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러가서 남편들이 잘 도와주나요?

캠핑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3-08-15 22:03:48
이번 여름엔 휴가가 길어서 캠핑갔다 또 리조트에 왔어요
먹을 음식에 옷가지들, 이것저것 챙기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경쓸 것도 많은데 또 갔다오면 피곤한 몸으로 빨래며 뒷정리에
없는 반찬에 밥차리느라 힘들고..
또 쉬지도 못하고 예약해놓은 리조트 오느라 짐 챙기는데
어깨가 다 뻐근한 거예요
근데 신랑은 놀러가면 척척 알아서 챙겨주고 도와주는 성격도 아니고 밥 차려줘야 먹고..설거지도 하려 하지 않고..
겨우 등떠밀려 한 두번 할까말까
어떻게 하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넘어갈까 팔짱끼고 있고..
어찌 해야 하나요? 애들 한창 놀때라 놀릴려고 휴가가는건데
이번엔 두 번씩이나 짐 쌌다 풀었다 할려니 넘 힘에 부치는데
안도와주는 남편때문에 기분이 안나고 힘들어요
담부터는 죄다 사먹어야 할까봐요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또 어찌해야 도와줄까요?
IP : 117.11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10:05 PM (58.227.xxx.10)

    원래 밖에서는 남자가 하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 세대들도 그랬는데, 간큰 남자네요.
    여자들이 캠핑 따라가는 거, 남편들이 알아서 해줘서 불편해도 가는건데,
    가서까지 밥 챙겨줘야하면 갈 필요없죠.

  • 2. 캠핑
    '13.8.15 10:09 PM (117.111.xxx.245)

    그니까요 밖에서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없어요
    하더라도 기분좋게 하는 법이 없고
    것도 뺄 수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한 두번..
    다 사먹는 게 답인가요?

  • 3. 그래서
    '13.8.15 10:11 PM (58.227.xxx.187)

    안가요. 특히 밥 해먹는 여행은...

    애들...넘 기쓰고 안놀려도 되요. 기억도 잘 못해요. 누가 누굴 위해 뭘 한답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적당히 계획하세요.

  • 4. 흐음
    '13.8.15 10:14 PM (175.196.xxx.85)

    그래서 저는 놀러갈 때 아예 콘도나 캠핑장으로 안 가고 그냥 저렴한 호텔로 가요. 놀러가면서까지 뭐 해먹기 싫어서요. 저가 안하면 남편이 해야 할 텐데 뭐 귀찮은 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 5. 캠핑
    '13.8.15 10:15 PM (117.111.xxx.245)

    계곡 물놀이에 이번에 워터파크..
    애들 물놀이 무척 좋아하긴 해요
    근데 리조트도 신랑이 예약했어요
    저는 둘 중 하나면 족하다는 생각이구요..
    하루 쉬고 다시 오니 힘들고 이런 신랑때매 짜증나고..
    눈치껏 잘 도와주면 덜 할텐데..

  • 6. 에구..
    '13.8.15 10:49 PM (222.101.xxx.218)

    어디가나 그눔의 밥!밥! 물놀이 안좋아 하는 애는 없습니다 특히나 둘이나 셋이되면
    더욱더 물놀이 좋아합니다.
    남편이 그리 안도와주면 님도 짜증이 나고 놀려가서 더 스트레스 받느니 걍
    머든 사드세요 괜히 애들 놀린다는 핑계로 부부 싸움 나지마시고요.
    보아하니 님 남편분 도와줘도 짜증내면서 할것 갇네요.
    우리 집 남자가 그럼니다 그래서 전 선전포고 했습니다 나가서 도와주지 않을거면
    절대 어디 가자 소리하지 말라고 ..
    이젠 남편 스스로 나가자 소리 안합니다 애들? 걍 가까운 실내 수영장 당일 치기 합니다.

