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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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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우
'13.8.14 2:31 PM (58.227.xxx.187)되란다고 되나요?
다 자기 생긴대로 살죠2. 요즘은 다들
'13.8.14 2:32 PM (180.65.xxx.29)그렇게 교육 시키더라구요
3. 그 엄마가 딸보고 여우가 되라는건
'13.8.14 2:43 PM (49.143.xxx.3)그냥 남한테 돈쓰는걸,엄마(가족들)한테 쓰라는 소리예요.
돌려 말해서 그렇지,돌직구는 남한테 돈을 왜쓰니?남한테 돈쓰는거 아무소용없고 가족한테 돈을 써야지~
엄마들이 자식이 어릴때부터 좀 유도하고 조종질을 하긴하죠.
말을 잘들어야 손안에서 벗어나질 못하니까요.
원글님 어머니나 여우가 되라는 어머니나 좀 그런타입들~4. 보니
'13.8.14 2:49 PM (122.35.xxx.135)가족도 아닌 남의 애한테 맘쓰고 선물하고 왜 그러냐~~가족한테나 그러지~~
남자 소개할만한 인맥 이런거에 신경쓰고, 남자를 만나되 남자한테 빠지지는 건 혐오스러운 일이다~~
여자가 도도하게 굴어야 한다~~뭐 이런말을 그 엄마가 맨날 한다네요.5. 얼추
'13.8.14 2:54 PM (183.109.xxx.239)맞긴하네요. 꼭 나쁘게 볼 필욘없어요 도도하고 남자에 안빠지는 여자가 훨 매력적이긴하니까요.
6. 음
'13.8.14 3:00 PM (218.238.xxx.159)도도할만한 스펙을 갖추지못하고 도도하면 무슨 소용;
남자에게 빠져서 집착하고 허우적대는건 누가봐도 비매력적7. 가족위주로 사는 타입
'13.8.14 3:09 PM (49.143.xxx.3)은 그 가족안에서 기운이 돌아서요.뭔가 생각이 확장을 못해요.
그 어머니 말씀이 다 맞는 말이지만,그건 남의 말이나 그 엄마의 엄마(외할머니)한테서 배운거 같아요.
남한테 돈쓰는거 아무 소용없어 보여도,안하는거 보다는 하는게 낫고
여우같이 남자 홀려서 시집 잘가는것도 좋지만,가슴 아픈 사랑도 해보고 그러면서 철이 드는거죠.8. 맞아요
'13.8.14 3:16 PM (58.229.xxx.158)저도 완전 순한데 맨날 남은 어케 생각하겠냐라는 소리만 듣고 갖고 있는 스펙 없어도 여우과로 교육받고 자라서, 괜찮은 남자 꽤차고 앉아 전업하는 여자들 열받지만 '니가 갑이다'라는 생각드네요.
왜 난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그래도 더 나이들기 전에 빨리 길을 닦아놔야 겠죠.9. 헐...
'13.8.14 3:18 PM (125.133.xxx.105) - 삭제된댓글얼굴도 예뻐야 하고+공부도 열심이 하라고...키도 받쳐주면 좋은데...희망사항인데요...ㅋㅋ
10. 가족 위주로 사는...
'13.8.14 3:27 PM (116.36.xxx.34)저분이 쓴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은 그 가족안에서 기운이 돌아서요.뭔가 생각이 확장을 못해요.....그런거 같아요11. 보니
'13.8.14 3:34 PM (122.35.xxx.135)그 딸은 엄마가 그러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피곤하다면서 글 올렸다는 게 문제!
그리 딸 결혼이 걱정되면 엄마 본인이 선자리 물어다주거나 그러진 않고선 말로만 잔소리하나~~그런 생각도 들긴드네요.12. 좋은 여우는 찬성..
'13.8.14 3:51 PM (115.89.xxx.169)눈치가 빨라서 남 배려 잘하고, 자기가 낄 데 안 낄 데 잘 아는 여우는 어디서나 환영이죠..
(이기적으로 남 단물 빼먹는 건 나쁜 여우)13. ,,,
'13.8.14 4:48 PM (49.1.xxx.51)조언하는 방법이 문제지 내용자체는 틀린 말 없는것 같아요.
대게 실속없이 살아온 여자들이 나이들어 깨달은 진리를 딸한테는 몸고생안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전달도 여우같이 못하는거 보면 그 엄마도 여우과는 못되는 모양입니다 ㅎㅎ
오지랖넓고 마음씨좋게 살아봤자 결국 내 이익챙기는 이기적인 애가 잘풀리던데요. 결혼도 잘하구요.
그게 사실인데, 타고나길 여우과로 태어나지않은데 강요할순 없구요.
집에서 엄마가 여우처럼 키우고, 떠받들어서 공주처럼 키워야되지, 집에서는 엄마 편한대로 무수리로
부려먹으면서, 말로만 나가서 여우처럼 하라고하면 안돼죠.
대게 엄마가 여우과면 아들은 우직하게 자라고, 딸은 엄마처럼 여우과로 자라던걸요.유전자인지 아님 학습인지 모르겠지만요.14. 가족만
'13.8.14 8:14 PM (58.143.xxx.29)편하게는 살지 몰라도 뭔가 이룩하는 삶은 살기 힘들죠. 그렇게 가족만 바라보는 좁은 시야로는요. 아버지가 늘 저희 남매에게 그래서 참 진절머리났어요.
15. !!
'13.9.9 4:43 PM (122.35.xxx.135)잘난 남자가 눈 낮다면 좋은 게 아니다
끼리끼리 만나야한다고 괜히 이래저래 딸리는 여자 만나면
여자쪽에서 열등감등이 있어 남자를 기죽이려고 갖가지 음해 은근히 한다.
여자쪽에 외모건 나이건 학력이건 뭐라도 내세울 게 있어야
상대남자에 대해 인정할 수 있다.
자기 내세울 자존심이 있어야 남에 대해서도 인정가능한 것16. !!!
'13.10.2 4:09 PM (122.35.xxx.135)친정이 너무 부끄러워요. 저축맘 조회수 : 7,216 작성일 : 2013-10-02 10:30:52
1664269
친정때문에 속상합니다..ㅜㅜ
울 시댁, 시부모님 정말 좋은분이세요. 저희 시댁...경북 안동이에요. 제사는 10자리까지 지낸답니다. 물론 저도 서울에서 안동까지 3시간 버스타구 제사에 참석해요. 신랑은 차남인데 직장때문에 못가구 저혼자 참석한답니다. 그렇다구 제사 참석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에요. 워낙 도와주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일이 힘들진 않고, 오고가는데 힘이들긴 합니다. 형님이 한분 계신데 형님도 저처럼 3년동안을 일을 안하셨답니다. 시댁이 이름난 양반종가집도 아니고 평범한 성씨인데 지금 사는곳에서 300년넘게 살아서 꽤 이름있는 집이이에요. 물론 일제시대땐 독립운동도 하시고, 해방후에는 2대가 모두 공직자셨고요. 시부모님 제가 제사 참여하면 먼길 왔다고 아무것도 안시키십니다. 그냥 온돌방에 누워서 몸이나 지지라고 하셔요. 전통 온돌이 여자몸에 그렇게 좋다고..ㅎㅎ 암튼 물심양면으로 시부모님 정말 잘해주셔요. 서울에 집도 하나 사주실정도로 너무 감사해요.
무슨 결혼 기념일이다 생신이다 이런거 챙겨본적 없네요. 결혼하고 첨으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선물이랑 현금 드렸더니 면전에서 "우린 이런 기념일 안챙긴다." 하시며 제가 드린 선물만 받으시고 드린 현금은 도로 차비까지 더 보태주셨어요. ㅠㅠ 해마다 여름이면 사과, 복숭아 가을이면 마늘, 참기름, 쌀, 고구마, 감자, 고추가루 등등 다 보내주세요. 덕분에 집에서 쓰는 양념은 다 안동에서 올라온거네요. 이거 전부 시부모님께서 동네 어른들께 무농약으로 키운걸로 골라 부쳐주신거라네요. 암튼 이번 가을에도 추석에 갔다가 트렁크에 뒷자리까지 차가 퍼질정도로 실어왔네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 친정이... 제가 시댁에서 가져온 농산물을 갖다 놓자마자 친정엄마랑 동생이 와서는 싹쓸어 갑니다. 몇 번이나 이야기 했는데 계속 그래서 너무 염치없지 않냐고 하니, 내딸꺼 내가 먹는데 왜그러냐고 더 달라고 하십니다. 동생도 결혼했으면서 지들 집에 가져간다고 하면서 꼽사리껴서 가져가네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도망가듯이 가버리고 집에 남은 농산물은 몇개밖에 없어요. 신랑은 알아도 모른척하구요 저혼자 앓고 있네요. 친정 엄마가 임대아파트 사시는데 직업이 없으셔서 저희한테 많이 기대십니다. 제가 한달에 생활비로 50만원 드리는데 신랑이 이걸 알고 80만원까지 드리자고 해서 80만원 드려요. 울 신랑 너무 효자에요. 장모한테도 효자에요. 긍데 울 친정엄마 염치 없이 너무 노골적으로 저러니 제가 마음이 조마조마하답니다.
친정아빠 제사와 친정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우리집에서 모십니다. 안동사람이라 그러면 고리타분하고 가부장적이고 남존여비사상으로 가득찬 사람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굉장히 개방적입니다. 너네 부모, 너네 조상도 내 부모 내 조상이고 내 아들 내딸에게도 같은 조상님 아니냐고 하며 먼저 제사를 지내자고 했을때는 속으로 너무 울었네요. 그래서 저도 시댁 제사는 매번 참석한답니다.
그런데 울 친정엄마 친정동생 우리집에와서 한번도 제사 차려본적 없습니다. 지난 3년동안 저랑 신랑이 다 차립니다. 모르는 분이 많으시던데 신랑 고향에서(경북 안동)는 남자가 과일깍고 음식차리고 한답니다. 여자가 하는일은 오직 밥과 국뿐이라며 신랑이 전도 부치고 고기도 굽습니다. 어려서부터 해서 그런지 2시간이면 신랑 혼자 다해요. 시댁에 가도 시아버지와 종형제분들께서 다하십니다. 암튼 친정 식구들이 와서는 그냥 음식만 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그냥 가버려요. 동생도 제부도 그렇게 염치가 없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제사지내는데 애썼다고 용돈을 바라는건 사치고요.
시집 올때도 친정에서 해준거 없고 친정 동생 결혼할때 제가 혼수해줬는데 후회스럽더라고요. 시부모님께서는 결혼할때 혼수, 예단 이런거 다 생략했답니다. 전 그냥 세탁기만 하나 했어요. 축의금은 시댁쪽은 안받으실정도로 체면을 중시하시지만 그렇다고 사치나 허세가 심한 분들은 아니에요. 정말 양반들이 그랬나 싶을정도로 절약하시고 체면 같은거 중요시 하는 분들이거든요. 이 체면이 돈으로 하는 체면이 아니라 정말 설명하긴 힘들긴한데 체면 같은거에요.
어디가서 제 흉을 보는것도 아니고 시댁 동네 할머니들이 제 시모께서 며느리 자랑을 너무 하셔서 배아프다고 할 정도에요. 이런 시부모님이랑 친정엄마, 동생을 비교하면 보면 너무 제가 착하게 살았나 싶고, 왠지 호구같아 보이고, 아 부끄러워 죽겠어요. 말해도 듣지도 않고요. 친정 동생이랑 제부 결혼하는데 허세 작렬이였어요. 강남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빚만 5천씩 내서 결혼했어요. 오냐오냐 키워서 이모양인가봐요. 친정 엄마도 마찬가지고.
내일 친정 아빠 제사예요.
이런일 또 겪을려니 한숨만 나오네요. 어찌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 줄까 싶네요.
IP : 183.106.xxx.16917. !!!!
'13.10.4 11:12 AM (122.35.xxx.135)저 디게 못생겼어요 넙대대한 얼굴에 머리숱도 없고 피부도 축 늘어져서 피곤하고 살벌한 인상 ㅠ 목소리도 서문탁처럼 걸걸한 저음..
그런데 남자 많이 만나요 대시하는 남자 꾸준히 있구요 저는 제가 이뻐서 그런줄 알고 살아왔는데 ㅋㅋㅋ 얼마전에 깨달았어요 자.뻑.였더군요......
저 나름 주제파악을 하긴햇네요 ㅠㅠ
아 그래서 주변 친한 남자들한테 물어봤거든요 내 주제에 나름 인기몰이한 이유가!? 하니..
