요.23. 최종 상품보다는 생산자 보호를 봅니다.
'13.8.18 7:58 PM (124.54.xxx.17)한살림은 국내 생협 중에서 생산자를 존중하고 동반자로 생각하는 곳 중에 규모가 제일 큰 곳이예요.
생산자 보호를 하려해도 농사짓는 분들 소득 높이기 진짜 어려워요.
지속적인 생산자 보호가 없으면 결국 좋은 뜻을 지켜나가기가 어렵죠.
생산자를 존중하는 생협은 생산물이나 맛이 좀 고르지 않더라도 대체로 싱싱하고 신뢰가 갑니다.
한살림이 아니라도 생협을 고를 때 생산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곳이 제품도 대체로 믿을 수 있을 거예요.24. 모든 제품이 유기농 아니구요.
'13.8.18 8:04 PM (119.193.xxx.224)무농약 제품도 있고,저 농약 제품...non g.m.o제품등 다양해요.
최소한 의도적으로 속이지는 않을거란 믿음이 있구요.
자연채취하는 바다것 외에는
재배하는 채소,과일은 시중 제품과 맛이 달라서,
속이기 쉽지 않을듯해요.
그리고 가격이 변동이 적고...
저렴한 편이예요.
백화점이나,마트 유기농코너보다...
공산품류는 잘 이용을 안해서 잘 모르지만,
전 예장생협 10년정도 이용하다 갈아탄지 5년정도네요.
동네에 한살림매장이생겨서요.
100%신뢰는 안합니다.
관리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일정부분의 누수?는 있을거라 생각해요.25. 한살림 농산물 생산자
'13.8.19 12:13 AM (220.124.xxx.199)한살림이라고해서 모든 농산 생산물을 100% 전수 조사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생산지 관리는 엄격합니다.
생산 담당자가 모든 재배지를 알고 있고, 불시에 방문해서 재배상황을 살펴보고
검사할 농산물 샘플을 채취해 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허용하지 않은 농약이나 비료를 뿌렸다면 바로 색출되지요.
실례로 아는 농가가 생산자 자격을 잃는 것도 지켜봤어요.
중요한 것은 흙입니다.
제초제, 화학비료로 오염된 흙에서 자라난 채소, 과일을 겉을 식초물에 담근다고
뿌리에서 흡수한 오염성분이 지워질까요?
오늘도 그노무 땅관리 하느라
불볕밑에서 옷이 다 젖게 땀흘리고 얼음물 들이키면서 김매다온
아줌마가 지나다 적습니다.26. 위에 닭똥 얘기가 있어서
'13.8.19 1:09 AM (220.124.xxx.199)유기농산물용 퇴비 만드는 원료로 닭똥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무항생제 인증 양계장에서 나온 닭똥만 허용됩니다.
닭똥을 바로 뿌리는게 아니라
쌀겨, EM액 등과 섞어서 잘 발효시킨 다음에 밭에 뿌려요.
잘 발효된 퇴비는 냄새부터 다릅니다.
고약한 닭똥 냄새가 없어져요.
미생물이 냄새도 잡아주는데, 악성 성분도 조금은 잡아주리라 기대합니다 ㅠㅠ27. 믿을수
'13.8.19 8:58 AM (122.32.xxx.149)믿을수있는 마지막 보루지라서. 그리고 그 정신에 동의해서 이용합니다. 오히려 100프로 완벽하다고 하면 못믿겠죠. 그럴순없으니....실수하고 잘안되는경우도 솔직히 밝히고 알려주니 그런거 믿고 삽니다.
28. 동동
'13.8.21 11:37 AM (183.97.xxx.131)좋은 의견들 너무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한살림이라고 100프로까지 신뢰하긴 어렵다해도 오랫동안 직접 이용해보신 분들 의견 들으니 많이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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