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자보낼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문자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3-08-14 09:52:26

아이들 큰고모부께서 젊은 나이에 폐암 4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정말 멀쩡하던 분이 갑자기 그런 판정을 받으니 온 식구가 다 패닉상태입니다

다른 가족들은 다 병문안 했고요

저만 못했네요

지금 일산 암병동에 계신 것 같은데 아이들때문에 가보기는 너무 힘들구요 (왕복 5시간)

문자로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뭘 어찌 적어야할지

쓰다 지웠다 그러고만 있었어요

그냥 쓰면서도 눈물이 나서 힘드네요

현멍하신 82쿡 여러분께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제 문자보고 힘을 낼 수 있고

그게 아니라도 조금의 위로라도 될 수 있는 글

좀 부탁드릴께요

저도 문장력 없는 편은 아닌데 정말 이 상황에서는 어찌 문자보내야할지

전화 드리기도 병원이라 애매하고 그러네요

IP : 121.168.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4 9:57 AM (222.105.xxx.77)

    그래도 직접 병문안 가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님 직접 통화를 하시던지요
    문자는,,, 위로도 안되고 잘못하면 맘 상할 수 있어요..
    아무리 대단한 문장을 써 보내도
    그냥 딸랑문자일뿐이에요...

  • 2. ㅇㄹ
    '13.8.14 9:58 AM (203.152.xxx.47)

    아이들이 어려도 조만간 시간내서 한번은 가서 뵐거 아닌가요?
    환자도 환자지만 큰시누님이 힘드실테니... 가서 뵙고 약간의 돈봉투라도 드리심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껍니다.
    언제 가서 뵙겠다 말씀드리시고, 병 이겨낼거니 힘내시라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하세요..
    문자로는 그정도만 말씀드려도 됩니다.
    젊은 사람이 폐암4기면 예후 안좋습니다. 꼭 시간내서 한번 뵈러 가세요.

  • 3. 한번가심이.
    '13.8.14 9:58 AM (112.151.xxx.163)

    문자로는 어떤말도 전하기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힘내라는 말도, 잘될거라는말도 다 위로가 안되실거예요. 차라리 아이들때문에 당장은 못가도 조만간 가겠다고 쓰던가요.

  • 4. ...
    '13.8.14 10:01 AM (112.220.xxx.100)

    앞으로 얼마나 사실지 모르는데..
    한번 가세요..
    그리고 문자를 보낼려면 애들 고모한테로 보내시면되요..

  • 5. 가세요
    '13.8.14 10:02 AM (116.37.xxx.215)

    두고두고 맘에 걸려요
    님 위해서 가시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 6. 원글
    '13.8.14 10:04 AM (121.168.xxx.71)

    예^^ 한 번 갈꺼여요
    주말이나 되어야 남편한테 아이들맡기고 갈 것 같아요
    아니면 남편이랑 같이 가던지요
    그 전에 문자로라도 제 맘을 보내드리면 어떨까 했어요
    지금 너무 걱정이 되어서 다른 시누에게 전화해 보니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암센터에서 보더라고~ 그래서 한시름 놓았어요.
    저도 정말 한심한게 어제 입원하신 것 알면서도
    걱정만 하고 전화할 생각을 못한거여요
    알게 된 것은 지난주에 검진하러 들어가서 안거고요
    병문안간다고 하니 오늘은 친척 누가 온다
    내일은 누가 온다
    너는 주말에 나랑 가자 그러다 금요일에 미리 퇴원하시는 바람에 못 찾아뵌거여요
    좋은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형님께 전화드려볼께요

  • 7. ...
    '13.8.14 10:19 AM (115.140.xxx.99)

    네 저도 문자보다는 일단 형님하고 통화후 조만간 찾아뵙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쾌유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014 cgv에서 지구를지켜라 시작하네요 1 2013/10/08 690
305013 결혼식장 다녀오고 분한일 6 mabatt.. 2013/10/08 3,826
305012 십일조 하시는 분들께 물어볼게요 31 기독교인 2013/10/08 2,954
305011 사랑과 원하는일 둘중 하나만 성공하기도 참 어렵구나 느껴요 1 /// 2013/10/07 501
305010 전교조가 없어지길 원하지 않으시면 8 한숨 2013/10/07 798
305009 군대간 아들이 각질때문에 수분크림좀.. 14 보내 달래요.. 2013/10/07 2,504
305008 남편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저도 상복을 입어야 할까요? 4 부탁드려요 2013/10/07 4,145
305007 93 94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vs 상무 농구 대잔치.. 2013/10/07 533
305006 웩슬러지능검사에서.. 4 엄마 2013/10/07 2,020
305005 남편은 안들어오고 전화하긴 무섭고.. 5 ??? 2013/10/07 1,499
305004 7살 유치원 바꿔야 할까요? 4 니키 2013/10/07 1,700
305003 저 영화 "노팅힐" 보고 있어요! 8 노팅 힐 2013/10/07 1,970
305002 MBC, 중간광고 요구? 공영방송이길 포기하나.. 2 0Ariel.. 2013/10/07 375
305001 역사강좌 소개합니다. '새사회에 대한 꿈 또는 굴절의 역사' 1 역사강좌 2013/10/07 469
305000 나이들면 왜 다리가 오자로 되는건가요? 11 ... 2013/10/07 5,206
304999 가죽자켓에 곰팡이가 생겼는데요~~ 3 아이공 2013/10/07 2,721
304998 EBS보니까 임신기에 공기안좋은데서 미세먼지 많이 맡으면... 1 ㅇㅇㅇ 2013/10/07 1,310
304997 사주에 물이 많이 부족하대요. 그래서 어항을 하나 두라는데 17 사주에 2013/10/07 24,713
304996 모던하우* 암막커튼 어떤가요? 5 2013/10/07 2,571
304995 밤을 성공적으로 보관해보신분들 있으세요? 6 밤보관 2013/10/07 1,852
304994 똠양꿍 정말 맛있나요? 혹시 레시피 8 아시나요? 2013/10/07 2,511
304993 마포역 근처 옷수선집 있나요 1 마포 2013/10/07 2,596
304992 상호랄까,,이름이 우리홍삼이라는게 있나요? 1 홍삼다단계?.. 2013/10/07 359
304991 노원구 상계동에 서경약국 아시는 분~~ 4 바람 2013/10/07 3,529
304990 아.. 이럼 안되는데 6 .. 2013/10/07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