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다 IMF때 연쇄부도로 신용불량자가 되셨어요.
아버님이 남편에게 상속포기를 하면 아무 상관 없다하셨댔고,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최근에 어디서 그런 경우 그 빚이 친척에게(?) 갔다가 나중엔 제 자식 그러니까 손주에게까지 간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저희도 살기 힘든데, 엉뚱한 빚이 제 자식한테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넘 걱정이 돼서요. 아버님이 대책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그런 경우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다 알아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늘 아버지를 어렵게 알고 자라 돈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잘 얘기도 못나눠요. 실패하신 아버지를 더 작게 만드는 것 같다고 아예 그런 문제에 대해서 상의를 드리거나 상황을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더라고요...
혹시 저 같은 경우에 조언을 주실 분 계실까요.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