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말고 다른 게시판에서 설국열차보다 낫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름 기대하고 어제저녁에 봤는데.
저는. 기대가 커서인지(?)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하정우씨 연기야 워낙 잘하는 배우지만, 능력있는 아나운서의 음색은
아닌듯하고(너무 저음이라.)
보는 동안 시간은 금방 갈정도로 나름 한정된 공간에서 지루하지
않게 만든건 맞는데. 작품자체가 설국열차. 이상이다. 이건 아닌것 같고요(제 개인적인 생각)
끝나고 나오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너무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화면에 몰입을 했는지..
어쨌건 마지막 범인이 그 죽은 사람의 아들인데.. 경찰청장이 아들은 나라돈으로
공부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 뭐 이런식으로 말하던 대목이 있었는데요
그 아들이 공학도였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죽고나서, 복수를 하려고 폭탄을 만든건가요?
아마도 여러가지 맥락의 줄거리가 더 있을것 같은데 최대한 스피디하게 진행하려고
편집을 많이 한것 같거든요.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내용은 알긴알겠는데. 너무 극단적으로 간것같고
요즘 공사장에서 사고나서 죽으면 산재니 뭐니 보상은 좀 되지않나요?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지만 테러라는 범행을 하기에는 뭔가
개연성이 부족한것 같아서요. 차라리 그 21억을 가지고 그 범인이 어떻게든
도망가는걸로 엔딩을 했으면 낫지 않았나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