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에 다른 생명체가 있나봐요. 햄스터 먹이가 없어졌어요.

햄스터 귀환^^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3-08-14 12:35:07

어제 밤에 노환에 설사병에 아픈 햄스터 없어졌다고 글 올렸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아침에 빨래 널다가 더위에 느릿느릿 기어가는 초롱이와 극적으로 상봉했어요.

지금도 감격으로 눈물이,,,

어제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정말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방과 베란다 다용도실 문을 닫아 놓고

 

거실과 부엌에 책과 상자등으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있는 곳을 확인하려고 각 각에 먹이를 뿌려 놓았어요.

 

그런데 새벽까지 그대로였던 먹이들이

 

오늘 아침 아이방에 가보니 몇개가 없어진 거예요.

 

정말 뛸듯이 기뻐하며 사방으로 다 뒤졌지만 (어젯 밤에도 뒤졌지만 아이방에는 숨을 공간이 전혀 없는 곳이라)

 

전혀 숨을곳이 없는거예요.

 

그런데 이상한게 초롱이는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데 해바라기씨는 손도 안대고 다른 사료, 연두색고 분홍색(야채종류라고 하던데) 만 없어진거예요.

 

그리고 보통 먹을때 그 자리에서 조금씩 갉아 먹기 때문에 주변에 부스러기가 있을텐데

 

정말 아주 깨끗이 통째로 없어졌어요.

 

문은 꼭 신경써서 닫고 다녀서 초롱이가 나왔을리는 전혀 없구요.

 

남편하고 아들녀석 여행가서 다음주에나 오는데

 

안그래도 기가 약해서 자기전에 불끄는것도 무서워하는 아줌마

 

쓸데없는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누가 가져갔을까요?

 

혹시 바퀴벌레? 사료가 커서..

IP : 59.12.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8.14 1:16 PM (218.147.xxx.22)

    찾아서 다행이예요~
    사라진 먹이...설마 쥐는 아니겠죠ㄷㄷㄷㄷㄷ

  • 2. 원글
    '13.8.14 1:34 PM (59.12.xxx.95)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한일이예요.
    발까락이 새까매져서ㅇ돌아 왔네요.
    오늘 집에가서 이뻐라 해줘야겠어요.

  • 3. ㅇㅇ
    '13.8.14 1:58 PM (71.197.xxx.123)

    초롱이라면 지난번 피부병과 설사 같이하던 햄스터 아닌가요?

  • 4. 원글
    '13.8.14 2:34 PM (59.12.xxx.36)

    맞아요..

    oo님 기억해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아직 설사는 하지만 전처럼 심하지는 않고요.

    대신 배 아랫부위는 안타까울정도로 털이 거의 다 빠졌어요.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야채나 과일 안주고 집말고 다른 곳에서도 놀게 해주고...

    완쾌 된건 아니고 이제는 정말 노환인것 같아요.

    쌩쌩 2층으로 잘 올라가던 미끄럼틀도 다리힘이 빠졌는지 자꾸 미끄러져서 못 올라가네요.

    솔직히 얼마를 더 같이 있을지 모르지만 더 넓고 더 좋은 집으로 바꿔줄까 생각중이예요.

    하루종일 얼마나 심심할까 생각하니

    일하면서도 마음이 안좋네요.

    요녀석 집에 넣어주니까 아주 데모를 하더라구요.

    네발로 올라타고 철창을 이빨로 갈고...

    자주 그러는데 나가고 싶어서 그런거겠지요?

  • 5. ㅇㅇ
    '13.8.14 3:23 PM (71.197.xxx.123)

    2년 밖에 안 살았는데 벌써 노환이라니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건 의욕이 남아있다는 뜻이고, 이빨도 아직 있으니, 수명이 다한 게 아직 아닐거라는 라는 짐작을 해 봅니다.
    자연적으로 수명이 다해갈 때는 의욕도 없고 치아는 다 빠지고, 후각도 미각도 입맛도 없어지는 게 이치인 듯 하거든요.
    사람처럼 관리를 잘하면 분명 햄스터 수명도 길어질텐데요.
    비록 햄스터를 잘 고치는 병원이 없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맛있는 거 먹고 초롱이가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랄게요.
    원글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6. 원글
    '13.8.14 3:29 PM (59.12.xxx.36)

    우리 초롱이 때문에 따뜻한 분들과 만나서 힘을 얻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oo님 가족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91 청담동 미용실은 확실히 다른가요? 11 다른가용 2013/09/16 5,137
297790 알로에겔 로션 2 mijin2.. 2013/09/16 1,507
297789 nexus7 샀는데요. 너무너무 좋아요. 35 금순맹 2013/09/16 4,285
297788 쿠팡을 보다보면 상기임당 2013/09/16 1,227
297787 왜 기독교인들은 자기 종교를 빌미로 스스로를 정당화(?)할까요?.. 11 -- 2013/09/16 2,167
297786 부산 성접대 스폰 검사들 전부 들고 일어나는 듯... 22 .. 2013/09/16 3,876
297785 곽노현 “검찰발 권은희 기다린다 5 정의 2013/09/16 2,056
297784 카페에 경고문구를 하나 붙이려고 하는데.... 19 사장 2013/09/16 3,543
297783 시누이랑 오준성 드라마 OST 콘서트 다녀왔어용 1 미둥리 2013/09/16 869
297782 헤어진 남자친구 다시 만나기?? 스핑쿨러 2013/09/16 1,646
297781 당당히 요구할수 있는 사람 부러워요 3 슬퍼요 2013/09/16 1,914
297780 정부발표.. 시간제 공무원.. 통번역분야의 근무지는 어딘가요. 2 .. 2013/09/16 2,565
297779 그럼 채동욱 총장은 현재자리 그대로 주욱 유지해나가는 건가요?.. 18 ㅎㅎ 2013/09/16 2,577
297778 책값 깎아달라고 하지 마세요. 23 출판업계 2013/09/16 4,930
297777 또 단독입니다.. 14 .. 2013/09/16 4,215
297776 진짜 군요.. .. 2013/09/16 1,478
297775 "전라도는 홍어 공화국"..대구과학고 교지글 .. 10 111 2013/09/16 3,057
297774 양주와 과일 중 4 선물 2013/09/16 1,104
297773 보관했던 쇼퍼백이 찌그러들었어요 ,, 2013/09/16 1,088
297772 채동욱 반격, '뒷사찰'한 김광수 검사 감찰 지시 20 ^^ 2013/09/16 4,089
297771 브이빔 퍼펙타 (혈관 레이저) 해보신 분 있나요?? 1 통증이 궁금.. 2013/09/16 7,722
297770 요즘 오미자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졌죠? 3 오미자 2013/09/16 1,906
297769 와이즈만 영재교실(?) 어떤가요 궁금 2013/09/16 1,447
297768 암웨이공기청정기 구형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5 공기청정기 2013/09/16 3,448
297767 어느 핸폰이 좋을까요?? 1 핸폰 2013/09/16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