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느꼈지만 오늘 더 절실히 느꼈네요.
뭐냐면 오후에 올라온 글 중에
(글쓴이 본인이 생각하기엔.. 뭐 제가 보기에도..)별 문제없는 글인데
삭제가 되었단 게시물에 댓글들 줄줄이 달리는걸 쭈욱 지켜 봤어요.
댓글 방향을 따라가다 보니 나중엔 여러분들이
댁은 원래 분란글 같은거 많이 올리지 않았냔 식이더군요.
뭐 그 사람이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게시글 몇가지가 몇몇 사람들의 심기를 거스르면 바로 찍혀서 아이피 저장당하고.. 내내 주시받으면서
이후에는 별 문제없는 글에도 좀 너무하다 싶게 지적받고 더 심하면 삭제까지 당해야 하는건가 싶었거든요.
이유없이 글 삭제 당한것과
그 사람이 전에 그런류의 인간이었니까 비난받아 당연하단 투는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전 잘 모르겠어요.
분란글 종종 올리는 사람도 참 피곤한 인생이지만 (솔직히 가만히 읽어보면 그리 문제될것도 없는 경우도 많았고요)
계속 몇몇사람 혹은 몇십? 몇백? 몇천? 사람을 심중 혹은 메모장에 메모해 두고 주시했다가
"너 예전 그 나쁜애지?" 하는 분들도 아이피까지 적어둘 여력이 없는 저로써는 정말 대단해 보이거든요.
초 중 고 대학생 혹은 직장내 왕따문제 한국사회에서 심각하다지만
이런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신종 왕따문화 또한 무시무시하단 생각이 드네요.
상대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그렇게 우르르 물어뜯듯 공격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오기땜에 더 미쳐서 펄펄 뛰다가 또라이 취급 혹은 인증 제대로 받거나,
보통은 에잇 더럽고 치사해.. 퉤퉤 라면서 활동이 뜸해지겠죠.
제가 보기에 왕따의 이유는 후자인것 같은데요.
정치글 올려서 맘먹고 여러번 분란을 유도했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심한 상처를 그사람에게 받은 일이 없다면 그렇가까지 하면 안된다고 보네요.
아주 마음먹고 몇몇 사람들을 심하게 대한단 느낌이.. 아니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어떤 의도로 그리 한사람을 심하게 대하셨다면
양심에 손을 얹으시고.. 인간대 인간으로 정말 그리 대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지 맙시다. 너무 못되게 그러지 맙시다.
다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고 어느 누구에겐 좋은친구 좋은가족이면서 위로가 될수도 있는 사람일테고
아니라면 익명의 인터넷에서나마 나름의 위로를 얻고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아무리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이라도 그 뒤에는 무생물이 아닌 사람이 존재하고 있어요.
너무 그러지들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