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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생은 망친 것 같아요.

한숨 조회수 : 5,293
작성일 : 2013-08-16 00:37:35

좋은 댓글 두고두고 보려고 원글만 삭제합니다.

고맙습니다.

IP : 124.56.xxx.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생
    '13.8.16 12:40 AM (175.211.xxx.9)

    원글님. 저도 그랬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다시 사춘기 접어든 아들이랑 힘드네요. 오늘도 아이랑 실갱이하고
    너무 힘들어요. 울고 싶고 내가 실패한 것 같고,

    어떡하든 잊고 용기를 내서 잘 해봐야겠는데. 그래도 자식 문제가 포기할 순 없는데...

    저도 지금 딱 ....

  • 2. 이런
    '13.8.16 12:41 AM (116.32.xxx.51)

    본인 멍청한걸 엄마탓을 하다니...
    글쓴걸 보니 자기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ㄱ아니고 딱맞는 옷을 입었네요

  • 3. ㅇㄹ
    '13.8.16 12:42 AM (203.152.xxx.47)

    자포자기 하지마시고...... 원글님보다 훨씬 힘든 사람을 보세요.
    병마에 싸우는 사람들도 생각보단 많습니다.
    이시간에 글을 쓸정도의 건강만 있어도 그사람들보단 많이 갖고 있고, 행복한거예요.

  • 4. 근데 전
    '13.8.16 12:44 AM (58.236.xxx.74)

    이번 생은 망쳤다거나, 이번 생 얼굴은 망쳤다는 표현이 좀 해학적으로 느껴져요.
    왠지 이번 생 다음생 이렇게 멀리서 자기 인생을 관조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응시로부터 시작하는게 아닐까요 ?
    원글님 너무 꾸짖는 님은 여유가 너무 없으시다.

  • 5. 멍청하니까
    '13.8.16 12:44 AM (124.56.xxx.47)

    멍청하다고 하지
    저에 대해서 뭐 아는 바 있습니까?
    엄마니까 사랑하고 가슴 아프지만.
    멍청은 멍청이 맞아요.
    그리고 내가 그걸 이겨 내지 못했으니까.
    더 멍청한 딸이고요.
    내가 머리 나쁜거 엄마 닮아서라고 하지 않았구만.
    왜 오바해석?

  • 6. ..
    '13.8.16 1:16 AM (175.197.xxx.121)

    자녀도 멍청한가요?

  • 7. ..
    '13.8.16 1:16 AM (175.223.xxx.103)

    댓글들 못됐네
    일부 댓글들은 원글님보다 더 못된거같은데
    왜 니네가 소시오패스인건 부모탓 안하니??
    소시오패스는 유전인데
    부모 원망할건 지네들이고 그래도 싸고만

  • 8. 흠..
    '13.8.16 1:27 AM (175.223.xxx.162)

    다음생 이라는것도 있나요?
    사람이 살다보면 푸념은 할수있는데..원글님 글 읽어보면 전부 불만투성이일듯.

    한번 밖에 없는 본인 인생 헛되게 살지 마시길..

  • 9. 전이런게싫어요..
    '13.8.16 1:37 AM (219.240.xxx.111)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주변사람들 힘들게한답니다. 자신은 티안낸다고 하지만 다 알아요.. 아이도.. 주변사람들도.. 모두

  • 10. 한숨
    '13.8.16 1:40 AM (124.56.xxx.47)

    모든 걸 부모탓 하지 않아요.
    그렇죠.
    제가 똘똘하지 못해서 헤쳐나가지 못했으니까
    저도 전적으로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은 제 자신을 낮추려고 생각해도
    아주 가끔 주기적으로 원망하는 감정이 울컥 하네요.
    그리고 글 주제는 엄마탓이 아니고
    멍청하게 현상황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제가 갑갑하다는 건데
    모두들 엄마 멍청이란 구절에 매우 몰입하시네요.



    그리고 제 아이들은 175.197.xxx.121 님 자녀보다는 똑똑 할겁니다.
    제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다만 아이들한테 미안할 뿐이고.
    애들이 저 원망할때 미안하다고 많이 사과했어요.

    친정엄마한테는 몇 번 표현했다가 너무 가슴 아파하셔서,
    그냥 가슴 속에 묻었어요.
    가끔 울컥할 뿐이에요.

    그리고 전적으로 제 탓 맞아요. 제가 머리 나쁜 탓이죠.

  • 11. 글에서 흠찾아내는 댓글들
    '13.8.16 2:11 AM (115.93.xxx.59)

    원글님 하고싶은 말은 안듣고
    글에서 표현 하나가 틀렸다 싶은게 있으면
    그거 트집잡아 물어뜯는 댓글들 요새 많이 보이네요

    원글님같은 생각이 들때가 누구나 어쩌다 한번은 있죠
    난 왜 이모양일까 내인생은 왜 이럴까
    몸컨디션이 최악인 날이 있듯이 마음도 한없이 바닥으로만 계속 꺼져들고 부정적으로만 생각들고
    그런데 어떻게든 빠져나오세요
    남은 수십년을 이번생은 망했어 그 생각으로 허비하면 그건 진짜 너무나 멍청한거잖아요
    정말 윗분말처럼 몸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속 좋은 생각하면서 남은생 구해내셔야죠

  • 12. ^^
    '13.8.16 2:18 AM (124.56.xxx.47)

    115.93.xxx.59 님,
    네, 고맙습니다.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할텐데.
    현재로선 상황이 이겨낼 수가 없네요.
    시간이 좀 흘러야 할 듯.