자신감 넘치고(근자감ㅠㅠ) 애티튜드가 나긋나긋하니 여성스러워서 매력이 있대요 (불행중다행)
네.. 사실 저 엄청 이미지메이킹하고 가오잡는데 그게 먹혔던거였어요
이런 예도 있답니다 흑흑 돌아오라 자뻑신이여18. #3
'14.5.22 11:42 PM (122.35.xxx.131)제 목 : 이 지독한 콤플렉스와 피해의식은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이제 딱 마흔살 되었어요
결혼생활 7년째이고요
남편하고는 여러갈등이 있고 그 결과인지 원인인지
그러니까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모르겠는데
결혼하고 1년정도 외에 관계가 거의 없이 살아왔구요
임신 이후로 욕구가 생기질 않는답니다
심하게 싸운이후로 심리적으로도 마음이 안생긴다네요
신체적인 이유도 있어요
성인병이 있거든요
남편은 인정하지 않지만요
지금은 여러갈등이 겹쳐 1년넘게 말한마디 하지않고
한집에서 살고있는데
저희가 직종이 특수해 서로 안겹치게 일시간을 조절해요
그래서 밤에도 한달에 같이 집에 있을때가 열흘 될기 말까 해요
그래서 이런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거일수도있는데
이렇다보니 아이때문에 정리를 할래도 할수가 없어요
각자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하고 저도
일외엔 개인시간 안가지고 아이하고만 같이지내요
그런데 문제는 ,, 제가 점점 열등감이 넘 심해져요
실수로 동료가 둘째를 가졌다는 얘기에도 넘 슬프고
그냥 울고싶고 결혼준비하는 회사 동료보면 제가 넘 비참해져요
지나가는 이쁜 여자봐도 힘들고 그래요
이성으로 사랑받아본 경험이 한번도 없어서 일까요
내가 매력이나 끌리게 하는 뭔가가 업어서 그렇다는 생각에
서글퍼요
근데 다른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하고 하면서 다른데서 삶의 의미와
보람 재미를 많이 찾던데 전 왜 아직도 결핍감이 많이들까요19. #4
'14.5.23 5:23 PM (122.35.xxx.131)본인의 마음을 본인도 모르는데 누가 알아주나요? 도대체 남자 친구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 나의 복잡미묘섬세하고도 모순된 여린 맘은 아무도 안 알아줘요. 남자가 독심술을 발휘해서 자기도 모르는 자기의 모순된 감정과 심리를 읽고 충족시켜주길 바라면서 안 되면 화 내고, 여자는 원래 이래, 하고 일반화하지 마시길.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미친) 거에요.
20. #5
'14.8.4 10:08 PM (122.35.xxx.131)참 이쁜 여자들도 피곤하겠어요. 남자 똥파리들 꼬여 어떻게든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난 여자들 주위에서 난리쳐.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의 못되처먹은 습성, 인정많다는 포장으로 지들보다 못나고 불쌍해야만 잘해주고 동정하는 거.
21. #6
'14.10.19 5:16 PM (112.151.xxx.205)학벌도 집안도 외모까지 저보다나은듯해요.
학벌은 sky 저는 지방4년제 집안도 좋고 준재벌수준 외모도 신랑이 더나은것같네요. 키도크고 피부도 뽀얗고
저두 키는큰데 아이낳고 살이많이쪘어요..
주위에서 신데렐라라니 그런얘기 넘많이들었는데 오늘은 좀 더우울하네요.
친척을 우연히 만났는데 신랑이 귀공자같이 잘생겼더라 모든게 저보다 낫더라는얘길듣고 눈물이 날지경이에요.
25살에 시집간거 전 나이어린것뿐이네요. 혼전임신은아니구요.
애낳고난뒤는 더우울하고 자존감이 너무떨어지네요..
...
아 저어떡하죠?
남편에게도 이런모습 너무많이보여 미안해져요..ㅜ
reply>
잘난척 하는 것도 아니고 애도 아니고 자랑을 가장한 엄살이 눈꼴 사납게 보였어요.
학벌도 외모도 집안도 저보다 나은듯 해요라니.
아니 연애면 모르지만 애낳기까지 살았으면서 그거 이제 알은 건가, 말도 안되잖아요.
남편이 더 나우니까 결혼했겠죠. 자기가 결혼한 이유도 모르나 뭔가 글이 고민이 진짜
고민같지 않고 속보여서요.
남편 스카이 자기는 지방대라면서 그럼 남편이 낫네. 그걸 딴 사람 통해서 들어야
속시원하겠다는건가 이해가 안 가서요.22. #7
'15.9.22 8:23 PM (119.70.xxx.27)제 경험상 우리나라 정서에서 친척이란 것이 참 별로인 관계더라구요.
필요할 땐 가족처럼 달라붙고 아니다 싶을 땐 남보다 차갑고,
차라리 남이면 그 때그때 거리두고 살면 되는데 이놈의 친척이란 관계는
참견할 거 다하면서 막상 계산은 계산대로 다하는 관계잖아요.
저는 친척이 남보다 싫더라구요.
저는 원글님과 정 반대의 경험을 했어요,
별볼일 없어 늘 무시당하던 저희집이 제가 성공하고
또 잘 나가는 남편하고 결혼하자마자
갑자기 친척들이 무지 친한 척을 하는 겁니다.
저는 저에게 그렇게 많은 일가친척이 있는지 몰랐네요.23. #8
'15.10.16 2:01 AM (119.70.xxx.27)이글을 보면서 느낀건, 확실히 부유한 집안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여자들보다, 힘들게 사랑 못 받고 자란 여자애들이 시집을 더 잘 가... 여유있게 자란 아이들은 굳이 남자한테 목매달지 않고 자존감 지키면서 남한테 안 매달리고, 자기 좋다는 남자애들 만나다 보니 남자여우들 만나는데, 글쓴이 아내처럼, 힘들게 자란 여자가, 괜찮은 남자, 자기가 먼저 대시해서 잡고, 꽉 물고 놓아주지 않고, 이런 괜찮은 남자랑 시집 가더라... 배워야 해... 진짜..
24. #9 벤츠남과 파혼합니다!
'15.10.22 12:06 AM (119.70.xxx.27)아마 부모님 눈에는 그사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보였겠죠 우리 부모님한테 그런 모습이 원래 있었던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그랬다면 그 사람에대해 그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하지않았을거예요 그리고 부모님이 그런말들을 했을때 그렇게까지 실망하지도 않았겠죠 원래 그랬었다면..
동화에서도 거위주인부부도 욕심있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보고 점점 욕심이 커진것처럼..
처음 이사돕겠다고 온 그사람의 외제차를보고 돈이 좀 많나보다 했던게 어느동네에 산다고 하니 괜히 달라보이고 회사까지 운영한다하니 또 마음이 동하고. 조금씩 욕심이 커지셨던것 같아요
그 사람도 농담처럼 자신은 있는게 돈뿐이다 따님 제가 데려가면 진짜로 호강시켜줄수 있다 이런얘기하니
그리고 제 마음은. 그 사람의 돈도 돈이지만 나를 사랑해준다는 사랑받는다는 그 느낌을 사랑했던것 같은것.. 그 정도였나봐요
아니. 그 사람이 좋아도 그 앞에서 너무 작아지는 내 자신이 스스로 싫어서 맘껏 좋아하지도 못했어요
좋아하면 할수록 내가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서.
언젠가 그 사람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내가 좋은 이유중 하나는 다른여자들과 달라서라고. 자신이 만났던 다른 여자들중에는 자신이 그 사람과 동급? 마치 연예인가족이 자신도 연예인인냥 행동하는것..그런식의 자만감때문에 지쳤는데 나한테선 그런모습이 없어서 좋다고
사실. 나는 자만할새도 없이 끊임없이 나자신을 비교하고 비하하며 누군가에게 비교당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조금씩 자신감을 잃고 있었는데
돈이주는 여유로움
물질이 주는 풍족함에 젖어서
이 사람 곁에서 작아지는 나를 스스로 감추고싶어서 사치아닌 사치하게 되고 분수에도 맞지않는 선물을 요구하면서 나 스스로도 이 사람을 황금알낳는 거위취급 했어요 이 사람 곁에만 있으면 다 누릴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항상 불안하고 무서웠던 마음이..
그래 난 충분히 매력있고 괜찮은 여자인척 하고 있던 그 마음이 남친남동생 여자친구를 만나고 무너진건 어쩔수 없었을거예요 그게 아니라도 다음에 또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또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추스를새 없이 무너지기 바빴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눈물이나고 무서웠던것 같아요
확신할수는 없지만 내가 다시 손내밀면 그 사람은 잡아줄것 같은데. 내가 이런 자존감으로 그 사람이나 나나 지치게할까 무섭기도하고
그냥 나 자신을 위해 잘한거야
그 사람을 위해 잘한일이야. 그런 말이 듣고싶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싶어서 적은글이예요
어떤댓글처럼 전 부잣집에 시집갈 팔자는 안되나봐요
그래서 이젠 바라지도 않으려구요
가끔 그 사람이 돈이많지 않았어도. 조금 못생겼어도. 키가 작았어도. 이런 생각하면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내 자신이 싫었어요 내겐 너무 완벽했던 그 사람이. 나는 항상 두렵고 불안했으니까
아마 한동안은 찌질하게 그 사람이 어떤사람 만날까 궁금해서 못견디다가 막상 또 누구 만난다고 하면 와르르 무너질지 모르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한다고
그 사람 수준에 맞는짝.
내 수준에 맞는 짝 만나는게 진짜 행복이겠죠
그렇게 믿을래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ㅡ
(본문) 제 스스로는 잘했다 잘된거다 생각하는데
친한친구부터 부모님까지 미쳤다고 다들 화만내니
어디가서 맘편히 말할수없어 이곳에 글 씁니다
20대 중반
졸업후 취직한 회사에서 전남친을 만났습니다
거래처 대표로 있던 남친은 30대초반의 잘 나가는 사장님이었죠 인물도 멀쩡하고 키도크고 돈도많고
그런사람이 처음 제게 관심을 보이니 참 이해가안됐습니다 주변사람들도 저사람이? 너를? 왜? 이런 반응이었고 여직원들 사이에선 꼬리친다 재수없다 였고
남직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모르는 다른 매력이 있냐면서 찔러보기식 대쉬가 들어왔습니다
결국 1년을 못버티고 퇴사했고 친구와같이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남친은 계속 제게 호감을 표현하고 있었고 저는 부담스러워 거절하고 있던 상황
그러다 촬영이있던날 그사람이 샌드위치와 커피등을 사서 촬영장소로 왔고 저희 모델을하던 여자애가 남친에게 반했더군요 당시 그사람이 bmw를 타고왔는데 차에서도 몇컷찍자며 오빠오빠하며 처음 본 사람에게 팔짱끼며 애교도부리고 그사람도 허허 하면서 받아주는 모습을 보니 제 기분이 이상해지는걸 느꼈고 이런게 질투구나 해서 남친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쇼핑몰 모델할 정도면 얼굴이나 몸매나 어느정도 된다는건데 그런아이들 제쳐두고 제가 좋다는 남친이 사귀는 내내 이해안되고 항상 두려웠습니다 남친이 촬영장이나 사무실에 올때마다 다른여자 직원들이나 모델알바들이 남친에게 관심보이며 저를 무시아닌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저런사람이 왜 널? 이런 시선이 항상 따라다니는것같은 기분.. 남친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사람과 만나면 만날수록 제 자존감은 떨어져갔어요
원래도 형편이 그리 좋지않던 집안사정이 얼마후 아버지가 친척분께 서준 빚보증때문에 대출금갚고 있던 전세집에서도 쫓겨나게됐고 제가 사무실에서 먹고자고 하게되자 호텔도 잡아주고 나서서 집 이사도 도와주고
힘든시기에 힘이되긴했죠
부모님도 남친을 알게된 후로는 연애가 더 힘들어졌어요 부모님의 결혼종용이 이어졌고 은근히 뭔가를 바라는듯한 뉘앙스의 말을 자주하시고
어느시점부터. 나도 나를 좋아해주는 이사람이 좋은게 아니라 이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재력..이 너무 좋더라구요
내돈주고는 절대 못가볼 호텔식당이라든지 고급 일식집이라든지 농담처럼 우동먹으러 일본간다하는걸 실제로 하고나니 이사람이 내게 쓰는 돈의 맛이 너무 좋았나봐요
오모하게도 이사람과 같이 있을때 사람들의 시선에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다가도 맞은편에서 나만바라보는 이사람 눈을보면 또 알수없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이사람은 내게 꾸준히 결혼에 대해 어필해왔고 결혼한 누나가 한명 한살어린 남동생이 한명 있었고 식구들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다니고 리조트에 무슨 회원권도 있고 고척인가 삼척에 별장도 있고 제주도에 세컨하우스도 있대고 식구들 다 외제차 굴리고 다니고 이사람과의 결혼을 꿈꾸면서.. 그냥 모든게 다 드라마같았어요
돈많은남자와 돈없는여자 그래도너무 사랑하는 우리..였으면 좋았을텐데 전 결혼보단.
그냥 지금 이사람의 돈으로 내가 충족하고있는 이 여유로움이 조금 더 유지되길바랬어요 결혼은..누가봐도 힘들것같아서
솔직히 빚갚고있는 상황이었고
나는계속 결혼을 미루고 남자는 계속 재촉하고 그러다 말도없이 예비시어머니될분과의 깜짝식사자리를 가게됐고 너무 고상하고 나를 예쁘게봐주셔서 신데렐라가 될수있나?하고 잠깐 꿈꿨네요
집도넓으니 한 2년같이 살다 정 붙이고 나가라는 말도 남친이 신혼즐겨야 한다고 컷트해주고.
