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너무좋아딱좋아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13-08-17 23:40:54

제가 촌시러운걸까요?

서울토박이로 살면서 진짜 지방에 유명지도 가보고 했었지만요

서울 뭐 유명한 장소도 다 가봤었죠

백화점은 다 섭렵해서 다녔고 명품관이며 뭐며 자주 가서 별로였거든요 (처녀때)

그런데 정말 근래에 갔던곳중에 최고는

단연코

국립중앙박물관(용산구)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 이번에 아이 방학숙제땜에 방학기간내 몇번 갔었거든요

갈때마다 재밌고 볼거리 많고

역사책에서 배운 내용들  유물들 보면서  학창시절 시험본 내용이 거기 다있고

그렇게 달달달 교과서 외워도 잘 안외워지던것들이

거기가서 순서대로 구경하다 보니  우리나라 연대표가 저절로 머리에 들어오고

그 옛날  조상들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하게 살았는지 감탄 또 감탄하게 되었어요

다 둘러보고 나선 애국심이 팡팡 생기고

한여름 폭염에도 시원하고  일단 제가 좋아하는 넓직넓직한 장소여서  진짜 좋더라구요

그런데 울애가 어찌나 지쳐하는지

남편과 저는 신나서 즐겁게 보고 있는데 제딸이 너무 지쳐해서

아직 2층과 3층은 또 제대로 구경도 못했네요 ㅋㅋㅋㅋ

아참 박물관에 나와서  뒤쪽에 연못이 있거든요

거기도 멋져요 

팔각정도 있고   오리도 있는데 떼로 무리지어 떠다니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이런 보물같은 장소는 정말  제가 세금 더 내도 아깝지가 않을정도네요

그만큼 아이와 제가 얻어간 값진 지식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더운날 어디 갈때 없음  국립중앙박물관 가보세요  괜찮았어요 저는요

아참 그런데 식당은 좀.. 시설은 깨끗했으나 음식이 맛이 없더라구요

간단한 요기거리 싸가셔서 야외테이블이나 어디서 드셔도 될듯 하네요

다녀올때마다 애앞에서 하는말

와~~진짜 우리나라 만세 ! 대한민국 만세다 ~~진짜 ! 

이러네요

지금 숙제정리 해주다  다녀온곳중 너무 좋아서  글 올려보네요

사실 여름에 콘도나  팬션 놀러간것보다 저는 더 좋았었네요

그나저나 백제때나 통일신라때 목걸이 귀걸이 팔찌들은 진짜 요즘시대하고 다녀도

손색이 없을만큼 잘 만들고 이쁘던데..

어응~~우리 조상님들  너무너무 센스쟁이들~이네요 ㅎㅎㅎ

IP : 125.186.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츄럴
    '13.8.18 1:35 AM (39.118.xxx.28)

    날씨좀 선선해지면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 ㅎㅎ
    '13.8.18 2:15 AM (202.150.xxx.71)

    님 귀여우세요 ㅎㅎ
    신선한 에너지가 팍팍 느껴져요
    저도 가볼게요

  • 3. 박물관 좋아
    '13.8.18 5:11 AM (124.54.xxx.17)

    국립중앙박물관 좋죠.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많아서 박물관 별로 안좋아하는 우리 아들도 좋아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엔 방학이라 그런지 12시 정도면 티켓이 다 마감되어 입장할 수 없어요.일부러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감안하고 오세요. 다른 전시공간은 그렇지 않은데 '어린이 박물관'만 그래요.
    10월 20일까지 '이슬람의 보물'전 하고 있는데 이 전시도 좋네요.(여긴 유료, 다른 곳은 무료) '알사바 왕실 컬렉션'이라 그런지 예쁜 장신구, 그릇, 카펫, 캘리그래피가 멋져요.

  • 4. 동의
    '13.8.18 5:37 AM (173.89.xxx.87)

    이번에 고국 방문할 때 갔었는데 참 좋더군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리저리 떠돌다가 2004인가 2006년에 건축이 마무리 되어 지금의 자리에 자리잡은 것으로 알아요.

    선진국의 대형 박물관, 미술관에 비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시설이었어요.

    강세황전 잘 보고 왔구요 어린이 박물관도 참 좋더군요.

  • 5. 진짜
    '13.8.18 11:35 AM (125.186.xxx.25)

    갈때마다 느낀건
    어떻게 이렇게 잘해놨을까 감탄해요

    진짜 외국의 멋진박물관 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듯

    어린이박물관 은 티켓이 지금 방학때라 그럴거에요

    어린이쪽말고 일반쪽이 더 재밌던데
    전 어린이쪽은 안가봤구요
    ^^

  • 6. 감탄이 절로
    '13.8.18 11:07 PM (175.197.xxx.37) - 삭제된댓글

    한국 사람은 왜 이리 영리할까?
    어쩌면 이리 구석구석 배치며, 동선이며, 공간활용이며 감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211 어디에 신고하죠? 날마다 큰개 목줄도 안한채 데리고 나오는.. 12 진상아줌마같.. 2013/09/02 5,058
293210 6학년 아들이 심한욕을 하고 다닌답니다... 25 상상맘 2013/09/02 3,800
293209 생협 천연염색 요,이불 쓰는분 계세요? 5 푸른연못 2013/09/02 1,565
293208 현석마미 장아찌 문의 합니다. 장아찌 2013/09/02 1,362
293207 무식죄송)생리 후 5일 까지는 임심걱정 안 해도 되나요? 11 .... 2013/09/02 11,704
293206 부인이 상담치료한다하니 불같이 화내는남편 4 남편과 심리.. 2013/09/02 1,765
293205 중학생 정리정돈 1 아이 2013/09/02 1,292
293204 9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9/02 919
293203 (급질) 자궁외임신인가요? 7 최선을다하자.. 2013/09/02 2,429
293202 '믿으면 낫는다' 미국 목사, 홍역창궐로 궁지 2 참맛 2013/09/02 1,302
293201 저층에 사시는 분들 방범 어떻게 하시나요? 9 방범 2013/09/02 2,618
293200 이 남자 성향 어떤가요?? 17 terr 2013/09/02 2,729
293199 수시 원서..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없이 넣어도 되는건가요? 1 수시 2013/09/02 2,390
293198 중학아이가 학원이 많아도 다 소화해낸다면 2 궁금해요 2013/09/02 1,220
293197 주말에 시댁 집들이했어요 2 2013/09/02 1,727
293196 아빠어디가 지아요. (악플유도글 아님) 3 ㅎㅎ 2013/09/02 4,586
293195 김재연 국회의원자리 어지간히 계속하고 싶은가 보던데... 28 끝났네요.... 2013/09/02 3,371
293194 9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02 952
293193 시어머니가 전화로 ㅠㅠ 23 00 2013/09/02 10,524
293192 저희 강아지 수술하려고 병원 왔어요. 떨리네요. 11 ... 2013/09/02 2,169
293191 요즘 고추가루 한근에 얼마정도하나요? 14 ㅇㅇ 2013/09/02 9,854
293190 댓글 논객 '좌익효수'도 국정원 직원 4 .. 2013/09/02 1,325
293189 쌍둥이 7살 아이 언제 싱가폴로 나가는게 적당할까요? 11 2013/09/02 2,480
293188 구스다운 한스쿠르건 아시나요? 숙면,,, 2013/09/02 2,388
293187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0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