    그리고 괜찮습니다.
    나쁜 댓글??? 에서도 배울 점은 있으니까요. ㅋ
    사랑하는 엄마를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게 어쨋든 좋은 건 아니지요.

    격려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 13. ..
    '13.8.16 2:34 AM (175.197.xxx.121)

    발끈하기는~ㅎㅎ

  • 14. 175.197.xxx.121
    '13.8.16 2:39 AM (124.56.xxx.47)

    무시하겠음.

  • 15. 망쳤다니
    '13.8.16 4:23 AM (124.49.xxx.151)

    와우 축하드려요~
    인생이 무슨 한 가지 기준으로 점수매기는 시험인줄 아시오.
    잘 사는게 문제가 아니고 나자신으로 그 자신이 사는법을 배우시오.
    누굴 원망하고가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그리고 그 자신이 바닥은 아니라는거
    남들의 잣대,인생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라는거

    인생시험 중간고사 망쳤으면 노력해서 기말고사엔 성적이 오르길 빌겠소.

  • 16.
    '13.8.16 6:14 AM (223.62.xxx.53)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그래도 건강은 하신지요?
    저는 경제적인건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부유하다고 할수있는데
    이나이에 지병으로 여행 .ㅇㅚ출 이런거 잘 못해요
    어떨땐 너무 아파서 고통때문에 1분도 1시간처럼 힘들때있고요
    힘내시고 절대 비관하지마세요

  • 17. ..
    '13.8.16 6:35 AM (125.152.xxx.37)

    오늘에 집증해서 살아보려고 노력하심은 어떨까요? 그래 기왕 이렇게 된거 하루하루 즐기면서 살자라구요...모든걸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행복도 보이기 시작하는거같아요...이건희딸도 꽃다운나이에 자살하지 않았나요? 모든게 완벽하다는게 꼭 행복하다는 뜻은 아닌거 같아요. 힘내보세요.

  • 18. ...
    '13.8.16 6:48 AM (123.108.xxx.93)

    인생 망쳤다고 읖조리는 거.
    남은 인생도 멍하게 흘러갈 조짐이예요.
    정신 바짝 차리세요.

  • 19. ,,,
    '13.8.16 7:32 AM (222.109.xxx.80)

    망쳤어도 그런 인생에 몸을 내 맡기지 말고 당장은 결과가 안 나타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헤엄치면 지금 보다는 나은 삶을 살수 있고 나이 들면 후회도
    덜 되고 자기 자신에게 뿌듯해 져요.
    너 정말 열심히 잘 살았다 하면서 칭찬이 나와요.

  • 20. ㅡㅡ
    '13.8.16 8:04 AM (218.154.xxx.79)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명이 길어져서 아직도 반평생은 남아 있습디다.
    그 나머지 생이라도 건져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이전 생이 망가져서 그냥 싹 갈아엎고 다시 살자 생각하고
    간판부터 갈아 보려고 개명도 했습니다.
    자신이 멍청했다고 생각하셨으니 다시는 멍청한짓 안하겠지요.

    부모 엉청한거, 그로인해 내가 멍청해진것 싹 잊어버리고
    이제부턴 정신차려서 잘 살아보셔요.
    이제 나이도 왠만큼 먹었으니 스스로 할 수 있잖아요.
    아자~아자! 잘 살아 봅시다.

  • 21. ㄴㄴ
    '13.8.16 11:56 AM (49.1.xxx.81)

    여자는...일생에...

    첨에...부모를잘만나야하고...

    두번째...남편을잘만나야한다고합니다...

    님은. 남편도 잘못만났나요?

  • 22. 한숨
    '13.8.16 1:31 PM (124.56.xxx.47)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제 주관, 제 기준으로 제 인생이 마음에 안든다는 뜻이어요.
    남의 뜻에 의해서 --엄마뜻, 시어머니뜻. 남편뜻
    너무나 많이 제 인생이 좌지우지 됐고,
    현재에 저는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기분이고.
    물론 이루어 놓은게 없겠습니까. 있기야 하지요.
    제 마음에 안찬다는 뜻입니다.
    내 의지로 선택해 온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순전히 제 의지로 살거구요.
    남편은 친정엄마랑 비슷? 해요.
    강압적이고, 자기 위주고, 사랑 많고, 하지만, 나름? 좋은 사람입니다.
    친정엄마도 나쁜 분은 아니고, 당신뜻과 오지랍이 너~~~~~무 강하신 분이지요.
    엄마가 바톤 터치해서 제 남편에게 저를 건네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결혼전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엄마의 강요 아닌 강요, 엄마뜻이 강하게 내포된 의지로 결혼했고,
    그것을 그대로 따른 제가 너무너무 바보같고,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당연히 앞으로는 제 의지로 살아갈겁니다만,
    그 동안 제가 이루어 놓은게 아직 멀었다는 뜻입니다.

    해주신 조언 잘 새겨서 바보 같은 생각 줄이고, 덮고, 잊고, 그렇게 살겠습니다.
    건강이 좋지는 않지만, 살기에 힘들 정도는 아니구요.

    위에 건강 안좋으신 분, 고맙습니다.
    님도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잘은 몰라서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차도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23. !!!
    '13.8.16 3:32 PM (211.235.xxx.125)

    힘내세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웃을날이 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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