중간에서 컨트롤도 잘해줘서 이러다 결혼하나보다 했네요 이래저래 끌어모으면 3천.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꿈꿨는데. 남친이 자신이 5천을 주겠으니 내돈인것처럼하고 결혼준비하라는데. 순간.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뭐라 표현할수없는 비참한기분 그래서 싫다 돈이야받을수 있지만 내돈인척할수는 없다하니 자길봐서 그런척해달라고
솔직히 반대까지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널 탐탁해하지않는건 사실이니 자길 좀 도와달라고
상견례날 남친이 우릴태우러와서 같이 이동하고 있는데 남친이혹시 모르니 알고계시라고 말을꺼내더라구요 지금 살고계신집은 자가인걸로 하고(월세) 내 결혼준비자금은 8천이라고 알고계시라고 그때농담처럼 아빠가 결혼하면 김서방덕에 진짜로 집이 생기겠네~ 라고 하시는데 허허 웃는 남친얼굴 보기 민망하더군요
상견례장에서 얘기중 예비시모가 아쉽다고 우린 애들이 한 2년같이 살다가 나갔으면 좋으련만 우리아들이 결사반대네요 라고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엄마가 결혼하면 그 집안가풍도 익힐겸 몇년같이사는것도 괜찮죠 라고 말하길래 그냥그렇게 농담처럼 말하고 끝난줄 알았더니 집에와서는. 그럼 그집에 뭐 혼수들어갈거나 있냐고 들어가서살고 니 결혼자금 남을테니 달라고.. 내돈아니고 오빠돈이잖아 남으면 오빨줘야지 했더니 그집이 돈 몇천없다고 죽냐고 근데 우린죽는다고
그때부터 결혼이 내부모가 무섭기 시작했고
남친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남친만나 얘기했습니다 내가사랑과 전쟁을 너무 많이봤나보다 자꾸안좋은결과만 예상된다 왠지 결혼하게 되면 당신이 너무 불행해질것같다 하니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
친구한테 얘기하니 배부른소리한다하고
몇달전 판에도 글 올렸었는데 반반이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을 꿈꾸면서 행복하지가 않더라구요 막말로 남친이비싼 스테이크를 사줘도 이 상황이 불편하고 모든게 숨이 막히는것같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신데렐라가 될수 있으니까 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결혼진행을 하고 있는데 남친누나는 현재 해외에 있어서 다음달에 보기로하고 우선 남친의 남동생을 만났는데 자기여자친구를 데려왔더라구요 형가면 자신도 곧 할거라는데 대학생이라는 그 여자애는 얼굴도 이쁜데 학교도 연세대에 (저는 지방대) 부모님이 의사이고 언니가 변호사라고. 영국으로 유학도 갔다왔대고 차도 무슨 스포츠카같은 외제차
아.. 이게 진짜 끼리끼리구나 싶더라구요
나는 불청객. 분명 내 위주로 얘기가 돌아가고 있는데 나는 할말이 아무것도 없는거. 그냥 웃는거 외엔 아무것도 할수없는 불편함 안맞는 옷이 아니라 안맞는 속옷이라도 입은것처럼 불편해서 편하게 숨도한번 크게 들이키기 힘든 기분
집으로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냥 눈물이 쏟아지고 남친은 당황하는데. 헤어지자고 했어요 헤어져달라고. 이런마음으론 결혼할수없고 나는 우울해서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누가뭐라해도 내 스스로 계속 비교하고 곁눈질하고 작게 쪼그라들어서 숨도 못쉬게 될것같다고 나는신데렐라할수 있는애가 아니었다고 너무 울어서 목소리까지 쉬어버렸는데도 악다구니 써가면서 얘기했고 괜찮다고 내가 있잖아라고 안아주려는 남친한테 무릎꿇고 빌었어요 난 못할것같다고 미안하다고. 살려달라고.
아빠에겐 뺨까지 맞았고 엄마는 머리싸매고 누웠고 친구들은 미쳤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잘됐다며 쑥덕거리는것 같고 내심 바랬던일인지. 파혼소식 전하고 예비시모한테 연락한통 올줄 알았더니 아무말도 없네요
그사람 역시 힘들었던지.
일주일쯤 후에 식장이랑 신행 취소했다고 연락한통오고 끝. 다 내가 원한대로 된건데 왜 아직도 눈물이 나는지
붙잡고 되돌리면 되돌아갈수 있을것같은데.
되돌리고나면 다시 발을 빼고싶어질것 같은 기분
한달이나 지난일인데 문득문득 기분이 가라앉고 눈물나고25. #10 벤츠남과 파혼합니다!2
'15.10.22 12:07 AM (119.70.xxx.27)자작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으면 자작이겠죠
지작할거면 저를 좀 더 욕심없고 그사람 사랑했지만 놓아주는 여자라고 쓰겠죠
며칠있으면 그 사람 생일이예요 생일선물로 줄거라고 팔찌제작을 맡겼는데 잊고있었어요 글쓰던날 제작 끝났다고 찾으러오라는 전화받고. 혼자 밤새 못하는 술마시며 울다웃다 쓴글이라 닉네임이 뭔지 신경도 못썼어요
나 멋있지? 잘했지? 이런거보단 토닥토닥. 이런말이 필요했어요
그래요 내 복 내가 찬거 맞아요 근데 그사람 없다고 내가 갑자기 잘못되지는 않아요 그동안 나 스스로 참 열심히 잘살아왔는데 그 사람 만나는순간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는 없어지고 그 사람옆에서만 의미가 있는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그 사람과 헤어졌다고 제 인생이 끝나는거 아니예요
다들 헤어지고도 잘 살잖아요 나도 그저그런 이별중에 하나를 한것뿐이예요
시간상으로는 4년 가까이 만났어요 시간설명이 생략된거같아서. 저 자존심 센사람 맞아요 고집도 세서 한번 우기고 고집부리기 시작하면 그사람 두손두발 다 들었다 할 정도였구요 전 가난하고 우리집 못사는게 부끄러웠지만 일부러 더 티내고 다녔어요 고등학교때까지 집 마당에 푸세식화장실이 있는 방두칸짜리 집에 세들어 살았어요 그런데도 매일같이 친구들 집에데려와서 놀았어요 부끄러운거지만 부끄러운척하기 싫었고 친구들이 놀리면 그게 왜?라고 모르는척 되물었어요 모르는걸 모른다고 하기싫어서 입 꾹닫고있다가 그 자리 끝나고 혼자몰래 찾아보고 공부할만큼 못된성격이고 내가혼자할수있는걸 남이 도와주는게 싫고 남한테 도와달라고 하기싫어서 혼자 끙끙대고 한적도 많아요
일때문에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사람 자리에서 탕비실로 쓰이는 싱크대와 정수기가 보이고 남직원이 정수기앞에갔다가 물이없자 저를불렀고 제가 번쩍들어서 물통교체하는걸 보고 놀랐대요(오해있을까싶어 말하면 번쩍까지는 아니고 무릎으로 받치고 배와 팔로 안고 기대서 밀어올리듯이 교체하는겁니다)당시 회사에서 제가 제일신입에 나이로도 막내였고 남직원들이 귀찮다고 물통이 비어도 아무도 바꿀생각을 안하고버텨서 내가하고 말지 라던게 굳어져서 자연스럽게 제가하는일이 되어있었어요 차량이 나가는길목앞에 폐타이어에 시멘트채우고 쇠봉을 꽂아둔걸 제가 질질끌면서 옮기는걸보고 참 씩씩하다 생각했답니다 볼때마다 항상 씩씩하고 구김없어 보여 좋았답니다
처음에는 저 그사람 앞에서 항상 당당하고 꼿꼿했습니다 꼿꼿하다는표현이 어떻게들릴지 모르나 정직하고 바르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에게 왜 이리 꼿꼿하게만 대하냐는 식이었습니다 사귀기전까지 그사람이 주는 선물은 죄다 거절했습니다 밥이야 그쪽도같이 먹는거니 사준다면 기꺼이 얻어먹겠다 하지만 선물은 주지말고 주려거든 차라리 돈으로 줘라...라고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
그러다가 제 자존심이 조금씩 갉아먹히는 일들이 하나씩 생기는거죠 그 사람 키도크고 수영을좋아해 몸이 좋다보니 다른것보다 수트를입으면 참 멋있었습니다. 정말.
둘다 술은 안좋아해도 가끔 분위기내러 칵테일바에 가곤했는데 내가 자리비운사이에 왠 여자가 명함을주고 간다던가. 화장실에 가거나하면 따라들어와 거울너머 흘깃거리는 시선을 느낀다던가. 누군가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면 놀라는 표정으로 아래위로 훑어보는걸 느끼고 나면.
그 사람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도 다들 하나같이 입모아 그 사람이 아깝다하고. 내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 사람이 아깝다라는 소리만 내내 듣다보면 내 스스로가 그렇게 별로인가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시어머니 되실분 처음 만나던날도. 매년 생일때마다 형제들이 돈을 모아 악세사리를 하나씩선물하는데 누나와같이 와서 고르시는데 지금해외에 있어 내가고른다며 같이 간 자리에 같이 오셨더라구요 귀걸이를 골랐는데 700얼마라는 소리듣고 아. 이사람들 나와는 너무 다른 세상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자기일 똑부러지게하고 살면서 싫은소리 한번안하고 키운 내아들이 니가 좋다하니 나도 싫은소리 하기싫지만 어디가서 없는티는 내지말아라. 하고 그 사람 자리비웠을때 제게 그러시더군요 귀걸이 가격듣고놀란 제표정과 그사람이 너도 하나 사라며 골라준 쌀알만한 목걸이가 100만원 가까이라는 금액을듣고 나는큐빅이랑 다이아도 구분못한다고 됐다며 손사래치던 내 모습을 시간을 돌려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그이후부터였던지 그 사람 제게 선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옷 가방 구두.좋았어요 예쁜옷 비싼가방 좋은구두 싫어하는 여자가 어딨겠습니까 정말 내가 신데렐라 같았습니다 매일같이 청바지에 추리닝만입지말고 하루쯤은 이쁘게 입어달라해서 준거라는데. 자기지인들 만나는 날 입고나오라하고. 다음주 주말 누구결혼식인데 입고가자며 백화점을 가자하고. 몇십만원짜리 블라우스 입고 국물하나 제대로 떠먹지 못하는 내모습이. 구두굽이 긁힐까 발한번 크게 내딛지못하는 내가 너무 답답했고 조금씩 지쳤어요. 좋은걸 해줘도 왜 그걸 즐기지못하냐고 그사람은 날 답답해했고 나는 짜증을내고 그사람은 나를달래다가 자신도 짜증을내고 나는 또 왜 짜증을내냐고 소리를 높이게 되고.
그사람 우리집에 오거나 거의 매일같이 내손에 좋은고기 과일들 들려서 보내곤했어요 처음엔 아이고 이거 아까워 어떻게먹냐던 부모님도 어느순간 저번갈비는 맛이덜하더라니 과일이 덜달다느니. 혹시라도 오빠앞에서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주면 좀 감사하게 받으라고 짜증내는 내 모습에. 놀랐어요
그사람이 말하던. 왜 넌 주는걸 그대로 받아들이지못하고 불만이냐던. 스스로 이런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 그냥 주면 주는대로 받고 살아야하는구나 달다짜다 말도하면 안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되고
그렇게 조금씩 지쳐가던중에 상견례를 하게됐고 그사람 동생 커플을 만난날 쌓아왔던게 터져버린거죠 매번 비슷한 이유로 힘들다 그만하자하던 나였기에 그사람 이번에도 그렇다고 생각했대요 나만믿으라고하는 그 사람이 그순간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고 그사람이 아무리 날 지켜줘도 내 마음이 안에서부터 곪아가고 무너지는걸 막아줄수는 없단걸 마침내 깨달은거죠. 내가 무릎꿇는순간 너무 놀랐대요 너 이런애 아니잖아라는 말을 하는 그 사람 보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솔직히 연애할동안은 너무 좋았어요 한다리만 건너도 주변지인들이 죄 의사에 변호사에 내지인도 아닌데 혼자 어깨으쓱했고 비싼거좋은것만 고집해서 사주는게 너무 좋았고 멋지게 수트차려입은 그 사람 옆에 있는 내 모습이 좋았어요 근데. 그래요 나 그사람 진심으로 사랑했던건 아닌거 같아요 좋아는했어요 결혼하겠다 마음 먹을만큼 이사람과 같이 늙어가고싶다고 생각할만큼. 근데. 그모든걸 감당하고 버티고 살아갈만큼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결혼하고 그사람이 훌륭한 방패막이 되어줄순 있겠지만 내 마음 다치는것까지 하나하나 막아줄순 없잖아요 그사람이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그사람 친척들이 가족들이 친구들이 잘나면 잘날수록 내세울거없는 내가 작아지는걸 그사람이 다 막아줄수는 없는거잖아요 결혼해서 아무도안만나고 둘만손붙잡고 살라면 살텐데 그럴수가 없잖아요
이러지말아야지 이런마음 먹지말아야지 해도. 마음이라는게 어디 뜻대로 되나요 그사람한테 할말안할말 다하고살던 내가 어느순간부터 다 괜찮아괜찮아 소리만하고있고 그런 내가나도 싫었는데 그 사람도 싫었겠죠.
모임자리같이 가기싫으면 말해하는데도 그사람 실망할까봐 괜찮아하고 나와다른사람 비교하는 어머님 앞에서 돌아나오면서 글썽거리는 내게 미안하다는 그사람한테도 그저 괜찮다라고 말할수밖에 없는 내가.
저 돈 좋아해요 세상에 돈 싫어하는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제 친구가 그러대요 너 그동안 좋은거먹고 좋은거입고 좋은차타고다니다가 이제 어떻게 살거냐고.
그냥 옷에 짬뽕국물튀면 집에가서 빨면되고 아무데나 턱턱앉았다가 툭툭털고 일어날수있는 편한옷입고 편한거먹고 살고싶다고 그런거없이도 그동안 잘살았는데 그거 몇년했다고 사람이 바뀌냐고.
일단결혼하라고. 부모끊고 가라는데. 지금도 이렇게 초라해지고 작아지는데. 결혼하면 안그럴수있겠나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않을것같고 한번뿐인 인생 지르고 보라는데 한번뿐인 인생 그러다 상처만받고 너덜너덜해지면 어떡하나요. 말처럼 부모끊는게 어디쉬운가요 그러다 이혼이라도하게되면 힘들게되면 결국다시 돌아갈곳은 부모님뿐인데 나 살자고 버렸다가 나 죽겠으니 다시 찾을수는없잖아요 저 하나바라보고 평생 사신분들이예요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가슴에 대못 박고 나혼자 하하호호. 하는거 어쩌면 내가 그런 사람이라면 그사람은 또 날 기쁘게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만약 내 형제자매가 저런사람과 짝이 된다는데 혹시모를 콩고물바라는게. 아니 아무것도 바라지않는것도 어렵지않을까요?
