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애 키우는건 아무나 하는건 아니겠지요?

노처녀 조회수 : 4,845
작성일 : 2013-08-14 17:49:25

나이 꽤 많은 노처녀입니다.

결혼 생각 별로 없고 그래서 미혼이든 이혼이든 신경 안쓰고 친구정도로 만났어요.

그런데 친구로 지내는 남자들도 하나둘 결혼을 하다보니 이제는 거의 안 남았고요.

현재 만나는 남자는 남자아이 하나를 둔 이혼남입니다.

아이 있는 이혼남이기에 이 사람과 결혼 생각 해보진 않았고 상대도 아이 때문에 결혼 못할거라 생각하는 것 같았고요.

그런데 남자쪽이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그래서 저에게 결혼 생각없으면 그만 만나자고 했고요.

오래동안 알고 친하게 지낸 사람이지만 결혼 생각은 없던 터라 당황스러웠지만 한쪽이 결혼을 원하는데 다른 한쪽은 아니라면 놔줘야하는건데 남의 아이를 내가 돌봐야 한다는데 자신이 없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어린애는 아니라 손이 많이 가지는 않겠지만 많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니까요.

그냥 헤어지는게 맞겠죠?

 

IP : 211.195.xxx.1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8.14 5:53 PM (211.201.xxx.173)

    차라리 손이 좀 많이 가고 몸이 고달파도 아주 어릴때부터 키워야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친엄마도 컨트롤 못하고 아빠가 제어해야할 나이에요.
    아이 키우면서 가장 힘들고 놔버리고 싶은 순간이 이제 막 시작입니다.

  • 2.
    '13.8.14 5:53 PM (113.216.xxx.114)

    물론입니다 절대 생각도 마세요
    게다가 남자태도도.. 원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아니라 애키워줄여자면 아무나 된다는 쪽 같아요

  • 3. ...
    '13.8.14 5:53 PM (218.48.xxx.200)

    말립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앞으로 사춘기가 올텐데요
    그동안 잘자라온 아이들도 사춘기되면
    부모를 뒤집어 놓아요
    심리적 줄다리기 하느라
    신경쇠약에 걸립니다
    좋은 말씀 드려야 겠지만
    가장 힘든시기를 같이 지내야 할거에요
    심사숙고하세요

  • 4. 밍키이모
    '13.8.14 5:56 PM (121.133.xxx.49)

    가스통매고 불구덩이로 들어가는겁니다
    내자식도 힘든데 남의자식을요? 그것도 애도 안낳아본 처녀가요??
    사랑 그거1년도 안갑니다

  • 5. ...
    '13.8.14 5:56 PM (112.155.xxx.92)

    정말 결혼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다 가고 나 홀로 남는다는 두려움에 결혼을 고려해보는 건지 본인에게 먼저 솔직해 지시구요. 초등 고학년이면 그 지랄맞기로 유명한 사춘기에요. 남의 자식이건 내 자식이건 본인 그릇이 감당 못할 일은 하지 않는 게 현명한거죠 더군다나 여러 사람이 영향 받는 일인데요.

  • 6. 안됩니다.
    '13.8.14 5:59 PM (175.192.xxx.241)

    남자쪽이 원글님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여도 힘들판에 저런 태도에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까지....
    아이 키우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더군다나 초등학교 고학년은 고행길의 시작입니다.
    관두세요.

  • 7. 노처녀라 무시하는듯
    '13.8.14 6:04 PM (121.141.xxx.125)

    노처녀라서 결혼얘기 들이대는거죠.
    젊은처녀라면 어찌 감히.
    물어볼 생각도 못할듯.
    당장 내치세요.
    남의 애요?
    있는 애도 유기하거나 죽이기도 하는 사건 보시죠?
    내 애도 마냥 사랑스럽지 않아요.

  • 8. 글쎄요
    '13.8.14 6:21 PM (211.215.xxx.17)

    저는요 아이가 없어서 입양을 준비중입니다
    우리부부가 나이가 많아서 초등학생정도의 아이를 입양할까해요
    지금의 저라면 차라리 남편한테 아이가 있다면 좋겠어요
    그래도 남편의 핏줄이니까 키우기가 입양하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세요
    단지 아이만 문제인지 혹은 본인이 결혼 자체를 두려워하는것은 아닌지요

  • 9.
    '13.8.14 6:44 PM (110.14.xxx.112)

    속이 다 문드러진다고 보면 되요..시부모나 친정부모들하고 살아도 힘들다 하는데...남의 애 키우는건 그보다도 더 심하죠...밑져봐야 본적이고...계모라면서 욕 바가지 먹어요...가능하면 피하세요..안 겪어 보면 몰라요

