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좋을때 당신은 한병씩도 마신다고요.
남편이 중화상울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다행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의식이 있어서 알로에젤 2병을 이틀에 다 먹였습니다.
먹어서 좋다니 사고 싶어서 아는 분께 연락했더니 허벌라이프 하시는 분 2명을 데리고 오셨더군요.
근데 파우더랑 먹으면 좋다고 SP 가입해서 먹으면 더 싸다고 가입을 권유받았어요.
근데 1년치 금액이 530만원이래요. 남편이 원낙 구두쇠인데 지금 제가 남편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전에는 남편 카드 사용해본적도 없고 워낙 구두쇠입니다.
근데 몸에 좋다고 하니 남편 위한거니 하고 카드번호 알려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허벌라이프 검색해보니 다이어트 식품이네요.
어쩐지 처음에 지방변이 나올수 있다고 하더군요.
참 기가 막힙니다. 중환자에게 다이어트 식품을 팔 생각을 하다니. 더군다나 다단계면 바가지 아닌가요?
근데 아는 분이 너무 좋다고 부추키니 제가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을 불렀네요.
그래서 알로에 한박스만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그것도 50만원이 넘는대요.
하~ 기가 막힙니다. 알로에도 알고 보니 이뇨제 성분이 들어 있어서 그거 많이 먹으면 화장실 자주 가는거라고 하네요.
근데도 화기를 빼준다는 둥, 세포를 재생한다는 둥.
중환자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서 암에 좋다 당뇨에 좋다 각종 좋다는 명분을 내세워서
돈 버니 좋은가요? 한달에 천만원도 넘게 번다면서 저도 해보래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