처음엔 화도내고. 뺨도때리셨고 혼도내셨다가. 지금은 많이 미안해하세요 본인들 욕심에 다 망친것같다고. 정확히는 내 욕심에 망친거죠 내 마음이 망친거고. 두분 아니더라도 내마음이 그걸 다 버틸수가 없었던거예요
신데렐라도 원래는 부잣집 딸 아니었던가요?
신데렐라가 될 팔자도 따로 있는거겠죠
못살아도 되고 월세방 못벗어나도 되고 그냥 스스로 상처내고 혼자 다치는 내가 싫어서 다 놓은거예요26. #11
'15.10.24 8:28 PM (119.70.xxx.27)제가 싸움에서 져본적이없는데 하도하니 이제 지겨워요.
결국은 내이익에 상처를 주면 화가나서 달려드는데
번개맞아도 감당하겠다는 책임의식이 있으면 이길수 있어요.
근데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기는게 중요하다는
칼자루를 쥐고 이끌면 화내지않고 싸우지 않고 이길수 있어요.
보통의 사람은 좀 힘들지만
죽기를 각오하면 이겨요.
죽기밖에 더하겠냐
같이 죽자 내가 못먹으면 너도 못 먹는다는 마음으로 절대양보가 없어야 이겨요.
쎄고 싸가지가 없을수록 승부욕돋아서 밟는 재미가 있어요.27. #12
'15.11.8 3:15 PM (119.70.xxx.27)6세 인데 3월생이라 빠른 편입니다. 근데 예전부터 아주 어릴때 부터 호불호가 아주 강하고 고집이 센편이었어요..옷입는거나 물건 자기가 마음에 드는걸 입어야하고... 못먹는 음식은 아예 못먹고..어두운 곳은 울며 매일 안들어간다 안간다 하고..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유치원에서 친구들도 엄청 좋아하고 서글서글한편인데...
그래도 잘 삐지긴 합니다.
예전부터 학습 시키려고 보면... 집중해서 쳐다보지 않고 자기 그림그리고 싶다거나 밖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만 하고..
많이 놀았음에도 더 놀고 싶다...하루종일 놀아도 더 놀고 싶다 하구요.. 한글도 다 아는 글자인데..한두개 글자면 읽으면서...다 쉬운글자가 많아지면 해볼 생각도 없이 몰라 안해!
자기가 아는 아주 쉬운 만만한것만 하려하고..그 이상을 하려하거나 머리로 생각 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네요. 틀리는것도 자존심 상하고..전에 있었던 일도 물어보면 기억하려는 노력이 별로 없어요..물어봐도..몰라몰라 전혀 생각 안난다 하구요..
조금만 머리로 생각하면 딱 할수 있는건데...늘 이래요...
아는 선생님도 저희 아이를 보더니 고집도 센데... 그이상 한번만 생각하면 되는걸 아예 안하려 한다라고.. 엄마가 계속 할수 잇다 유도하고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줘야한다고 하네요
이런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다른 6세보다 모든게 느려요... 어려우면 안하려 해요. 아주쉬운 가위질같은것도 ...하다가 안되면 안하려해서... 요근래들어 가위지 좀 잘하게 됐구요... 다 엄마에게 해달라.
아주 쉬운것도..엄마 이게 뮤슨말이냐 꼭 옆에서 다풀어서 이야기 해줘야하고...제가 너무 다 해줘버릇해서 그런지...머리가 나쁜건지..진짜 속상한데..저도 소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못되서...이런아이 볼때마다 살기 싫어져요28. #13
'15.11.8 4:46 PM (119.70.xxx.27)9살 차이 나는 회사 상사가 있습니다.
여자 유부녀고요
그 분이 처음 저 들어오고 제가 처음 자기 밑으로 들어온 부하직원이어서 인지
뭐랄까..좀 막 대했달까요
잘해주고 싶다고 말은 참 잘해요
말하는것도 천사같고 사람들도 엄청 잘 챙기고요
말빨이 좋달까요
그런데 속은 정말 밴댕이 소갈딱지
그러면서 눈치도 빨라서 자기 위 상사들한테는 정말 잘 합니다.
처음 제가 일 배울때는 저 엄청 무시하고 일 못한다고 깔아 뭉개고 그랬어요
그것도 남들 안 볼때만요 ㅎㅎㅎ
이러니 다른 직원들은 그 상사 사람 좋다고 칭찬할때 나만 속으로 도대체 어디가?
싶더라고요
자기 기분 조금만 안좋으면 저한테 그 화풀이 다 하고요
저는 멋도 모르고 그럼 내가 뭘 잘못했나?
눈치 보게 되고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더 만만해 그랬던것도 같아요
한 2년 좀 넘게 그렇게 당하다가 한번 크게 부딪혔어요
그 사람은 다른 직원들 오자 막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고요
저만 못된년 됬고요 ㅎㅎㅎ
그래도 나이 많고 회사 상사인데 대들면 어쩌냐 하시겠지만
와..진짜..
뭐 저런게 다 있나 싶더라고요
차라리 앞에서 대놓고 지랄 하지
뒤에서 은근슬쩍 개무시 하면서 제가 하는일 다 무능아 취급에
-다른 분들은 저 일 그래도 잘한다고 칭찬 하는데요
-제가 무슨 말 한마디만 하면 비비꼬꼬 꽈배기도 그런 꽈배기가 없어요
저는 말이 좀 없는 편이라 그렇게 크게 친한 직원은 없어요
저랑 입사동기 두명 있어서 그 전까지 이 직원들하고 마음 열고 지냈는데
지금은 다 그만두고 저만 남아서 ..
그래서 당연하게 저는 따가 됬네요
뭐 크게 이 회사에 미련은 없어요
다만 몇달후면 제가 3년 되거든요 회사 입사한지
3년 경력 채우고 퇴직금 받고 원래 나가려고 했는데
하루하루가 감옥 같은 느낌이에요
스트레스도 넘 심하고요
그래서 직장 여기저기 알아 보는데
아무래도 직장도 많지도 않네요
아..진짜 유치해요
여자들 많으 회사 여서 인지 끼리끼리
나이도 많은 사람들이 더 심해요
그냥 여기서 끝내야 할까요
무엇보다 제 옆자리가 바로 그 여자인데
파티션도 없어서 매일 옆에서 얼굴 보고 목소리 들어야 하는게 고역 이네요29. #14
'16.6.1 12:21 AM (112.150.xxx.147)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그걸 받아주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역량이 기성세대들에게 없으니
아무리 좋은 교육방법인들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죠.
유태인이야
조상의 조상 때부터 그렇게 길렀고 커왔으니 자연스러운 것이고.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자기주장을 하면
부모가 그걸 못받아들이고 혼내잖아요.
학교야 더 말 할 것도 없고.
유태인의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을 키우려면
일단 부모와 선생님이 토론능력과 열린 사고와 진취적인 기상과 함께
풍부한 지적 능력이 잇어야 해요.
그러니 아무나 따라하기 힘든 방식입니다.
똑똑하기로 동북아 애들이죠.
저는 솔직히 유대인이 대단타도 생각지 않고, 그 교육 부럽지도 않아요.
오랜 세월 돈을 선택하고, 돈이 최고인 시대를 맞아.......자기들끼리의 견고한 네트워크로 세상을 쥐고 흔들 뿐.
원래 세상이....한번 쥐고 흔드는 법을 깨우치면 놓치기가 더 어렵죠.
일정 수준의 재산을 넘어서면 소수의 개망나니 말고는....망하기가 더 어렵게 되듯이...그냥 그렇게 된 듯.
예를 들어.....신라시대에도 진골들이 6두품보다 더 똑똑하고 잘난건 아니었자나요?
하지만.....그 사회의 시스템과 계급을 휘어잡고 휘두르니...암만 똑똑해도 6두품이 그들을 이기기 힘들었죠.30. #15
'16.6.1 10:13 AM (112.150.xxx.147)저 저런 스타일 넘 싫어요. 지금것 다른 친구들은 남자친구 얘기 실컷 했는데 본인은 입꾹 닫고 듣고만 있다가 결혼 한 달전에 직장동료들한테 청첩장 돌리듯 그걸 그제서야 친구들에게 말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나머지 친구들을 완전 병신 만드는 플레이잖아요? 좋은 일 마가 낄까봐? 그럼 지금것 친구들 믿고 솔직하게 말한 나머지 친구들은 또 뭐가 됌? 진짜 자기 생각 밖에 안하는 이기적인 부류. 공감능력 제로에 분명 인간관계가 서투니 저렇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게 되는거에요. 본인은 자기가 현명하고 지혜로웠으며 괜히 니들은 남자문제로 힘든데 확신도 들지 않는 상태에서 나만 좋은 얘기 할 수 없었다며 혼자 정신승리하고 있을게 뻔한데 진짜 중요한게 뭔지 배려와 공감이라는게 뭔지도 모르고 그저 손해만 안보려는 심산하며. 저런 사람 주변에 당빠 친구 많이 없어요. 나이들 수록 더요. 질투가 두려워서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자기 문제로 이렇쿵 저렇쿵 화제가 되고 오르내리는게 싫을 뿐일 걸요? 얘기했다가 나중에 잘 안되면 쪽팔리니까 다 결정되면 얘기하자 같이 자기입장 생각으로만 가득한 사람이에요. 그러고나서 친구들 반응 쎄하니까 아 얘들이 날 질투하는구나 역시 진정한 친구들이 아니었어 하고 혼자 또 지 위주로 생각함. 본인이 친구들에게 무슨 상처를 줬는지 모임 분위기를 다 깨버렸는지 본인만 모를걸요? 저런 사람들 낌새가 보인다 싶으면 전 무조건 피해요. 보통 열등감 많고 본인 스스로가 질투심이 많은 경우가 많아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남들도 다 지처럼 생각하는 줄 알고 지가 지레 피하는거에요. 남 약점이나 잡으려하니깐 남글도 그런 줄 아는거고. 님과 친구들이 이상한거 아니고요 저 문제의 친구가 혼자 이 정도의 우정이다 생각하고 그런거니 이번 기회에 그냥 끊어버려요. 저런 사람 곁에 둬도 도움되는 일 저얼대 없어요.
31. #16
'16.6.1 2:06 PM (112.150.xxx.147)그냥저냥 지내기엔 괜찮은 상대인데
이런 사람은 가까운 사람을 언제든지 뒤통수 치는 사람이기에
감정을 나눌 상대는 전혀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런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면 결국 상처받는 일만 생기는거죠.
얼핏 보았을 때는 예의바른 것처럼 보여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만
절대로 자기 손해 볼 일 안하고
자기 것은 끔찍하게 챙기고
언제라도 자기 볼일 다 봤다 싶으면 관계를 정리하고 훌훌 떠나는 사람입니다.
한치의 아쉬움도 미련도 없이...
이런 사람이 친구에게만 그럴 것 같은가요?
결국 남편에게도 그러고 아이들에게도 그러는 사람이예요.
자기밖에 모르는 얌체인거죠.
내면적으로는 자기 밖에 없는 사람이예요.
이런 사람하고 감정을 나누면 안 됩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식으로 결혼하는 사람 봤는데, 성격이 의뭉스럽더라구요.
친구는 아니고 직장에서 언니, 동생하면서 거의 10년을 봐왔어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커피마시거나, 점심 같이 먹을때 제 소개팅 얘기에 전남친과의 얘기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본인 결혼은 한달전에 갑자기 나 결혼하다고 했어요. 절친은 아니지만 내얘기는 그렇게 묻고 다듣고 하면서 연애하는 티하나 내지 않았던 사람이라, 이상하게 배신감 들고 뒤통수 맞은거 같았어요.
그 얘기하기 일주일전에도 나한테 애인없냐고 묻고, 본인도 없다고 해놓고는....
매사에 그런식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놓고 청첩장은 안친한 동료들에게도 다 돌리고...
마음같아서는 축의금도 하기 싫었는데, 매일 얼굴보는 사이니 적게 하고 결혼식 안갔어요. 다른 핑계대고...
나름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가야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본인도 섭섭해하지 않더라는. 헐...
그 사람 매사 인간관계가 그랬거든요. 자기 속내 절대 얘기 안하고, 정말 희안한 부탁도 잘해서 거절하기 힘들게 만들면서... 필요할때는 오만상 옆에서 살살거리고. 그래서 아는 사람은 많은데 친한 동성 친구가 없더라구요.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10년 동안 지나온 연애사를 다봤을때는 아는 사람들은 그사람 결혼 그정도로 결혼 하는거 보고 늦게라도 잘간다고 앞에서는 얘기해도 뒤에서 대단하다고 다 수근거렸는데...
아무튼 저런 얘기 안하는 사람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 경우였어요. 저 완전히 바보된 기분이었는데... 아마 원글님도 이런 기분 아니었나 싶네요.32. #17
'16.7.16 10:43 PM (112.150.xxx.147)중매를 20년 업으로 삼았던 사람입니다.
제가 맺어준 부부가 이혼하고, 중매시장이 상업화 되어
지금은 아는 사람 소개 정도만 하고 사는데,
하도 이상한 글이 많이 올라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중매 시장엔 신데렐라가 없습니다.
조건과 조건의 교환입니다.
2. 무조건 돈많은 사람과 결혼하는게 목적이라면 한 살이라도 어릴때 결혼하세요.
내세울게 외모라면 더욱이 나이가 어려야 해요.
아직도 뚜로 활동하는 애들이랑 논쟁이 있었는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의 경우 나이차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얼마냐
(남자나이-여자나이-4살) 곱하기 5천이냐 1억이냐
그만큼 나이가 경쟁력이라는 얘기에요.
3. 결정사 가입하지 마세요. 전문중개인 믿지 마세요.
결정사 고객의 80프로 이상은 여자입니다.
가입 전엔 간도 쓸개도 내빼줄 것 같지만,
결정사는 성혼비가 없는게 원칙이거나 성혼비 비중이 낮아서
신규 고객 유치가 우선입니다.