  • 7. ㅇㅇ
    '13.8.15 11:08 PM (175.212.xxx.141)

    저희 신랑은 막내에 심부름을 항상 해버릇 해서 그런지 제가 얘기하면 다 하네요
    알아서 하기도 하고..
    얼마전에 아주버님네랑 같이 잠깐 계곡 나갔는데
    고향인지라 아주버님 친구들 세명이 얼굴본다며 같이 놀러왔어요
    뭐 거기까진 상관없는데
    파하고 돌아가려는데 아주버님 포함 장정 네놈(놈소리 절로 나옵디다;)이
    맨손으로 건들거리며 지들끼리 차앞에서 놀고있더라는...
    나랑 형님 신랑은 양손에 바리바리...가벼운건 조카에게까지 들려 나오고있는데요
    형님껜 죄송하지만 아주버님이하 저 인간들 참 못배워먹었다고 한소리 했네요
    형님도 자기남편이지만 한대 줘패고 싶다고...
    솔직히 평소라면 대놓고 제가 얘기했을텐데 처음본 아주버님 친구분들이라 정말 참을인 서른번 쓰고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귀가했습니다-ㅅ-
    파파 할배들이면 말이나 안하지 이제 고작 삼십대 중반 넘어선 키 180넘는 사내ㅅㄲ들이
    진짜 하나같이 매너는 개똥으로 처먹은듯

  • 8. 캠핑
    '13.8.15 11:44 PM (117.111.xxx.245)

    막내인 남편들은 덜한거 같아요
    장남이라 더한 거 같아요
    티비 보고 웃고 있는 모습도 꼴뵈기 싫어요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네요
    절대 싸들고 놀러 가지 말아야지

  • 9. 캠핑
    '13.8.16 5:21 AM (119.203.xxx.233)

    다음 부턴, 가서는 반드시 남자가 일한다는 조건을 달고 함께 가세요. 아니면 난 안 가겠다! 이러시고요.
    저도 그러면서 튕겼더니 캠핑가면 으례히 자기가 하는 줄 알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994 오이도 가면 뭐하고 놀 수 있나요? 7 ~~ 2013/08/19 2,311
286993 지금 실내온도 30도 넘나요? 32 폭염 2013/08/19 4,830
286992 손진영 생활관에서 새 선임들한테 당한 것 화나시 분 없으세요? 7 어제 진짜사.. 2013/08/19 3,787
286991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해서 이겼네요.. 6 음음 2013/08/19 6,739
286990 두 눈의 조리개 크기가 다른데.. 똑같은 경험 하신 분 계실까요.. 1 .. 2013/08/19 630
286989 아이허브 결제가 안되는데 도움 좀.. 2 여울목 2013/08/19 887
286988 건강한 체질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12 건강 2013/08/19 2,327
286987 어깨가 결린데...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5 참췸나 2013/08/19 6,101
286986 시어머니께 문자보내는법가르쳐드리니행복해하시네요. 7 덥긴덥군요 2013/08/19 1,276
286985 님들 부산에 해물찜 잘하는곳 아세요? 10 ,,, 2013/08/19 2,510
286984 샌드위치 책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8/19 963
286983 국정조사 보고 계세요? 4 에휴 2013/08/19 726
286982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사칭한 사람 아직 안붙잡혔나요? 7 궁금 2013/08/19 4,425
286981 EM의 단점이 있으면 좀알려주세요 8 123 2013/08/19 11,865
286980 수제비 홀릭 9 스트레스 2013/08/19 1,847
286979 다른 집 강아지도 평화주의자 에요?? 19 블링블링 2013/08/19 2,679
286978 그녀가 차를 빼는 방법 1 우꼬살자 2013/08/19 1,875
286977 홈플러*에서 산 아몬드가 눅눅해요. 3 아몬드 2013/08/19 1,566
286976 전세보증보험 가입 생각중입니다. 1 전세 2013/08/19 1,731
286975 [서화숙의 3분칼럼]조작 은폐로 지지율 뒤집은 나흘 2 국민티비 2013/08/19 976
286974 발바닥이 아파요 .. 3 -- 2013/08/19 1,318
286973 계곡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5 궁금이 2013/08/19 1,265
286972 펑합니다. 15 힘든 남자 2013/08/19 4,288
286971 한여름은 간것 같아요 9 얼음 2013/08/19 2,050
286970 생방 국정조사 보는데,,,제정신으로는 못보겠네요. 8 ㄴㄴㄴ 2013/08/19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