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마흔인데요..과식.폭식하며 변비도 달고 살았는데,.
이제야 제몸이 소식형 사람이란걸 깨달았어요.
과식하면 일단 신경 날카로워지구요.
큰일을 못봐요..사나흘정도..때론 엿새까지두요..ㅡㅡ
배부른대도 맛있어서..수저놓지못하고 커피마시고
과일먹고..거절못해서 더 먹고.아까워서 먹어치우고..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다보니 제배는 주로 윗배가
나와있었구요..
올봄 직장땜에 몸이 약해지면서 근력운동을 하다보니
몸이 무거우면 운동이 힘들고 귀찮아져서
자연스레 먹는걸 줄이게 되었어요.
아.예전에도 줄이려했는데..그노무 식탐땜에요.
근데 이젠 식탁이 좀 줄었나봐요..
와..식당밥그릇의 절반혹은그보다 쪼금더.. 제 정량이더라구요.
반찬을 많이 먹다보니 그것도 적은거 아니구요..
변비없고.피부맑고.정신말고.아침에도 가뿐하고..
이거구나..싶어요.
근데 회식이나 외식엔 넘 곤욕..
시간이 안가요..앉아있기가..ㅡㅡ풀만 뜯네요..
그동안은 입에 당기는대로 살았으니
이젠 머리가 시키는대로 살아야겠어요..
소식하는분들보면 깨작깨작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름의 사연과 결심?..
작은거일수있지만..대단하게 느껴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질적으로 소식하는분요!
보라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3-08-17 19:05:38
IP : 119.64.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티블루
'13.8.17 7:28 PM (180.64.xxx.211)저도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유전적으로 채식이었어요.
한달에 고기는 한번 정도 먹으면 맞더라구요. 기름기 진짜 못먹구요.
적당히 먹기는 하는데 남들보다 못먹어요.
소식은 물론이고 자주 먹지도 못해요.
적게 먹고 채식하니 몸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졌어요. 대신 물을 많이 먹지요.
집안 체질 고려해서 살면 될것같아요.2. ...
'13.8.17 7:32 PM (118.223.xxx.222)저요.
평생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원래 먹는 거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하루엔 한끼만 먹으면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체질적으로 고기가 안 맞아서 채식인데 건강검진하면...정말 속이 아이 같다고 -_-;;;; 너무 깨끗하대요.
사람마다 타고난 먹는 습관이 있는 거 같아요. 전 마르긴 했는데 건강하거든요. 많이 먹으면 채하고 힘들구요. 전 제 몸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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