성혼비가 높은 전문중개인은 낫냐?
사기꾼이 더 많아요.
정말 질 낮은 애들이 많아요.
영남제분 하모양 사건, 발단은 성혼비 불만가진 마담뚜 이간질이에요.
소개비 푼돈에 눈이 멀어
가난한 집 경판 아들 20씩 떼어주고 돌려막기 장사한 애도 있어요.
중매시장 마지노선은 32-33살이에요.
괜히 중매인한테 후려치기 당하지 말고, 주위에서 만나세요.
결정사가 도움되는 경우, 하나 있죠.
여기 눈팅하는 남자분들 계시죠?
평범한 집안, 안정적인 직업, 멀끔한 외모
이 세가지를 갖췄고
나이 어린 여자 안 바란다면,
자기 스펙보다 훌륭한,
좋은 집안, 좋은 직업, 외모 출중한 그런 여성 분들 만날 수 있어요.
자기보다 조금 못해도 만나겠다고 나오시는 여성분들,
독립적이고, 결혼 후에도 맞벌이 하고, 결혼 생활에 충실합니다.
4. 선으로 결혼하려면 원하는게 뚜렷해야 합니다.
시댁 재산 50억 이상, 혹은
남편 직업 의사, 혹은
남자 키 180 이상.
참 속물적이죠?
근데 이렇게 원하는게 확실한 사람이 성혼가능성이 높아요.
다른건 쉽게 포기하거든요.
남자 학벌 좋고, 직업 좋고, 인물 좋고, 성격 좋고,
시댁 여유있고, 시부모님 인품 좋고,
남들이 원하는거 다 나열해서 하나씩 재단하다간 시간 다 갑니다.
5. 결혼 안해도 됩니다.
결혼은 목적도 수단도 아니고 생활입니다.
혼자 사는게 더 잘 맞는 사람들 분명 있어요.
결혼은 결핍을 채워주지 못해요.
경제적 안정감은 줄 수 있어도,
정서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은 채워주지 못해요.
결혼 전에 불행한 사람은 결혼 후에도 불행할 확률이 높아요.
결혼 안 해도 행복한 사람은 결혼해도, 안 해도 행복하게 살아요.33. #17
'16.7.16 10:48 PM (112.150.xxx.147)예전에는 결혼 안/못 하는게 불효라는 인식이 있어서,
결혼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감을 얻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남편이 처자식을 먹여야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여자들은 의지할 곳을 얻었다는 안정감이 있었죠.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아서,
본인이 결혼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결혼을 강권하지 않아요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얘기 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중매를 오랜 세월 하고 뼈저리게 느낀 점은
5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에요.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과
결혼을 안 해도 잘 살 사람이
맺어져서 후자가 불행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요즘 남자의사들은 결혼상대로 여자의사를 제일 선호해요.
저는 전문직 전문 중개인은 아니어서
남자의사 결혼조건, 지참금이 얼마다 단정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개인병원 의사 집 아들 의사 - 서민가정 여자의사
서민가정 남자의사 - 개인병원 의사 집 회사원 딸
이런 조합이 제일 많구요.
페닥이면 집 정도는 해오길 바라고
더러는 개원까지 기대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떤 집을 원하냐, 얼마를 원하냐는 집집마다 달라요.
요즘에는 선시장에서도 명예보다는 돈을 최고로 치고,
변호사, 의사로 떼돈 벌 수 있는 시절을 지나서
여자 쪽에서도 비슷한 집안환경을 제일 선호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해서
친구처럼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거지요.
그런 분들은 정말 로또 맞은거에요.
결혼 전에 불행했던 사람이 결혼으로 행복해질 확률보다
결혼 전에 행복했던 사람이 결혼으로 불행해질 확률이
높다는 얘기일 뿐... 건전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중매쟁이는 곧 없어질 직업입니다.
요즘 젋은 사람들이 부모가 등떠민다고 만나고 결혼하지 않아서요.
개천에서 난 용 팔아먹고 수수료 떼먹는 애들도 많이 줄었어요.
저는 젊었을때 원체 밟이 넓었고, 친척도 많고, 오빠가 향우회장을 했고, 동창회, 교회 등등
주변에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서 소개를 해주던 것이 업이 되었는데,
지금은 나이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일을 놓았습니다.
여기 소개를 부탁하신 분들께 한가지 알려드리면,
주변에 믿을만한 남자어른께 소개를 부탁하세요.
손위남자가 소개한 경우가 성사율이 제일 높습니다.34. #18
'16.7.19 12:42 PM (112.150.xxx.147)저는 남자인데요, 주위에 그런 효자집이 있습니다. 자신들끼린 정말 죽고 못살아요.
그런데 외부에서 본 소감은 단체로 정신병에 걸려 그들만의 세계에 갖혀 있다는 느낌입니다.
외부인이 자신들에게 뭔가 퍼주지 않으면 그냥 나쁜놈으로 규정되는 것 같더라고요.
모여서 딴 사람들 험담하는 게 일입니다. 자기들끼리는 서로 너무나 훌륭한 사람들이라 추켜세우고요. 객관적이고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질 않더라고요.
그런 세계에 들어가신다면 글쎄요, 솔직히 영혼에 이어 육체까지 소진이 되실 것 같다고 예상됩니다.35. #19
'16.11.22 3:09 AM (112.150.xxx.147)정서불안인 채로 살아가는게 고통스러워요.
힘들어 |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6-11-21 23:25:32
그냥 고통섞인 하소연일 뿐이지만, 제 얘기를 좀 들어주세요..
전 평소 잡생각이 너무 많고 집중을 잘 못하며 멍때리는게 일상인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제 증상에 관해 책도 읽어보고 게시판의
글들도 읽으며 조심스럽게 고민해본 결과, 병명은 조용한 Adhd나
뇌기능 장애쪽이 의심이 되는데요. 주관적인 느낌이나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되짚어 보면 제가 보통의 사람들보다 유독 심각한
수준인 듯해요.
저 스스로가 나약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의식의 발로인지 뭔지
타인이 해준 조언을 듣는둥 마는둥 귀담아 듣지않고 똥고집도
너무 세다고 하고요.. 자기관리가 안되면서 고집까지 센데
저도 조절이 잘 안되어 골치가 아프네요. 부끄럽지만 회사에서 야근
하고 난뒤에는 꼭 담날 아침에 지각할까봐 회사에서 자야하나
고민될 정돈데..회사생활하면서 그럼 안된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면서도 행동이 바뀌질않고 지각이 너무 잦아요. 스스로 좌절해서
이런말까지 합니다. 차라리 누가 전기충격기로 지져서라도 제시갼에
출근시켜 주면 좋겠다고요.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해도 잘 안고쳐져요..
그리고 제가 또 남의 말을 듣고 바로바로 수용할 심적 여유도 없어
선지, 본의아니게 타인이 하는 말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제 특유의 퉁명스런 말투나 정색하는 버릇이 있는데
누군가가 고쳐달라고 해도 금방 까먹고 잊거나 아예 못들은 거
같이 무신경하게 리셋돼버려요.
(우선은 고치지않고 그대로 수용받고 싶은 맘도 있고,. 어떻게
고쳐나가야할지도 잘 몰라서 무슨 지적을 받으면 안절부절해요)
특히나 불안하고 힘든게 고질병인 정서불안인데요, 이 증세가
더해져 늘 신경을 곤두세우며 안좋은쪽으로 흥분이 되어있는 듯
합니다 작은일에 무지 깜짝 깜짝 잘놀라고요. 말투나 반응도 꼭
오버.하게되고, 생각이 짧고 즉흥적인 행동을 곧잘 해요.
그리고 매사에 말로 공격당할까봐 두렵고 항상 곤두서있는데요,
같은 말을 해도 화자의 의도나 이면의 의미를 생각지 못하고
거슬리는 단어가 있으면 재깍재깍 기분이 나빠져요;;
제가 누군가한테 공격당할까 혼자 한발 앞서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싸우려 들때도 있을 정도예요.
이 정도면 정신질환자인건가요? 마음에 심적인 지지나
중심이 없는 느낌이라 진정이 잘 안되고 전 왜이런가 자괴감이
듭니다..
마음안에서는 늘상 양가감정같은 갈등과 둘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허기인지 성격탓인지 가진것에 비해 내능력과
상황이 안따라줘도 뭐든 독식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탐욕들과
쫓기는 기분,잦은 신경질과 타고난 산만함 등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저희 엄마란 분도 성격이 산만하고 잘 흥분하며 감정기복이
큰 편이구요, 말투가 코메디언 이성미씨처럼 조급하고 따다다
거리는 말투에, 여자치곤 목소리 크고 드세고 명령조예요ㅠ
넘 시러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엄마말투에 적응이 잘 안되고,
들을때마다 열불이 나요ㅠ 고쳐달라 수차 요구했지만, 본인은
별차이 없다며 완전 막무가내여서 그냥 혼자 감내하며 고통당했
어요. 특유의 그 사람 막대하는 말투 넘 시러요ㅠ
아버지는 다크서클낀 퀭한눈에 내면이 황폐한 펀집증, 신경증
환자 얼굴인데. 저도 인상이 많이 비슷한거 보면 유전적인
요인도 큰거 같고, 어릴때 애착이란 보호막이 없는 상태에서
그대로 부모님의 언성높인 싸움을 지켜 봐서일까? 트라우마같은
증상까지 겹쳐 불안증이 더 심해진거 같아요.
제가 특히나 힘든건 청각이 무척이나 예민한건데요 사람들의
튀는 말소리나 자극적인 웃음소리가 귀에 몹시 거슬리고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이해가 안갈텐데 마치 무슨 큰 피해를 입은듯
히스테릭해져요. 숨길래도 얼굴보면 다 티나고요, 소리가 이어
지면 거의 타인혐오까지 갑니다..ㅠ
그리고 누가 말해주지않으면 이런 자신의 단점들을 객관적으로
잘 인지하지를 못해요... 저란 사람이 이렇게 흠이 많고요
뭔가 심적 고통을 하소연하고 싶은 맘이고 누가 제마음을 알아
주길 바라는거 같기도 해요. 저희 엄마도 그랬지만 별로 인간적인
따스한 말이나 이해를 못받고 거의 자란거 같아요.
항상 예민해져서 신경이 자주 지치게 되는데, 편안하게
마음을 놓고 쉬고만 싶네요. 뉴질랜드나 호주같은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서 자연속에 푹 파묻혀 쉬엄쉬엄 살고 싶어요..ㅠ
사실은...오늘 제 실수로 회사일에 손해가 생겼고 꽤 큰 타격이
있었는데..그것땜인지 저도 심적으로 좀 힘드네요.
저같이 구멍많고 심적으로 주체가 안되는 사람들은
사는게 참 많이 그러네요.....온건하고 따뜻한 답변, 위로의
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려요ㅜㅜ36. #20
'16.12.14 6:24 AM (112.150.xxx.147)첫대면에서 사람을 판단하고, 표정관리가 안되요ㅜ
바보인지 | 조회수 : 675
작성일 : 2016-12-03 00:07:34
속으로 생각은 해도, 티까지 내는건 많이 곤란한 버릇이겠죠?
못생긴 사람을 보면 아 저 사람은 얼굴이 너무 못생겼다, 안됐네ㅉㅉ
이런식으로 넘 대놓고 생각해서 얼굴에 티가 다 나나봐요.
외양이 뭔가 빈티나고 없어보이면 아..돈없어보이고 꾸질하게
생겼네라던지 사람을 딱 봤을때 외모적으로 누구누구는 인상이
참 별로다, 저 사람은 생각이 너무 천박한거 같아,
얼굴표정이 너무 우울해보이는데 왜 저러지? 라던가
쟤는 사고방식 참 마음에 안든다...;;;뭐 이런 생각들을 주로 하는거 같아요;; 사람한테 애정이나 관심, 호감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잘
안가고..사람을 먼저 판단하기부터하고 의심도 엄청많은데요..ㅠ
성격이 겁많고 방어적이고, 애정결핍에 완벽주의도 겹쳐서
몹시 유별나고 피곤한 성격같아요ㅠ
제 버릇이 주로 남의 단점이나 약점같은걸 잘 찝어내요.
거울로 제 외모나 전신을 훑어보면 키도작고 살도 쪄 있고
인상도 어둡고요,,단점투성이로만 보여서 불만가득..
못마땅하기만 하네요..ㅡㅡ;;
인간관계는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교류여야 한다는것조차
몰랐고 제가 자폐 비슷한 성격이다보니 넘 서툴고 미숙해요ㅠㅠ
이런 안좋은 버릇은 어떻게 고치거나 숨길까요???37. #21
'17.2.1 11:04 PM (119.70.xxx.2)얼마전
미국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을 선호하는반면
한국은 내향적인 사람을 선호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한국은 내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무리에서 이견을 내지않고 튀지않을 사람을 선호해요
기가 쎈 리더격의 사람에게 반대목소리 내지않고
리더를 추종하며
말 같지않은 소리해도 군중심리에 따라갈 사람들이
집단을 만들어 무리를 이루죠
그래서 자기의견을 말하는 외향적인 사람을 배척해서 왕따시키고
자기의견조차 말 못하는 유약한 사람들을 도구로 이용해요
일단 무리를 형성하고나면
집단의 힘에 기대에 무서운것도 없고 못할짓도 없어요
스스로의 생각이나 판단기준 윤리의식이 없으니
세상 무서운게 없고 못할짓이 없는거죠
무슨 정치판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학교에서 왕따사건이나
청소년 범죄 일어나는것도
다 이런 패턴이구요
직장내 줄서기
직장왕따나 폭언도 다 이런식
최순실 사건도 크게 보면 이런 형태죠
무슨 야생동물도 아니고
집단의 힘을 빌어야 목소리를 내고 기운이 생기는 이런 문화
조금만 튀어도 끌어내려 짓밟아야 직성풀리고
집단의 힘으로 그걸 무마시키고 은폐시키는 사회
한국 특유의 이런 문화는 절대 변하지않을것만 같아요38. #22
'17.10.6 11:50 PM (112.150.xxx.163)노력하면 바뀔것이라는 오만함이 진상을 만든다.