  • 10. 아이는
    '13.8.14 7:04 PM (175.210.xxx.10)

    아이는 어떻게든 전부인과 연결되는 매개체예요...잘 생각해보세요.아이있는 이혼남과의 결혼은 눈뒤집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서 한결혼도 쉽지않아요

  • 11. ..
    '13.8.14 7:10 PM (203.226.xxx.104)

    자기애 키워줄 여자 찾는군요

  • 12. ...
    '13.8.14 7:58 PM (115.140.xxx.4)

    내새끼도 힘들어요 고학년 남아요?
    그냥 편한 길로 가세요...........

  • 13. ..
    '13.8.14 8:42 PM (115.178.xxx.253)

    사랑해서 죽어도 못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상대가 원한다고 아이딸린 이혼남하고
    어찌 결혼하겟어요.

    빨리 헤어지세요.

  • 14. 강아지 한마리 키운다고
    '13.8.14 9:19 PM (101.114.xxx.25)

    생각하시고 길러 보세요.

    안될 게 뭐 있어요?

    북서 유럽에선
    각자 데려온 아이들을 재혼 커플이
    함께 키우는 경우가 흔해요.

    그렇게 자라는 아이들도 친부모랑 함께 사는 아이들에 비해
    그리 못하게 자라지 않고요.
    오히려 편부 편모가 내버려두며 키우는 애들보다 그래도
    살펴주고 이뻐해 주는 어른이 있는 아이들이 더 잘 자라요.

  • 15. ...
    '13.8.14 11:15 PM (223.62.xxx.208)

    아이도 아이지만 남자븐 태도가 영 맘에 걸리네요..

  • 16.
    '13.8.15 8:37 AM (175.210.xxx.10)

    윗윗님 강아지라뇨? 저 정말 할말을 잃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19 연애할때 결혼 얘기하는거요 11 2013/10/11 4,330
306418 약사님께 진료비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7 ... 2013/10/11 2,601
306417 한쪽다리만 멍이 잘 든다면... ... 2013/10/11 1,549
306416 아이폰액정이 박살났어요...... 13 어째요ㅠㅠ 2013/10/11 2,127
306415 마늘껍질 해체기??? 이거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ㅇㅇㅇ 2013/10/11 678
306414 다니엘 헤니급 미남과 결혼하라면 하시겠어요?? 13 /// 2013/10/11 4,184
306413 전 소비수준이 높아지는게 겁나요.저같은 분 계세요? 10 .. 2013/10/11 3,295
306412 창신담요 싸게 파네요(부산) 2 chomo 2013/10/11 1,959
306411 나이들으니 싫다가 좋아지는거~ 27 ``` 2013/10/11 4,431
306410 좋은 시나 고전 추천해주세요~ 2013/10/11 702
306409 천안함 성금 25% 지휘관 회식비 오용 1 영혼의 죽음.. 2013/10/11 568
306408 김석기, 서류·면접 ‘꼴찌’에도 공항공사 사장 낙점 수첩도잃어버.. 2013/10/11 572
306407 백화점 행사장에서 산 제품, 반품되나요? 5 아기엄마 2013/10/11 1,154
306406 여자가 세후 월600정도 벌면 몇년차정도고 나이대가 얼마나 되는.. 15 .. 2013/10/11 7,337
306405 2년 동안 1억을 예치 할려고 하는데 가장 이자가 높은곳이 어디.. 2 이자 2013/10/11 1,631
306404 외국은 명절 증후군이 왜 없을까요? 24 궁금 2013/10/11 3,092
306403 국제고 와 명덕외고 영어과 고민입니다... 1 진학고민 2013/10/11 2,127
306402 좋은 토스터 추천해주세요 3 아침식사 2013/10/11 1,377
306401 미우미우백 좋아하시는분이요.. 1 mmmg 2013/10/11 1,440
306400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3 추억의 드라.. 2013/10/11 651
306399 전파와 당주라는 단어를 유치원생이 알아들을수있게 어떻게 3 설명해야할까.. 2013/10/11 553
306398 꿈에서 소변 본 꿈 4 꿈풀이 2013/10/11 3,360
306397 결혼식 하객이 너무 없어 걱정입니다. 109 wewwr 2013/10/11 32,650
306396 통계청에서 단기로 일 해보신 분?? 2 ^^ 2013/10/11 1,309
306395 상속자들 보니 1 상속자들 2013/10/1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