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나 애인이랑 할말이 없어서 헤어졌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ddd 조회수 : 14,027
작성일 : 2013-08-16 00:37:55

말그대로 할말이 없어서...

 제 성격이 원래 별로 할 말이 없는 성격이라. 지금 대학생인데 초중고는 학교학원만 다니고

지금 대학생인데도 딱히 재밌게 살고 있진 않아요. 어느 분야에 막 정통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약간 이런것에 컴플렉스가 있어요.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게 좋은 건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하고 친해지는데 어떤 대화를 해야하는 건가...

그래서 전 남들이랑 할말이 없는데 이번에 소개팅도 많이 잡혔고최근엔 맘에 드는 사람도 생겼는데

도대체 무슨말을 해야하는 건지 ㅠㅠㅠ 재밌게 농담하는 남자는 제가 이런 신경을 쓸 필요없지만 최근에 맘에ㄴ드는 사람은

제가 대쉬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보통 소개팅이나 혹은 남친 , 애인이랑 보통 무슨 대화해요? 도대체ㅠㅠ??  

얘기를 재밌게 풀어가거나 그런 노하우 다들 있으신가요. 그냥 동성친구랑 하는 대화를 하면 되는건가요?ㅠ

 

IP : 218.237.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8.16 12:42 AM (175.182.xxx.1) - 삭제된댓글

    그남자가 하는 이야기 재밌게 들어주세요.
    그리고 그남자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알아내시고
    그분야에 대해 공부 좀 하시고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죠.
    남자들이 원래 자기가 잘난걸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동물이라
    하는 이야기 잘 들어주고 적절히 장점을 찾아내서 진심으로 그런것도 다 알고,하고, 대단하네요.그런 반응 해주면
    절대 싫어하지는 않아요.

  • 2. dd
    '13.8.16 12:42 AM (222.100.xxx.6)

    제가 전에 그랬어요.
    우연히 처음봤는데(헌팅말구요) 그쪽에서 적극적이어갖고 사겼거든요
    근데 알고난지 얼마안되서 사귀니까 서로에 대해 공통점도 별로없고
    워낙 타입이 반대였어요. 그래서 할말도 별로없고. 관심분야도 다르고요
    애정도 별로안생기고 그게 겉으로 들어나서 상대방도 지치고 결국 헤어졌어요.

  • 3. dd
    '13.8.16 12:43 AM (222.100.xxx.6)

    들어나서-> 드러나서

    근데 자기가 마음에들고 대쉬하고싶은 남자라면 할말 엄청 많을것 같은데요? 사소한 말이라도요...

  • 4. ㅇㅇ
    '13.8.16 12:45 AM (58.120.xxx.235)

    평소 책을 좀 읽으시고, 시사에 관심갖고 , 그래서 지식과 상식이 늘어나면 자연히 누구하고든 할말이 많아질것 같은데요. 처음 사람 대할땐, 날씨얘기,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등 가볍고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 얘기도 많지 않나요? 너무 부담 가지시지 말구요.

  • 5. 글쓰니
    '13.8.16 12:45 AM (218.237.xxx.129)

    할말은 많지만 뭔가 일방적으로 질문만하거나 또 그 대화를 재밌게 풀어가는 능력은 또다른 것같아서요ㅠㅠ 정말 호감을 사는 화술을 가지고 싶어요

  • 6. 글쓰니
    '13.8.16 12:50 AM (218.237.xxx.129)

    책이나 신문은 자주 읽는 편이에요. 그런데 오히려시사나 좀 학문적인 얘기를 하면 상대가 잘 모르거나 흥미를 갖지 않아서 그런 얘기를 꺼내기가 좀 그런경우도 있더라구요. 논쟁을 하게 된다거나 ㅠㅠ 한마디로 재밌고 상대가 좋아할 만한 대화를 하는게 정말 꿈이에요. 별 얘기를 하는게 아닌데도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사람이 있긴 하더라구요..

  • 7. 토토
    '13.8.16 1:04 AM (175.200.xxx.115)

    리액션해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본인이 대시하고 싶으면 간심사중 공통 되는게 잇을건데 그걸로 대화 포텐 터지면 뙇!
    축구 야구 안보눈 남자 거의 없어요
    선수 포지션 이런거 잘 알아서 공략하면 남자는
    여자가 이런것도 아네? 하고 새로운 매력을 느껴요
    남성잡지 한번 보셔도 좋구요
    영화나 요새 이슈되는 이야기도 좋구요
    일단 퇴근후, 주말에 뭐하는지 물어보시면 남자분
    성향과 생활 패턴 다 나옵니다
    화이팅!

  • 8. ...
    '13.8.16 1:08 AM (119.70.xxx.72)

    자기가 아는 학문적이거나 시사적인 얘기를 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상대의 배경을 알잖아요. 그러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해요.
    영화얘기 정치얘기(이거는 성향 같은 경우만..) 음악얘기... 곁들여서 자기얘기...
    어떤 음악을 좋아한다. 어릴때는 이런밴드 팬클럽도 들었었다. 나의 흑역사다.
    듣는거는 이런류를 좋아하지만 막상 노래방 가면 이런거 부른다.
    이 가수 목소리를 좋아한다. 신곡들은 잘 모른다. 어떤 재즈곡 듣고
    그 연주가 찾을려고 10년을 뒤지다가 결국 찾아냈다. 등등등....
    음악이라는 주제만 갖고도 엄청 얘기 많죠. 얘기 잘하려면 너무 깊지 않은
    자기얘기 곁들여 하는게 좋더라고요. 적절히 질문도 섞어가며...
    계속 공통점을 찾아가는거죠. 적절한 주제와 자기 얘기 약간과
    곤란하지 않은 가벼운 질문..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그 주제에 엮어서
    얘기하면 어지간해선 대화 지루하지 않아요~