상대는 당신이 노력해서 바뀐것이 아니라
외로워서 바뀐척한 것이다.
언제든 당신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
상대는 그동안의 울분을 더해 복수를 한다.
사람은 안바뀐다.39. #23
'17.10.9 7:17 PM (112.150.xxx.163)시누이 말이 백번천번 맞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공학계열에서 석,박사 학위취득했는데 제1단독 논문 하나 없으면 그건 본인의 역량부족입니다. 수료라는 것은 학점내에서 강의 수강만하는 것을 의미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 아시지않나요? ㅎㅎㅎ 석사 수료 = 학사랑 동일하고 박사 수료도 그냥 석사랑 동일합니다. 제가 볼땐 님이 강의하는 수업도 이론이라기보단 실습이거나 아마 전공 교수님께서 연세가 많으시거나 다른 일땜에 바쁘셔서 아무나에게 넘겨도 괜찮은 수업 중 하나 맡으신것 같은데... 만약 박사과정생이 교수님 수업을 대신할 경우는 대부분 그런 케이스라서요. 너무나도 기초과목이기에 전공이 상이하지만 개론정도의 개념은 맡겨도 된다고 싶어서 맡긴것같은데 그것은 달리말하면 시누이가 중고등학생 특강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두분이 다른건 시누이는 정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고 아마 중고등생 교육도 거의 초빙개념일 것입니다. 굳이 시누이 위치에서 안해도 되니까요. 님은 자격은 갖추지 못하였지만 바빠죽겠으니까 떠맡은 거구요. 박사수료생이 박사학위를 딴 사람의 자질을 논하죠? 게다가 시누이는 연구재단에서 주는 상을 받을 정도인데 님은 학회지 준비라뇨 그럼 어디 학회지죠? IF 지수는요? 제가 볼땐 해봤자 국내 학회인거 같은데 .. 근데 진짜 님 졸업할수 있어요??? 졸업요건 절때 못채울텐데 ....님의 논문 실적이 말해줍니다. 요즘 석사 과정생들도 단독논문을 쓰고 졸업할때 최소 1,2건은 해외저널지 단독논문 들고갑니다. 공학계열은 해당 지도교수님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사업도 함께해서 없는 시간에 수업듣고 논문내고 프로젝트합니다. 근데 교육대학은 제가 알기로 풀타임 대학원생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학교왓다갓다 하는 개념일텐데 님은 남는시간에 제1저자도 안쓰고 뭐햇나요??? 제3저자??? 그건 그냥 ㅋㅋㅋㅋㅋㅋ 포맷팅이나 뒤치닥거리 열심히하면 끼워주는거 아닌가요? 창피한줄아세요..... 자격지심에 시누이 후려치기하지말구요... 판에서 무조건 시누이 욕하고 편들어주는 줄 압니까??? 박사과정 생이 강의하는 경우는 크게 취업 못해서 대학원으로 도피왓으나 능력부족으로 졸업못하고 수료상태로 머물러 있는 사람들 불쌍해서 강의줍니다.....그리고 웬만하면 학생 저러고 있는거 마음걸려서 지도교수님들이 자신이 교신저자로 나가고 같이 제1저자로 해서 논문쓰실텐데 아마 님 인성이 대외적으로도 별로라서 지도교수님이 그러시지 않나보네요. 정말 진심 드문케이스입니다. 박사 배출도 지도교수님의 실적이도고 마음적으로도 많이 챙겨주실려는게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40. #25
'17.11.2 9:25 PM (112.150.xxx.163)제가 선생님 블로그를 열심히 오가며 느낀 점은..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하고 잘나가는 모습을 보면 약간의 질투,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불만, 불안을 느낍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몸에 존재하는 세균, 곰팡이들이
어느순간 몸의 면역상태가 안좋아지면 한가지 세균/곰팡이가 갑자기 증식해서 고통스럽고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사람들이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에 대해 믿지 못하고, 작은 상처에 의해서도 곪아버리거나 끙끙 앓을만큼, 약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는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어리석고, 게으르고, 기회주의적이어서라기보다는요.
명상이라든지 정화는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하고,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하는 마음도 있고, 또 돈 벌기 위해 직장 다니고, 가족의 일원으로 해야할일 하며 정신없이 살다보면 그 맥이 자주 끊기기도해서 힘들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대신, "남들도 대단해 보이지만 속을 보면 그렇지 않다, 당신만 힘든 것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해요. 그렇게 해서 순간순간 올라오는 자신의 불안을 좀 가라앉히고 싶어해요.
그리고 좀더 간편하고 저비용에 큰 효과를 내는 무언가를 원합니다.
'공짜로 배울수있는 노하우가 어디 없을까', '누가 그런 좋은 일좀 안해주나'
세상에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생각은 각종 상술의 먹잇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만요.
돈이 많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굳이 더 싸고, 쉽고, 그런 것을 애써 찾을 필요가 없지만
대체로 심신이 힘들고, 월급은 통장을 스쳐가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근근히 그때그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수시로 밀려드는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고, 명상이라는 것은 남의 이야기같고... 그런 심정이지 않나 싶습니다.
'내 진짜 얼굴', '혼자 자뻑', 이런 표현을 선생님께서 쓰시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선생님의 얼굴이 아니라, 우리 한국인의 지치고 힘든 얼굴이고..빈약한 통장 잔고입니다.
'혼자 자뻑'이 아니라, 그간 선생님께서 얼마나 많은 위안과 희망을 나눠주셨는지 모릅니다.41. #26
'18.5.26 5:45 PM (119.70.xxx.37)ㅋㅋ제가 가족 중에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서 댓글다는데요.
저렇게 갑작스럽게, 요란하게 사랑을 절절히 표현하는 사람 얼핏 보면
마치 얼마나 인성이 올바르고 정이 많으면 저럴까?
정말 효자인가봐, 저렇게까지 하는걸 보니 정말 누구누구를 사랑하나봐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실생활은 정반대입니다.
평소에 본인이 움직이고 생각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 효도나 애정의 실천은
전혀 하지 않고 할 마음도 없으며 그러나 모질지는 못해서 죄책감이 늘 구석에 있고
머릿속으로,입으로만 요란하게 난 누구를 사랑한다, 누구를 위해 죽을수도 있다
우리 누구는 이런거 먹어봤을까? 우리 누구는 이런거나 누려봤을까?
하면서 울고 불고 제일 요란하게 합니다.
정작 묵묵히 본인 책임을 다해왔던 사람은 저리 요란떨 것도 없고 요란떨지도 않아요.
부모 장례식에서 제일 크게 난리치는 자식이 평소에 모른척했던 자식이란 말 ㅎㅎ없는 말이 아니에요.
무슨 고부갈등이나 이런 걸 떠나서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애정을 주고받는 패턴이 미성숙하고 게으를 확률이 높은 게 더 문제에요.
저런 식으로 울고 갑작스레 달라지도 않은거 사들이고(평소 어머니 패션 취향도 모른다에 100원 검)
혼자 센치함에 빠지는 저런 식의 자기만족적인 행동으로
아..내가 그래도 이렇게 부모를 사랑하지... 하면서
그동안의 부모에 대한 무관심, 힘든 엄마를 실질적으로 돕지않았던 본인의 수년간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가장 값싸게 퉁치려는거요.
그리고 부모도 사랑하면서 가정도 사랑할 수 있는데
내가 뭔가를 사랑하면 다른 쪽에 갈 애정이 뺏기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이쪽저쪽에 다 분란만 일으키는 미성숙한 생각이죠.
평소 참여하지도 않던 제사,
그렇게 절실하지도 않았던 엄마밥...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리며 반짝 참여하는 거
마음이 따뜻해서가 아니라 평소 실천에는 게으르고 충동적인 성향인 겁니다.42. #27
'18.6.8 10:57 AM (112.150.xxx.190)체중 감량은 결국 공복을 참는 시간의 축적입니다. 나머지 식이요법들은 그냥 '거드는 것일 뿐'... 살은 결국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이 체지방을 꺼내 쓸 기회가 있어야 빠지는 거예요. 배고플 새 없이 먹는다는 것은 몸이 섭취한 영양분이 바닥나서 체지방 꺼내 쓸 기회를 빼앗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무작정 굶다가, 또 굶는 걸 관두다가, 막 이러니까 몸이 망가지는 거지 일관성 있게 규칙적으로 굶으면 건강 안 망가져요. 오히려 소화 기간에는 발동하지 않는 해독 매커니즘이 작동되어 좋아지죠..
살은 결국 몸에서 체지방 꺼내 쓸 타이밍을 꾸준히 줘야만 빠집니다. 꾸준히,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걸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규칙적으로 굶고 규칙적으로 먹는 '간헐적 단식'이고, 간헐적 단식의 최소화된 형태가 바로'1일1식'입니다.
이 분이 건강하지 못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살은 결국 공복을 견딘 시간 만큼 빠지는 것도 맞아요.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살이 빠지는, 그런 건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걸 원하니까 다이어트가 망하는 거예요..
그나마 배 불리 먹는다는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에서조차 간헐적 단식 병행을 권합니다.
즉 무슨 식단을 하든 결론은, 주기적으로 굶어야 살이 빠진다는 거예요.
건강한 다이어트는... 규칙적으로 굶어서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 동시에, 규칙적으로 적게(=기초대사량 근처로) 먹어서(=먹은 걸로는 부족해서) 몸이 체지방을 꺼내 쓸 기회를 주는(=방해하지 않는) 것.43. #28
'18.6.23 10:52 AM (112.150.xxx.190)정말 공감가네요 저도 알게 모르게 비아냥대는 습관이 든 걸 20대 넘어서 알았어요.
좋은 걸 보고 좋게 생각하거나 표현하는 건 마치 유치하고 근시안적인 것처럼...
오로지 나만이 남들 못보는 뭘 통찰하는 것처럼.... 피해의식도 ㅠㅠ
이를테면 애정은 애정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방식이 마이너스 애정(?)인 거..
뭐를 긍정적으로 산뜻하게 대범하게 보질 못하고
뭔가 내자식을 부당한 거에서 보호하고, 부조리를 짚어내고, 못된 애들로부터 보호하려 다짐하고...
이런 기 빨리는 애정이라고 할까요?
칭찬방식도 똑같네요..ㅋㅋ 그냥 와 좋다 하면 되는 걸 꼭 남들 누구는 다 못났고 누구만 잘났다.
누구에 비하면 어떻다. 깎아내리면서 칭찬하는 마이너스칭찬... 기쁘지가 않고 피곤해요.
이런 생각 오래 하고 살면 이목구비를 떠나 분위기도 뭔가 옹졸하달까 사람이 시원치못하고
어쩐지 빈정대는 인상으로 바뀌더라구요..44. #29
'18.9.28 12:04 AM (112.150.xxx.190)성실함은 체력에서 나오고
여유로움과 밝은 성격은 통장에서 나온다.45. #30
'19.3.2 11:06 PM (112.150.xxx.190)장소는 찾아와야 하는 장소에 있는 작은 식당이에요.
지난 20년간 제가 매우 즐긴 음식으로 했고요. (이 음식 관련해서 유명식당 안가본 곳이 없을정도에요)
가게도 매우 작고 월세도 낮고 권리금도 많이주지 않았어요.
그래도 들어가면서 2000정도는 인테리어 이것저것 하느라고 돈들었고요..
돈이 많지 않은 부부라서...적은 돈으로 시작했고요.
가맹하지 않고 저희가 직접 다 준비해서 했습니다.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네요. ㅋ
이 가게를 한지 5개월정도 되는데...총 사용한 비용은 5000 정도 더라고요..(장사가 잘 안되고 남는 장사가 아니다 보니)
맛도 다른집에 비교해 나쁘지 않고...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1000-4000원정도 저렴하고요..양도 많이줍니다.
고기는 코스트코 고기 사용합니다. 도매로 파는것과 크게 가격차이가 없어요.
야채는 동네마트에서 삽니다..이것도 크게 차이가 없어요.
식당하면 식자재 매우 싸게 살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실제로 식자재 마트 가면 싼것들이 있죠..
마트에서도 미끼상품으로 걸어놓은것들이 있는데 이게 저희식당이 다 필요한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선 저희처럼 작은 식당은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재료나 사서 쓰지 못하고 다 테스트 해보고 맛이 괜찮으면 삽니다...(이렇게 버린 고기나 부재료들이 초반에 엄청 많았어요..맛없어서)...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당 하시려는 분들...말리고 싶네요.
돈이 2-3억정도 여유분이 있어서 큰 대로변 번화가에 인테리어 잘해서 사람 쓰면서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절대로 권하지 않아요.
삶이 완전히 뒤바뀌는데요..정말 자신을 셀프 노예 만드는 일입니다..
아침 6시쯤 깨서 저녁 9시쯤 들어와요.
작은 가게이다 보니 맛있게 만들어야해서 재료 남은것 다음날 쓰지 않아요...
다음날 다시 다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매출보다 지출이 더 커요..가게가 회전이 잘되면 매출이 더 커지겠지만..지금까지는 손해보는 장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소량 맛있게 만들었는데 식당와서 만들때는 또 달라요..
집은 그냥 대충 맛있게 되도 후하게 점수 주는데 식당은 그렇지 않거든요..
고기를 다루는것등....배울게 많아요...그래도 몇달 하다보면 다 배워지게 됩니다.
식당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장소에요.
