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5일째 저희집에....

쩝.... 조회수 : 3,245
작성일 : 2013-08-17 16:12:12
나름정하신 휴가기간이라고 통보하고 저희집에 오셨어요
바람쏘이러 모시고 가도 후졌다 재미없다 투덜투덜
오늘 출근을 안하니 아침부터 교육들어가네여
왜 싸구려 현미식초를 먹냐 사과 식초를 먹어라
구운소금 맛없다 맛소금사와라
쪄놓은 옥수수 맛없다고 다시 찌시고 니가 한것보다 맛있지?
예 어머니 10배는 맛있네요 ㅎㅎ
감자요리는 이렇게하는게 아니다 이렇게이렇게 하거라
저희집이 요즘 유명한 콘도같은 집인데여 냉장고도 콘도같이...
냉장고에는 알수 없는 음식들과 검은봉지가 꽉꽉 차가고 있고
식탁에는 온갖양념병 냄비들이 6인용식탁 반을 채웠네여
발각질은 화분으로 투하.....
내일가신다길래 지방내려가는 친구가 있어서 그차에 오늘 가시라고 남편이 이야기하니 부모를 가라고 했다고 완전 삐지셨네요
남편이 장남이어서 더 연세드시면 모시는것은 당연하고 병수발도 각오하고 있는데 참 걱정이 많네요
IP : 180.69.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3.8.17 4:19 PM (116.32.xxx.51)

    결혼 28년차인데요 저는 처음부터 아들 살림은 내살림이다라는 식의 시어머니께 처음부터 선을 그었어요 제 살림은 제가 알아서한다, 그러니 못마땅하셔도 저희 집에 오시면 터치말아달라고요 처음엔 황당해 하시더니 나중엔 절대 터치안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싫은건 참지 말고 표현을 하세요

  • 2. 원글
    '13.8.17 4:28 PM (180.69.xxx.112)

    나름표현한것이 사과식초 맛소금 다 제 입맛에는 맞지 않고 감자조림도 어머님표조림보다는 감자채볶음을 식구들이 더 잘 먹는다고 말씀드렸어요 좀 더 강하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 3. 원글
    '13.8.17 4:51 PM (180.69.xxx.112)

    **님 제 친척중에 그자녀들이 서로 부모님 안모시겠다며 이리저리 옮겨다니시는것을 보니 부모님들이 완전 천덕꾸러기로 보여서 결심한 부분이에요 친정부모님도 마찬가지 마음이고요 부모님들이 조금만 여유있게 마음을 쓰시면 좋겠는데 참 그러네요

  • 4. 답 없음.
    '13.8.17 7:54 PM (223.62.xxx.81)

    울 시어머니는 23년째 그러고 계신대.ㅋ ㅋ

  • 5. 그게
    '13.8.17 10:07 PM (116.125.xxx.243)

    참 어렵지만 서로 길들어야죠.
    처음 한동안 갈등이 있을지라도...
    거리두는 연습이 필요해요.
    부모님은 그걸 못하시니 자식이 하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920 직장인님들..직장생활 재미있으세요??? 2 전업주부 2013/09/21 1,575
298919 전지현 ...너무 아름답네요 15 ㅎㅎ 2013/09/21 5,758
298918 제 속에 할머니가 있어요 8 장미화 2013/09/20 2,512
298917 속독이 안 되는 장르가 있지 않나요? 4 2013/09/20 1,320
298916 차례끝나고 음식 안싸갔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15 한숨쉬는 큰.. 2013/09/20 5,464
298915 아 베를린, 아... 하정우.... 11 아.. 2013/09/20 5,588
298914 헌옷 입으려면 가져가서 입으라는 5 1234 2013/09/20 2,182
298913 늘 사다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5 싫어라 2013/09/20 2,202
298912 애들 정크푸드, 패스트푸드 많이 먹으면 키 안크나요? 2 ㅇㅇ 2013/09/20 1,647
298911 별난시어미랑 5 --- 2013/09/20 1,529
298910 70개띠 어떤가요? 12 경술년 2013/09/20 4,148
298909 최고의 댓글, 최고급 배상자 금딱지 ㅋㅋㅋ 11 아옼ㅋㅋ 2013/09/20 3,512
298908 KBS2에서 늑대소년하네요 4 못보신분 2013/09/20 1,205
298907 루이비통 에삐 알마라는 가방 17 사고 싶어요.. 2013/09/20 11,915
298906 어제 심리학 책 추천 글~~알고 계신분 있나요? 5 별똥별 2013/09/20 1,920
298905 강아지키우는거 보통일 아니네요 ㅠ 9 고양이 2013/09/20 2,664
298904 무리에서 항상 옆에 있는 여자동생...왜이럴까요? 4 .. 2013/09/20 1,819
298903 가족과 인연을 끊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12 어쩌나 2013/09/20 10,048
298902 라비올리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3 .... 2013/09/20 1,436
298901 왜 아이를 안고 운전을 할까요? 19 김기사 2013/09/20 2,825
298900 40에 애둘이 딸려도 뭇 남자들만 보면 웃음을 흘리는 여자 24 원글 2013/09/20 7,085
298899 이번 김은숙작가 드라마는 가십걸 같을 건가봐요 1 ㅇㅇ 2013/09/20 2,260
298898 3박4일 있다 내일 가는데 오후에 가라는 시어머니 7 아직도 시댁.. 2013/09/20 2,881
298897 맨손으로 음식정리 싫어요 14 큰집 2013/09/20 4,302
298896 지금 정글의 법칙에서 이상한거 4 1 1 1 2013/09/20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