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제가 그래서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 수도 있지만...
결혼 햇수가 더해갈수록 큰아들 같은 남편, 줄어드는 섹스 횟수...
두근거리는 감정은 사라진지 오래고
툭하면 나오는 잔소리... (애정이 있어야 말도 이쁘게 나오지요... 솔직히 동성친구한테 말할 때만도 못할 때가 많아요.)
주변을 보아도
직접적으로 나 쇼윈도 부부다 이런 말은 안해도 그런 부부들이 있긴하더라구요.
베이비 시터도 쓰고 그래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면 가질 수도 있는데
둘이 같이 일년에 한번 영화도 안보는... 각자 할일 하면서 사는 부부들.
이렇게 살면서 부부가 무슨 소용인가 싶은데...
애들 생각한다지만... 애들도 잉꼬부부같은 부모들 보고 자라야 좀 다정다감한 애가 되지 않을까요.
데면데면한 부부사이 보면서 자라나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나 뭔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하고요...
이런게 권태기 인지 오밤중에 별 생각이 다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