  • 9. ...
    '13.8.16 1:16 AM (119.70.xxx.72)

    그러다가 오래오래 사귀어서 할 얘기 떨어지면 자기 경험말고 생각을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타임머신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뭐 이런 묘한 대화들도 하고... 장기 단기 꿈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는 친구 이야기도 하고... 만약 연예인 딱 한명 사귄다면 누굴
    사귀겠냐 시덥잖은 얘기도 하고.. 사랑의 정의는 뭐냐는 진부한 질문도 하고...
    얘기하다 할거 없으면 새우튀김 주문하면서 몇마리 나오는지 내기해서
    딱밤맞기도 하고... 그럼 자연스럽게 웃고 떠들어요...
    근데 어쩐지... 원글님은 되게 차분하고 진지하실 것 같네요.
    저처럼 정신없는 사람이랑 다르게...;;

  • 10. ##
    '13.8.16 2:21 AM (98.217.xxx.116)

    화술이니 사교술이니 뭐니 배울 필요 있을까요. 그냥 님의 개성대로 사시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 11. 말좀 잘 하는 남자 만나길~
    '13.8.16 4:15 AM (124.49.xxx.151)

    공통관심사 찾기 까지가 힘들죠.찾음 술술인데. 그게 노하우 일 수도 있는데..
    뭐가 맞는게 생기기 전까지 하는 이것저것 물어보는 의미없는 대화에 별 의미 안두심
    맘이 좀 편해지실까요. 이런말 해도 될까? 이런거 보다
    어차피 남자가 기억하지도 못 할꺼야~ 이럼서
    (실제로 남자들 여자 이쁜가 뭐 이런거만 기억하지 무슨 대화 나눴는지 기억 자세히 못 합디다)
    상대방 남자가 맘에 들어하면 이얘기 저얘기 할텐데 그때 리액션 잘해주시고요.
    아님 남자가 내성적인 분 이시라면 그분도 마찬가지로 할말이 안떠올라 힘들어 하실 것입니다.
    아님 남자가 재미없는 분 이시라면 님탓이 아니죠. 님이 친해지면 수다 잘떠시면 좀더 지켜볼수도..
    전내성적인편이라 비슷한 경우는 대화도 잘 안되고 서로 주선자에게 안부만 묻다 끝나기도 ㅋㅋ
    완전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긴 하지만 결혼하니 차분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왕부럽다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48 이큅먼트 블라우스는 왜 유명해요? 7 블라우스 2013/08/17 4,388
287547 교회다니는 분께 성당에서 파는 십자가 선물하면 결례인가요? 19 교회 2013/08/17 5,042
287546 죽은사람을 왜 따라가냐고.. 9 ........ 2013/08/17 3,814
287545 후쿠오카가려는데 저렴한 배편 있을까요? 4 후쿠오카 2013/08/17 2,944
287544 이제 막 방학숙제가 끝나고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요... 나들이.. 2013/08/17 927
287543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6 너무좋아딱좋.. 2013/08/17 3,052
287542 어느순간 가슴을 쿵 치게 하는 명언이나 글귀가 있으셨다면 하나씩.. 231 살면서 2013/08/17 23,699
287541 부모님께서 원룸빌라를 사셨는데요.. 9 -.- 2013/08/17 3,141
287540 저도 영화 다운 받아서 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7 ///// 2013/08/17 2,145
287539 수시 원서는 누구와 의논할까요? 12 수시 상담 .. 2013/08/17 2,765
287538 해외 계신분들 부모님 위독하실 때 6 우라미 2013/08/17 2,376
287537 한약 지었는데 기분이 찜찜해요 ㅜㅜ 14 발등찍기 2013/08/17 3,362
287536 뉴스킨 갈바닉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가르쳐주심 .. 2013/08/17 5,671
287535 JYJ 시아준수 incredible 안무 동영상...!! 14 멋져 2013/08/17 2,825
287534 키엘... 8 갱스브르 2013/08/17 2,294
287533 더위도 주말도 잊은 ‘촛불’, 서울광장 밝혔다 12 샬랄라 2013/08/17 2,037
287532 금니 속이 썩어들어가도 본인은 못 느낄 수 있나요? 13 치아 2013/08/17 7,667
287531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야구ㅠ 3 넥센팬 2013/08/17 1,466
287530 하루에 네다섯 시간만 주무시고도 거뜬하신분... 18 ㅇㅇㅇ 2013/08/17 8,834
287529 한경일은 진짜 왜 슈스케에 나왔을까요? 이해안감 13 잉? 2013/08/17 5,937
287528 국어 조언주셔요^^ 1 ... 2013/08/17 971
287527 자영업자인데요 2 자영업자 2013/08/17 1,951
287526 82쿡이 조금 변한거 같지 않아요? 21 828282.. 2013/08/17 3,473
287525 긴급) 50일 조금 넘은 말티즈 높은데서 떨어졌어요 ㅠ 7 ..... 2013/08/17 1,651
287524 오늘 무도 잼났는데 4 호후 2013/08/17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