배달을 위주로 할거라면 장소의 위치가 중요하진 않아요.
홀 손님을 기대한다면 100프로 장소가 중요해요
아무리 맛있게 해도 요새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저희 가게 같은 경우는 재방문률이 두분 오시면 한분은 재방문 하십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세번 이렇게요...
그런데 처음 발을 들여놓는 손님들이 거의 없어요..
첫달 장사하고..그후로는 재방문으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추가적인 새로운 고객이 없습니다.
장소때문이죠..(가게도 매우 작아 보여서..외부에서 보면 이런데가 뭘하겠어..그리 보인다네요)
저희가 @@를 파는데요.
@@ 관련해서는 맛있는곳을 다 다녀봤어요.
특히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인데..고기 질을 저희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그런데 다른 유명한데가도..고기질이 그닥 좋지 않아요..고기만 따로 건저 먹어보면요..
저희는 절대로 삶은고기 냉장고 들어갔다가 나온거 사용하지 않아요..당일 고기 당일 소비해버리거든요..맛을 위해.
그럼에도 손님을 끌기가 쉽지 않아요.
손님들은 가게에 들어갔을때 인테리어가 좋으면 우선 가게에 대한 믿음을 줍니다.
가게가 크고 인테리어가 좋고 맛이 크게 뒤지지 않으면..그집은 인스타감이 되는거고.
인스타에 돌게되면 그집은 그냥 맛집이 되는거에요..
백종원이 한 말 음식맛은 30프로다..이말이 맞아요.
정작 잘되는 가게를 차리실려면..
목이좋은 자리.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요즘 다 돈받고 광고해줍니다..업체가 해줘요)에 투자하셔야해요..
저렴하고 맛있는 김밥을 하겠다...그래도 목이 좋아야하고 인테리어는 그닥 좋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광고를 하셔야 하는거죠.
저희는 못하고 있지만요....
결국 첫째도 장소 둘째도 장소 셋째도 장소에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가 들어오는 손님들이 있는 그런데여야 합니다.
장사하면서 느낀점은...
장사경험이 없으면 가맹점을 하세요..(단 초기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 비싸던지....혹은 가맹비가 적다면 매달 거기서 받아와야하는 재료들이 있어요 그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둘중 하나는 감수해야하죠)
저희처럼 장사경험이 없으면서 직접하시면...그런 비용들이 안들어가는대신에...배우는 비용이 듭니다.
음식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보고 가장 맛있는것 나올때까지 꾸준히 버려야 하고요..
다시 돌아간다면...식당 안할거에요..돈도 못벌고 빚만 생기고 일을 하루종일 해야하는...다람쥐체바뀌에요..
벗어나기 힘듭니다...가게에 들어간 돈은 있는데 인수할 사람은 없고..그래도 가게 문은 열어야 하는데
하루 5-6만원 팔데가 허다하니까요..
돈 많은분 아니라면....식당 하지 마세요..자신을 노예로 만드는 길이에요.46. #31
'19.5.2 11:46 AM (112.150.xxx.190)저 아는 사람중에 고위직에 있는 엄청 갑질에 거의 최순실급인 사람 있는데요. 물의를 많이 일으키고 갑질이 심하 뉴스에도 그래도 나오고 엄청 난리도 아니였어요. 대중에겐 듣보라 잊혀졌지만. 근데 그 부부가 저정도 학력에 말빨이나 글빨이 엄청 좋아요. 그래서 나쁜 기사 쓴 신문사에도 정치인들에게도 저런 호소의 글을 써서 보내요. 그럼 다들 저렇게 진심인 사람이 나쁜 이일리 없다 그러면서 기사도 다 내려주고 ㅋㅋㅋ 가장 직위 박탈해야 한가 깠던 의원이 절친 되고 그럽니다.
저런 글 넘 믿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이 살아남는 방법이에요. 대중 심리를 잘 알고 똑똑해서 위에서 다 해먹는거에요. 저런 사람들을 넘 잘 알아서... 특히 욕심 많고 영악하고 똑똑한데 자존심까지 버리고 자기를 팔고 상품화시키는 사람들은 정말 믿으면 안되요. 위에 정말 쉽게 사기당하실 분들 많네요.
사람은 글이나 말을 보는게 아니라 그냥 어떤 사람인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뭘 원하는지 그걸 위해 어디까지 밑바닥을 치거나 파는지. 내가 상품이 되길 용납 못하는 자존심이 어디까지인지 보면 되요.
연예인들을 믿으면 안되는게 자신을 벌써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어느정도 놔버리고 영혼을 넘겨줬기 때문이에요.
사람이요 어떤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게 관심받고 싶은 방법이건 노출이건 뭐건. 일반인 상식선에서 넘지 못하는 선을 쉽게 넘는 사람들은 거기다 욕망이 많은 사람들은 남들은 못하는 안해야 할 것들을 많이 해요. 특히 고위층에 저런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권력을 가지거나 돈을 가지는거에요 대담하고 수치심따위 없어서요. 소위 연극성이나 사이코패시 등 사람들이ㅡ위험한게 일반적인 제어하는 한도가 없는데다 일반사람들은 설마... 싶어서 상상 못하는 것들을 안보이는데서 하는거에요. 거기다 머리가 좋아서 연극이나-연극을 해도 자기연민에 자신도 믿을꺼에요- 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대중심리를 잘 알아서 매력적이게 설득력있게 포장을 해요. 말빨 글빨 엄청 좋고 좋은 교육을 받았죠.
이런 사람들 엄청 많아요. 조심해야 할 부류구요. 이 집안은 집안 전체가 다 저런듯 해요. 보통은 가족이 소중하면 서로 선을 넘지않고 중요한것을 지키고 보호합니다.
너무 저런 사람들을 믿지 마세요. 불혹 넘으신 분들 많을텐데, 세상사나 인간을 너무 모르는 분들이 넘 많아요...
이 집 식구들도 마찬가지구요.47. #32
'19.5.17 4:17 PM (112.150.xxx.190)이런 유형이 있어요.
위에 도움말씀 주신 분은 이런 유형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은,
있던 거예요 하면
맨날 있는 거만 써? 돈 벌어서 다 뭐해? 새거 좀 사서 써~ 하고,
선물받은 거예요 하면
항상 받기만 하나 봐 ㅎㅎ
이럽니다.
말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이죠. 정말, 없어 보이죠. 그러나 그 때의 표정, 말투, 입가에 약간 삐딱한 미소, 이런 게 모두 합쳐져서 그 순간이 확 사람을 치는 게 있어요.
있던 거예요- 하면, 이건 상황에 따라 좋은 물건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들릴 대답일 수도 있을 걸,
교묘한 그 목소리의 말 한 마디로
순식간에 사람을 새건 못 사고 있는 거 긁어서 쓰는 거지처럼 느끼게 하고요.
선물받은 거예요, 에 대해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저 한 마디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와 상관없이 받기만 하는 염치없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렇다고 거기서
왜요, 저도 물건 잘 사요, 하거나
저도 받은 만큼 줘요, 해도 소용 없어요.
이런 사람은 훅 치고 빠지기 때문에 이미 내 말을 듣지 않아요. 실제로 듣고 있어도 아주 기술적으로 못 들은 척을 해요. 응 못 들었는데 뭐 중요한 얘기야? 하는 표정과 눈동자, 이미 등돌린 태도. 그런 게 있죠.
그렇다고 어깨 붙들고
내 얘기 좀 들어보세요!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요!
할 수도 없죠.
그러면 이미 그 페이스에 말린 거예요.
그 사람은... 상대방 속을 긁어놓는 게 목적이거든요.
원글님. 답 알려 드립니다.
그 사람이 아주 비비 꼬인 사람이라서 그럽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열등감도 많고 자격지심도 많고. 그게 꼭 원글님을 향한 것만이 아니에요. 그냥 그런 사람이에요.
그리고 원글님을 향한 부러움도 많고 관심도 많아요. 원래 열등감 많은 사람이 남에게 부러움도 많은 법인데 원글님은 실제로 그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점을 꽤 가지고 있을 거예요.
원글님이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 사람은 원글님 생각을 할 거고, 궁금해 할 거예요.
좋은 점은 부러워서 속을 끓일 거고 그런 한편 나쁜 점을 찾아서 자기위안을 하지요.
잘 웃고 업무협조도 잘 한다고 했죠. 그건 그 사람의 본질이 아니에요. 그 사람도 사회생활해야 하니까 뒤집어쓰고 있는 분칠이고 가면이죠.
언뜻언뜻 보이는 모습이 본모습이고, 원글님을 괴롭히려고 그랬다기보다는 본질을 못이겨서 못생긴 본모습이 무너진 화장 사이로 드러나 버린 거라고 생각하세요.
불쌍하죠.
대처법은...
페이스에 말리지 않는 거예요.
내가 너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고 알게 해 주는 거고요.
그러려면 진심으로 대하지 말아야 해요.
똑같이 웃고 떠들되 곁을 주지 마시고 정보도 최대한 감추세요.
그래도 굳이 알려고 하겠지만 감출 수 있는 한 감추시고.
궁금해 죽든말든 내버려 두시고요.
진심으로 대하지 말라- 이건 무장해제 하지 말라는 겁니다.
늘 무장하고 계세요. 웃으면서 다가와도.
트럼프를 대하는 대통령처럼 ㅋ 같이 웃되, 완전히 믿고 무장해제하는 건 어리석은 거예요.
그러다 또 배배 꼬인 속마음이 드러나는 말을 하면,
화낼 것도 정색할 것도 없이 똑같이 희미하게 웃으면서 슬쩍 쳐다봐 주세요.
왜? 그러면
그런 말 하면 기분 좋아요? ㅎㅎ
그런 말은 어떻게 하면 나오는 거예요? ㅎㅎ
입으로 복 다 나간다, 참...
이런 말들 중에 하나쯤 썩소와 함께 날려 주세요.
만약 못 하시겠으면 그냥 썩소만 날리세요.
그 사람은 충분히 알아듣습니다.
평소 그 사람의 자아상은- 자기는 상당히 공정하고, 활달하고, 남 칭찬을 잘 해 주는 밝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의 부당한 행동에 상처받는 사람이겠지만(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겠지만)
사실 속마음 저~ 깊이에서는 자기의 병든 마음을 알고 있을 거거든요.
무의식 중에라도.
썩소를 지으며 눈을 보고 속으로 말해 보세요.
너, 나한테 들켰어.
이건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건데요. ㅎㅎ
저도 저런 사람들 이해는 안 가요.
저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편이라 예전에는
원글님보다 더 괴로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 가서 괴롭고, 자기에게 악의 없는 나를 괴롭게 하니 마음 아프고
심지어 나아가 감화시켜 보려고 엄청 잘해 주는 편이었어요.
예전의 저와 비슷한 원글님을 위해 충언 드립니다.
다음을 외우세요.
세상에는 이해 안 가는 종류의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만이 아니다.
나는 다 이해할 수 없으며 감히 이해하려 해도 안 된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을 파악하는 것이다.
원글님, 제가 알려 드렸잖아요. 비비 꼬인 사람이라고.
그냥, 간단해요, 못된 사람인 겁니다.
나에게 왜?
잘 지낼 땐 잘 지내면서 왜?
어떤 게 본모습이지? 등에 대한 답은 위에 이미 다 써 드렸습니다.
전래동화 속 팥쥐, 나쁜 계모 등이 왜 그런 짓을 하는지는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잖아요. 나쁜 역할이니까.
그렇게 못된 사람도 세상에는 있어요. 이걸 외우시라는 겁니다. 불이 뜨거운데 그게 왜 뜨거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잘 지내 보겠다고 계속 옆에 가까이 있어 봤자 원글님한테 불만 옮겨 붙을 뿐입니다. 지금 원글님 옷이 타고 있는데
이상하죠, 왜 뜨거운 거죠?
해 봤자입니다.
그들은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이 아니에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죽었다 깨나도 저런 사람이 하는 말처럼 남에게 할 수 없고 하지 않는, 우리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니에요.
전문가님 댓글3
'19.5.17 3:01 PM (220.125.xxx.214)
혹시 질투가 나서 심술 부리는것과
만만해서 밟는걸 어떻게 구별하시나요?
—
이렇게 물으셨는데요.
원론적인 질문이기는 해요 ㅎㅎ
일단,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반문을 드립니다.
저 사람은 내가 부러운 걸까,
아니면 만만한 걸까,
그게 알고 싶으신 거란 거 알겠지만...
원글님은 아직도 상대방을 이해해 보려고 그게 궁금하신 거예요.
지금 저게 어떤 심리인지 알고 싶으신 거죠.
그러나 여기서 아셔야 할 건 뭐다? 그 사람 심리가 아니라
아 저 사람 알고 보니 나쁜 사람이구나, 조심하자!
이거라는 얘기를 저는 하고 있어요.
질투로 인한 심술과 만만해서 밟는 짓은 그리 뚜렷이 구분되는 게 아닙니다. 그건 꽈배기의 꼬인 두 줄기 빵과 같아요.
남에게 부러움이 아닌 질투를 느껴, 심술까지 부릴 수 있는 못된 심성의 사람은
상대방이 만만할 때 ‘밟는’ 짓도 충분히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또한 거꾸로
사람을 질투하거나 그걸 심통으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의 기질이 순하다고 해서 만만히 보고 밟는 짓도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그런 짓은, 하는 인간만 계속 한다는 겁니다.
원글님은 그러므로 그 사람이 내게 그러는 게 둘 중 어느 쪽일까 궁금해 할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런 인간이라는 걸 얼른 파악해서 몸을 피해야 하는 겁니다.
또한 이건 다른 측면에서도 조망 가능한데요.
원글님이 지금 그대로의 원글님인데 (장점도 단점도)
눈빛이 세고, 카리스마 있고, 한 마디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두세 마디로 되갚아 줄 사람이라는 기센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칩시다.
