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아에 갔다가 본 일이예요.
매장 한 가운데에 좀 넓은 탁자가 있고 주변에 둥그런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주로 주문한 음식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40대로 보이는 부부가 앉아 기다리다가 그 중 아저씨가 햄버거를 가질러 가더라고요.
그 때 마침 그곳에 7-8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어떤 여자분이 들어왔는데 아저씨가 일어난 자리에 애를 앉히더군요. 그리고 조금 후에 아저씨가 돌아왔는데 그 애에게 자기 자리라고 하니 그 애 엄마가 " 아 존나 짜증나네." 그러면서 애들 데려가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아저씨와 부인으로 보이는 분이 어이가 없는 지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일어나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그 애 엄마가 계속 애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는 애가 아주 예뻐죽겠다는 표정으로 "이런 데서 자리 임자가 어디있니? 아무나 앉으면 되지? 그렇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봤을 때 그 아저씨가 자기 자리라고 하면 "아저씨 자리인가보다. 이쪽으로 앉자." 정도 하면서 다른 의자에 앉히면 됐을 것 같은데 그렇게 욕을 하고 그러면 애가 진짜 뭘 배울지 걱정스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