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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에 가시가 걸려서 넘 혼났어요~

매미가 맴맴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3-08-17 15:25:14
가만히있어도 주르륵 땀이 나는 이 더운날~
어쩌라고 갑자기 따뜻하고 부드러운 동태전이 급땡기는지...
급히 인터넷으로 동태전감을 주문했죠.
노릇노릇 지지고 부치고~
드디어 완성완성~!!!
더운날 먹는 동태전의 맛은 아주 살살 녹더군요.
근데...ㅠㅠ
아놔~~동태전을 딱 하나 먹고 잔가시가 목에 걸린거에요.
아들녀석은 엄마가 걱정되어서 밝은베란다로 끌고 가서 엄마 입벌려봐~~핸드폰후레쉬로 보이지도않는 깊은곳을 비추고~전 저대로 넘 겁이나서 손가락을 넣어서 찔러 만져보고~넘깊이 넣어서 밥먹다말고 우웩거리고~##;;
검색을해보니 밥을 씹지말고 꿀꺽 삼켜라,식초를 마셔라~별별얘기들이 많았지만 젤 쉬울꺼(?)같은 밥 씹지않고 꿀꺽 삼키기를 선택했네요.

한숟갈,두숟갈...다섯숟갈...분명 씹지않은밥을 꿀꺽 삼키면 웬만한 심각한곳에 박히지않은 가시들은 다 빠진다는데 이넘의 가시는 꿈쩍도않고...;;
밥의 양이 적어서그런가~
완전 크게크게 퍼서 꿀꺽~~~ㅠㅠ
그래도 효과가 전혀 없는거에요.
그래서 포기하고 월요일쯤 이비인후과에 가서 그 멋있는 쌤앞에서 입을 하마같이 벌리고 가시를 빼야겠구나..이렇게 생각을 하고 커피랑 빵을 먹었어요.
근데 이 빵이 며칠전에 옥시장에서 식전빵이라고해서 냉동빵 10개짜리를 산거였거든요.
그래서 전자렌지에 30초를 해동하고 뜨거운 커피랑 먹는데 완전 보들보들~꿀꺽 빵을 삼키는데 그냥 한방에 가시가 빠졌어요~ㅋㅋ

입맛없는데 동태전이랑 해서 밥을 먹으면 입맛좀 돌까싶었는데 완전 맨밥으로만 밥을 한공기도 더 먹었나봐요 어휴...
82님들도 혹시 전같은거 드시다 목에 잔가시같은거 걸리면 빵을 드셔보세요.아주 부드럽고 아무것도 들어있지않은 맨 빵이요~^^;

긴시간동안 가시가 안빠져서 얼마나 쫄았는지 아이고 지금 완전 눈꺼풀이 떨릴 정도로 피곤해요~ㅋ;;;
어쨌든 빠져서 넘 다행이에요...^^
IP : 125.177.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7 3:30 PM (14.69.xxx.126)

    저는 게먹다 가시걸려 밥덩이도 먹어보고 고구마도ㅜ먹어보고 쑈를하다 결국 이비인후과가서 뺐어요ㅠㅠ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깜짝놀랬어요. 집에서 밥덩이먹다 사고친단 의사샘 말씀에 앞으론 곱게 병원가야겠단생각을...

  • 2. 어휴
    '13.8.17 3:31 PM (116.37.xxx.149)

    고생하셨어요
    제 동생 아주 오래전 의료보험 안됐을 때 고등어 먹다가 가시 걸려 가까운 치과 가서 뺀적도 있었고
    저도 성격이 급한지 버릇이 되서인지 생선 작은 가시는 그냥 꼭꼭 씹어먹는데
    아주 가끔 가시가 걸려요 ... 밥이나 물 먹고 빼긴하는데 그럴 때마다 진땁 뺍니다
    생선가시 다 빼고 잘 꼭꼭 씹어먹어야 겠다고 늘 다짐은하는데 ..

  • 3. 저는
    '13.8.17 3:45 PM (220.76.xxx.244)

    이비인후과가서 뺏어요.
    밥 이나 빵으로 넘어갈게 있고 아닌게 있어요.
    편도선이 큰 편이라 거기 콱 박혀더랬어요.
    더운데 고생많으셨네요

  • 4. ..
    '13.8.17 4:46 PM (223.33.xxx.238)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ㅜ 입벌리는것도 굴욕이지만 식도내시경하면 진짜 굴욕입니다 혀에 가제감아 붙들고 아~~소리내면서 ..
    얼마나 바보내지는 칠푼이 스럽던지요 ㅎㅎ

  • 5. 무조건
    '13.8.18 12:39 AM (99.226.xxx.84)

    이비인후과로 고고!
    잘못하면 곪아요!

  • 6. 원글이
    '13.8.18 2:48 AM (125.177.xxx.76)

    어휴~진짜 병원가기전에 가시가 빠져서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아~게도 잘못하면 가시가 걸리는군요.저 꽃게킬러인데 앞으론 조심해야겠어요~
    모두들 가시있는것들 드실땐 조심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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