그럼 그 동료가 그런 말들을 했을까요?
원글님의 장점을 여전히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깎아내리고는 싶었겠지만
치밀한 계산조차 없이 (괜히 말했다가 본전도 못 찾으리라는 계산)
그냥 본능적으로 입조심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제가 하려는 말은
원글님이 만만해서 당하고 있는 거란 걸까요?
여러 버전으로 생각을 바꿔 봅시다.
방금 말한 것처럼 그렇게 원글님이 기가 센데
장점이라고는 없고 콕 찔러 건드려 보고 싶은 단점 투성이였다면?
그래도 역시 그 동료는, 그리고 못된 사람들은 입조심 할 겁니다.
그들은 못됨의 정글에서 살아온 만큼
본능이 발달한 동물이거든요. 건드려서 물릴 것 같으면 안 건드려요.
아마 없는 장점도 칭찬해 주며 곁에서 맴돌았을 겁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별 것도 없는데 위세를 떨치는 여왕벌과 이상하게 비위를 맞추는 그의 시녀들’의 웃기는 몰골은
이런 본능적인 정글의 행동에서 나옵니다.
원글님이 지금보다 더 미모에다 돈도 많고 암튼 남들이 세속적으로 부러워할 점 투성이인데
성격이 지금 그대로였다면...?
그럼 그 동료는 지금처럼 충분히 못되게 굴되
얻을 게 있을 때는 더 입의 혀처럼 굴었을 수 있고
대신 뒤통수를 치거나 괴롭힐 수 있는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았을 겁니다. 자기가 가질 수 없는 걸 많이 가진 원글님을 향한 질투에 눈이 머는 거죠. 자기도 자기 입이 제어가 안 될 거예요.
(자기 입을 잘 제어하면서 뭘 많이 얻어내는 여우들도 있는데 이들이 조금 더 고수인 못된것들입니다. 역시 조심해야죠)
위의 예시에서 아시겠는지요.
원글님이 엄청 잘났어도 유순한 성격 그대로였으면 더 밟았을 거라고 했어요. 그럼 그건 만만해서일까요 질투에서일까요.
그건 그 동료같은 당사자에게 물어봐도 답할 수 없는 질문인 겁니다.
그 모든 것... 질투와 심통과
내가 질투하고 심술 부려도 얘는 맞받아치지 못할 (않을) 거라는 충분한 계산과
...그런 게 뒤범벅된 겁니다. 구분이 의미없어요.48. #33
'21.1.17 7:32 PM (112.150.xxx.190)우선 저랑 남편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요
저희 집안은 서로 많이 챙기고 기념일이 아니라도 선물도 자주 해요. 제가 쇼핑 하다가 이쁜 남자 신발이 있으면 오빠에게 전달 하고... 가족이 다 그래요.
저희 남편은 그런 가족 분위기가 아니에요 (남자 형제만 셋) 시부모님도 오랫동안 성실하게 살아와서 노후가 불편 하진 않지만 넉넉하진 않아요. 큰 돈이 필요할땐 남편이 나서서 비용 처리해요.
전 일반 회사원이고 남편은 대기업 다녀서 돈은 더 벌어요
통장은 각자 관리 하고 생활비는 거의 반반 내요 (전기/물 등등은 남편이 해결하고 모든 장은 제가 거의 다 봐요, 친정 도움도 많이 받고요)
큰 비용? (고급 레스토랑 외식 여행 등등 남편이 내요) - 대신 제가 먼저 가자고는 말 안 해요.
남편이 금융권이라 돈 관리 엄청 잘 합니다, 제 눈엔 좀 짠돌이고요..;;; (남편 눈엔 제가 너무 생각 없이 돈 쓴다고 생각 할테고요).
어쨋든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에요, 제가 돈이 별로 없다 보니 늘 열심히 연구를 해서 옷이나 선글라스 생활 용품 등등을 사드렸는데요 (제 돈만 가지고 선물을 해요, 부끄럽지만 가끔 엄마가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사주셨어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로 소비가 줄어서 좀 더 여유가 있어서 현금으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순삭 생각 없이 남편에게 “우리 아버님에게 돈 드리자” 했더니
“돈 많으신데 뭐...” 하면서 엄청 싸늘한 분위기 됐어요
하... 남편이랑 돈 얘기 하는게 너무 싫어요, 완전 정색을 하고 무서워서요
아이가 생기면 나중에 더 심해지겠죠?49. #34
'23.3.23 7:00 PM (119.70.xxx.3)여기서 시부모님 겉다르고 속다르고
말은 노 하고 속은 예스라 하잖아요.
제가 노인 상대하는데 시부모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노인 70~80%는 저래요.
괜찮다 해서 안해주면 나중에 니가 나 한번도 안해줬잖아 우기고요. 할머니가 안하신다 했잖아요 그럼
난 그런적 없다고 없는말 뒤집어 씌운다고 가슴 탕탕 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리고 괜찮다 해서 진짜
괜찮은줄 알았는데 하세요 해주세요 제가 애원 하면 마지 못해 내가 들어줄게 이런식입니다. 적다보니 직업이 나와야 하는데
노인상대 물리치료해요. 본인이 이건 더워서 싫다 됐다 하고선
자녀에게 가선 치료사가 안해주더라 합니다50. #35
'23.10.23 12:53 PM (119.70.xxx.3)어느 이혼 변호사가 깨닫은 남자의 사랑
남자들은 정말 여자 단 1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냥 좋아하기만 해요, 성적으로요.
여기 이사실을 믿고싶지 않은 분들 뒤로가기 눌러주셔요. 본인이 상처받고 힘든 원인을 알 고 싶은 분들은
자신을 위해 읽어주세요.
남자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최초의 육체적 욕망이 몇개월이고 나머지는 이 여자가 나에게
얼마나 해줄지 밥 잘해줄지 일을 안시킬지 잔소리 안할지 그것만 봅니다. 남자에게 여자는
섹스>>> 그냥 돌벌어오거나 여자 부모가 유산을 물려줄 나의 **번째 장신구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협의 이혼시 그 이유를 묻지도 않는데 면담할때 나불나불 만하면서 합리화 시키는 것도 남자이고요.
(저는 사실 혐의이므로 안궁금하고 듣기 싫은데도 자꾸 이혼 합리화함)
여자들은 애초에 그런 자리를 극혐하고 헤어짐자체를 싫어하는데 남자들은 극구 헤어지려고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아무리 못생기고 돈 못버는 놈도 생물학적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를 물건 취급하고 자기보다 낮은
개체라 생각합니다. 요즘 사회가 또 이래서 남자들은 돈 있으면 여자는 얼마든지 또 만난다는
이상한 자신감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요.
왜 안만나줘 범죄가 성행하는것도 지가 만나자면 만나야 하는 존재가 여자라서 그렇습니다.
감히 니가 날 안만나줘?하는거죠. 같은 맥락으로 왜 이혼안해줘가 있는데요.
뭔 코난 에피소드처럼 어이없는 이혼 사유 알려드릴게요.
지난 7월 제가 상담한 이혼 사유들입니다.(실화)
- 여자가 요리하고 남자가 설겆이 하기로 했는데 싫어서
- 여자가 잔소리해서
- 여자 벌이가 생각보다 작아서
- 여자가 병걸려서
- 여자 부모집에 갑자기 돈을 보내줘야해서
- 여자가 애를 못낳아서
- 여자가 게임한다고 뭐라해서
- 여자가 아침 안해줘서
- 여자가 돈 써서(많이 쓰는것도 아님)
가 대부분이고 아주 적은 10프로 미만 비율로
- 여자외도
- 여자의 도박
이었습니다.
여기서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져..
일단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너무 많아요. 네 많습니다.
여자가 이혼 얘기하는 건 90% 두가지 경우요.
- 때려서
- 남자가 외도해서(대부분)
대부분 남자가 잘지내다가 갑자기 아 이렇겐 못살겠다 이혼하자 해요.
뭐 특별한 문제도 없는거 같은데 그동안 힘들었네 어쩌네 하고요. 여자 혼자 아파하고 울고 힘들어
하고 남자는 그런거 없어요.
말로만 아~힘드네 하고 말죠, 바로 술처먹고 이혼할거다 눈누난나 나는 자유로와 하고 업소갑니다.
남자가 여자때문에 우는 경우는 여자가 딴놈한테 갔을때 그 놈에게 진 사실이 분해 우는거지
여자를 사랑해서 우는게 아니에요. 그냥 경쟁사회에서 져서 우는거예요.
여자자체를 소유물로 보고 재물로 봅니다. 내 아이패드 도둑맞았어 ㅜ ㅜ 열심히 알바해서
샀는데 ㅠㅠ 도둑놈새끼 나쁜새끼 ㅠㅠ 이러다가 새거 누가 주면 어? 하는 그런거요.
남자들은 결혼하는건 사랑해서가 아니고 종족들이 하니까.
뒤처지기 싫어서 하는거에요. 근데 해보니 갑갑하고 내돈 쓰니까 싫어져서 이혼하구요.
또 뒤처지니 재혼하구요.
진짜 온전한 사랑은 엄마가 자식 사랑하는거 밖에 없어요.
(아빠는 자식 사랑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자식 사랑하면 큰일나요! 사랑 = 섹스 / 아빠는
자기 분신이라 생존을 지원하고 죽으면 내가 죽는거 같은 기분이라 지켜주는 것이고
물론 좋아하지만 엄마의 사랑, 우리 여자들의 사랑과 차원이 다름)
엄마가 자식 사랑하는거만큼 자식이 엄마 사랑 안하잖아요.
엄마가 자식 사랑하는게 100이고 자식이 50정도 엄마를 사랑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보답차원의 사랑)
여자가 남자 사랑하는 만큼 남자는 여자 사랑 안해요.
여자가 100사랑하면 남자는 보답차원에서 한 5정도...?
사실 저는 0 이라 생각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을 남자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어요.
여자만 남자 사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간 사랑 성립은 아예 불가합니다.
남자들은 알아요.
사랑 사랑하면 여자들이 좋아하니까 말로만 하는거에요.
응응 그랬구나 하는게 여자말을 이해해서가 아니라 학습되서 하는거고 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요. 그래서 안쳐들으니 갈등이 생기고 약속도 어기는거고요.
애초에 여자가 바라는대로 해줄 생각이 0 이에요.
지들은 그게 뭔지 몰라요. 사랑은 그냥 섹스라 생각해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닊 걍 울지마요 남자한테 돈 쓰지도 마세요. 남자는 나한테 돈쓰고 뭐 사주면서도
딴년한테도 그짓 할 수 있고 그게 나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가 이렇게 아프고 슬픈건요. 사랑은 1 도 모르는 소인배들을 사랑해서 받는 벌이에요.
근데 사실 저는 상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그런 것들에게 내 감정 돈 소비하는게 더 큰 징벌일수도
있으니까요. 금방 회복할 수 있어요. 주변인들 눈 신경쓰지마세요.
내가 만약 그런 사람과 헤어졌다면 깨어났구나. 벗어났구나 하고 생각하셔도 되요.
진짜 너무 축하합니다. 버리신거 개굿이에요! 또 만나면 됩니다. 남자는
여친이 잔소리한다 차갑게 한다 너무 잘해줘서 질린다 이유도 수백수만가지 이유대면서
치사하게 별것도 아닌걸로 헤어지자하는데 이유는 사실 1개에요. 사랑하지 않아요.
그냥 사랑 자체가 없어요. 없는데 있는 척 하려니 죽겠는거에요. 사랑이 변하고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안하면 섹스못하니까 연기하던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진거에요.
애초에 그 관계에 사랑은 없었어요.
만사시려면 기대를 다 접으시고 뭘하든 봐준다라는 예수님 부처님같은 마음으로 만나셔야 남자가
그래 이여자다 하고 붙어있을거에요. 사실 근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해서 만날 필요없는 세상이
된긴했죠 ㅠㅠ 나의 자식을 원하면 참고 데리고 사세요.
다 참아주고 그렇게 안해도 주변 친구들 다 잘먹고 애낳고 돈받아가며 잘살더라. 남편들이 다 잘하더라.
실제론 안그래요. 다들 참아가며 살고 있답니다. 티를 안내는 거죠.
주변 눈이 무서워서요.
가장 좋은건 몇명 돌려가며 만나는건데..여자들은 그게 쉽지 않죠. 그렇게 태어나서 ㅠㅠ 그나마 마음
비우고 남자의 사랑을 포기하고 내 사라옫 조금만 주며 만나는게 방법이에요.
여기부터는 제 생각
뭐 내 남친은 , 내 남편은 안그래~
나에게 잘하고 나를 사랑해~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계실거예요.
그러니까 남자는 여자를 사랑해~라고 생각하는 분들
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일부 아~~주 소수일뿐
이 소수때문에 다수가 그럴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듯합니다.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거든요.
제 생각에도 남자들은 여자 잠시 정말 잠시 그 호르몬의 교란때문에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미친 호르몬이 정상이 되는 순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거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되는거죠.
여자는 남편,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지만
남자는 희생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니 아주 조금 손해보지 않는 범위에서 약간의 희생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봅니다.
아~여자들은 돈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물론 여자들이 돈돈돈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왜 돈돈돈 하겠어요?
뭔가 부부끼리 감정적으로 교류가 안되고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안드니까
그렇다면 돈이라도 나에게 주는거 보니까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다보니
자꾸 돈돈돈돈
돈을 사랑으로 치환해서 생각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진정 바라는것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지
그 돈때문만은 아니라는거죠.
돈은 여자도 먹고 살 정도는 벌 수 있는 시대잖아요.
여자가 남자 없이도 살 수 있는 시대인데
남자를 돈으로 본다~여자는 남자 돈만본다 ~라고 하는건
좀 시대에 뒤쳐지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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