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짝 이탈리아편 보면서 내내 숙소의 가구와 싱크대, 문짝..이런것들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3-08-15 12:35:07

짝 이탈리아편 보셨어요?

이탈리아 숙소로 잡은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뭐..그닥 고급스런곳은 아니었지만

짙은 고동색톤의 싱크대..

문짝.. 가구들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주방보니 모든 가전제품들 빌트인..

 

전에 크리스티나가 이탈리아에서는 가구가 너무 비싸다고

자기 친정집 싱크대 바꾸는데만 몇천만원 들었다더니

 

죄다 원목들...

침대랑 입본장도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하고 심플하니...

 

우리나라는 죄다 필름지나 MDF 싸구려 원목에 칠한것 투성이인데...

 

마지막 선택에서 가야금 여자가 체조선수하는 남자 선택하는거 보면서..

역시 외모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과의사 굉장히 노력 많이 하던데

보니까 머리는 굉장히 좋은사람인가봐요.

가야금도 금방 익히고 체스게임할때 순발력 있게 잘 대처하고...

 

연애를 많이 못해본 티도 나던데

치아가 고르지 않아 첫인상이 굉장히 나쁘던데

하관만 빼면 볼수록 괜찮더라구요.

 

저런 남자가 잘 갈고 닦으면 자기 여자한테 올인하는 괜찮은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61.72.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12:55 PM (123.98.xxx.177)

    서유럽쪽에서는 남향집 별로 선호하질 않더군요.
    워낙 햇빛에 환장하는 사람들이라 의외다.. 싶었는데
    이유인즉슨 아무래도 가구가 직사광선에 닿는 시간이 많다보면 색이 바래거나 상할수가 있는데 그걸 염려해서 그런다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유럽에선 가구자체가 굉장히 고가이고 또 고가로 구입한만큼 가치있고 소중하게 쓰는 가정이 많더군요.

    반면 우린 남향집을 많이 선호하죠.
    서로 다른 문화가 참 재밋죠.

  • 2. ....
    '13.8.15 1:01 PM (123.98.xxx.177)

    파리에서 열린 가구 엑스포만 가봐도 정말 대단하더군요.
    장인들의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구부터 발랄한 어린이용 가구까지..한국과 달리 사진찍어도 별말둘 없는게 약간은 문화충격이었고..
    뭔가 물어보고 관심을 가지니 "여기 가구사진 총망라한 CD 모음집 있는데 가져갈래? 팜플렛은 무겁잖아"라는데 좀 놀랐어요.
    하긴 누가 그걸 가지고 카피해봤자 겉 껍데기만 조금 비슷할라나요. 아무도 그 가구 내면에 깉들여진 정신은 흉내내지 못할테니까요.

    유럽가구 좋아요. 너무 멋져요 ㅎ.

  • 3.
    '13.8.15 1:08 PM (116.37.xxx.205)

    네 좀 싼데 빌린것같더라구요
    이태리갈때 호텔말고 아파트먼트 빌리면
    옛날 빌라에 잘꾸며놓은 집 많거든요
    거기까지 가서 후진빌라에 갖혀서
    저녁마다 스퍔구워먹는거 보니깐 좀 안타깝...;
    가구그렇게 만들면 백년씩 쓰니깐요..
    아름다워요

  • 4. .......
    '13.8.15 1:18 PM (58.231.xxx.141)

    전 가구가 색이 진하면 집이 아무리 넓어도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ㅠㅠ
    밝은 색 가구가 좋아요..ㅋㅋ
    앤틱가구 이런거 보면 색이 완전 진한데 저는 취향이 그쪽이 아니라 그쪽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네요;

  • 5. 과하지 않고
    '13.8.15 1:35 PM (183.100.xxx.240)

    헐렁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집이 넓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저도 집안이 눈이 가더라구요.

  • 6. 그러게요
    '13.8.15 1:56 PM (124.50.xxx.18)

    같은 갈색이라도 어쩜 저기 근사한 색을 만들어내는지요... 디자인도 굿이구요..
    저두 가구 열심히들여다 봤네요

  • 7. 근데
    '13.8.15 4:43 PM (116.37.xxx.205)

    우리나라랑 안어울리는건
    우리 나라 아파트는 천장이 낮아서
    짙은 원목가구는 너무 무거워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67 채군의 아버지 전상서’ 칼럼에 분노의 패러디 쇄도 16 최영해 아버.. 2013/09/17 3,868
298166 20대랑 50대가 같이 들 가방? 1 추천해주세요.. 2013/09/17 1,149
298165 타이어 교체할때 하나씩은 안돼나요? 3 궁금 2013/09/17 1,825
298164 강동구 상일여중 근처 사시는 분..학군관련 알려주셔요. 4 .. 2013/09/17 2,092
298163 나쁜 삼신 할매 7 ㅇㅇ 2013/09/17 1,843
298162 수련회 갈 때 어떤 가방 가져 가야되나요? 3 초등5학년 2013/09/17 1,512
298161 길고양이 사료 뭘 사면 되나요? 8 00 2013/09/17 1,282
298160 춘천베*스호텔질문여?? 2 호야맘 2013/09/17 925
298159 옆에 광고로 뜨는 씨앗비누인지 뭔지... 효과?? ,. 2013/09/17 2,405
298158 의회주의 저주하는 대통령 결론은 다 망통 1 시사애너그램.. 2013/09/17 865
298157 방사능오염없는 식재료 공급조례 다행이지만 팥소없는 찐빵꼴 아쉬워.. 녹색 2013/09/17 1,008
298156 남편이랑 점심 먹기로... 9 명절 2013/09/17 3,442
298155 학생인데 교수님께 장학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선물 4 2013/09/17 1,315
298154 아이들 잃어버리는거 순간인거 같아요. 14 잠든아이도 .. 2013/09/17 5,197
298153 올드싱글들의 노후준비 2 싱글 2013/09/17 2,586
298152 새우전 하려는데요 칼집을 배?등? 어디에 넣나요? 9 새우전?? 2013/09/17 2,119
298151 긴급질문 1 화장실 2013/09/17 969
298150 오늘 에버랜드에 가신분.?가실분? 사람 많은가요? 5 오늘 2013/09/17 1,355
298149 대한민국의 앞날이 두렵습니다. 2 슬프고 아픕.. 2013/09/17 1,196
298148 중학생 동아리 문제 12 dma 2013/09/17 1,345
298147 학생에 신고당한 대학강사 “자본론 저술이 반미‧반자본주의인가 9 일맥상통 2013/09/17 1,997
298146 코베아 구이바다 처럼 전기사용이 가능한 제품 추천부탁해요. 코스모스 2013/09/17 1,570
298145 척추관절병원갔더니 바로 실비보험들었냐고 왜 물어보나요? 8 ^^* 2013/09/17 4,420
298144 어떤게 더 최악인가요.. 6 최악이다 2013/09/17 1,990
298143 명절에 친정일에 시댁일까지... 정말 한숨이 나네요. 31 속터져요.... 2013/09/17 4,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