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딸아이 사회복지학과를 가겠대요.

.. 조회수 : 6,233
작성일 : 2013-08-14 03:37:00


다음달에 수시 원서 쓰는데 사회복지학과로 쓰고 싶대요.
영어와 국어는 고정 1등급, 수학은 기복이 좀 있어서 잘하면 1~2등급 못하면 3등급까지도 받아봤네요
현재 원하는 학교는 집에서 정말 가까운 ;;; 중앙대 사회복지학과인데요.
연세대 사회복지 지망이었는데 수학이 부족해서 안될것 같구요...
중학교 때부터 복지쪽이 꿈이라 중1때부터 시험기간 제외한 매주 토요일에 양로원 및 보육원 4시간씩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고2 들어오면서부터 봉사활동을 매주 하진 않게 됐구요
아이의 꿈은 사회복지사예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 댁에 찾아가 음식도 드리고 벽지 도배 같은것도 해드리고
무엇보다 엄마 없이 사는 아이들을 위해서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봉사하고 싶대요
그런데 중앙대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는 졸업 후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보다 학문을 연구하거나 일반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
아이가 워낙에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남편은 교대 가는 게 어떻겠냐고 아이 설득시키고 있거든요
제가 볼때도 아이가 다른 일반학과로 진학해서 취업하는것보다 사회복지사나 교사를 하는게 적성에 맞아 보이긴 해요.
그런데 교사는 임용고시를 합격해야 하는 것이니... 그마저도 요즘 발령 나기가 어렵다잖아요
아이 생각은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하는 것도 좋겠는데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싶다고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두는게 맞을까요?
IP : 182.208.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할래요
    '13.8.14 3:54 AM (218.51.xxx.31)

    특수교육학과는 어떨까요

  • 2. 적성에 맞는
    '13.8.14 5:33 AM (99.226.xxx.84)

    학과를 찾는게 쉬운 것은 아니죠. 따님처럼 뭔가를 오래 전부터 원하는게 있고 그 학과를 가고자 하는 것은 더더욱 쉬운게 아닙니다. 저도 사회복지계에서 일하고 있는데(저는 해외입니다), 사회복지분야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넓은 영역입니다. 저는 청소년상담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공부가 쉽진 않았지만 제가 원했던 것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특히 중앙대의 경우에도 아주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세요. 안심하시고 보내십시오.

  • 3. 사회복지학과
    '13.8.14 5:43 AM (110.70.xxx.198)

    소명감이 투철해야합니다

  • 4. .....
    '13.8.14 5:49 AM (220.89.xxx.245)

    신문기사 제목이 인상깊었어요
    사회복지사의 복지는 사각이라던가요?

    굳이 진로를 한계짓는 것 저는 반대합니다.

    육사진학을 이십년 꿈꾸다가 입학전훈련에서 혹은 그 뒤 재학중에 내 길이 아니라고 나와서 다시 진학한 경우를 여럿 봤습니다.

    현실속에서 살아보지 않고 꾸는 꿈은 아름답겠지만요.

    조언을 구한다면 다른 직업을 갖고 봉사하는 삶을 권하고 싶습니다.

  • 5. --
    '13.8.14 5:51 AM (92.75.xxx.24)

    직업을 가지고도 봉사하는 삶은 많죠. 오히려 더 잘할걸요? 사회복지사 봉급 너무 열악하잖아요.

  • 6. ....
    '13.8.14 7:12 AM (50.157.xxx.226)

    사회복지학과 -> 사회복지사.. 라는 시각에만 사로잡혀서 보시는데..
    흥미가 있고. 공부를 하고 싶은 의지가 확실하다면 .. 더 넓은 길도 많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는 사회 복지사도 될 수 있고
    또 공부를 더 하셔서 .. 교수나 연구원도 될 수 있지요 ..
    그리고 공공 기관에 .. 사회복지관련 .. 쪽으로 일을 해볼 수도 있는 기회가 있을겁니다.
    또 더 나아간다면..UN 같은 국제 기구에 도전을 해볼 수도 있는거구요 ..

    천편일률적으로 사회복지사는 돈 못 벌고 힘들고 가난하다는 생각을 조금 넘어서서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

    오히려 본인이 관심있는 공부 하면서 .. 길을 사회복지사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 통해서 .. 보다 시야를 넓히고 .. 확장해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공부도 믹스해서 추가적으로 할 수도 있구요

  • 7. 기사검색
    '13.8.14 7:18 AM (27.35.xxx.57)

    중앙대학교 최근에 학과구조조정으로 아동복지학과 민속학과 등 비상경계열 학과들 학제개편했습니다.
    (없애거나 통폐합) 기사검색하면 잘 나올거예요. 중앙대는 원래 아동학과나 복지학과를 모태로 출발한 학교입니디만 이제 의료계열과 상경계열만 지원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사회복지학과를 지망하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학과가 없어지거나 학교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8. 기사검색
    '13.8.14 7:24 AM (27.35.xxx.57)

    검색해보니 비교민속, 아동복지, 가족복지, 청소년 학과의 전공이 폐지되는 군요. 세 가지가 사회복지분야와 겹칩니다. 저라면 사회복지라는 전공문제는 둘째치고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는 절대 말리겠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대학교들의 재정문제도 중요합니다.

  • 9. 윗님
    '13.8.14 7:51 AM (99.226.xxx.84)

    사회복지학과 자체가 없어지는게 아니여요 ㅠㅠ
    중앙대가 선배층이 굉장히 두터워서요. 메리트가 있어요.

  • 10. 시장
    '13.8.14 8:02 AM (175.208.xxx.91)

    사회복지과 나와서 근무하는 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차라리 특수 교육을 공부하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알짜시장이 널려있어요.

  • 11. 훠리
    '13.8.14 8:14 AM (116.120.xxx.4)

    말리고 싶네요...........
    너무 근무환경이 열악해요....

  • 12. 저런
    '13.8.14 8:34 AM (110.70.xxx.115)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사회복지사로 바로 연결이 되군요..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행시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좀 더 아이와 스펙트럼을 넓혀보세요..

  • 13. .....
    '13.8.14 8:57 AM (113.30.xxx.10)

    사회복지학과 나왔다고 어려운 이웃 찾아다니는 사회복지사 하는거 아니에요.... 복지 관련 정책 만들고 윗 댓글처럼 행시보고 뭐하고 해서 장관까지 갈 수도 있구요. 사회복지 전문대학원 같은데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일할 기회도 많더라구요. 저 대기업 다니는데 저희 회사 사회공헌실 같은데도 사회복지학과 출신들 있어요. 사회복지학과 나와서 할 일은 좋은 대학 나올수록 많은거 같더라구요.
    제 친구도 사회복지 대학원 다니는데, 얘 기사차로 통학했고 집도 굉장히 잘살아요. 근데 학교 가보니 그런 애들이 참 많더라는거... 목표도 발로뛰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사회복지 구조를 짜려는 일 하려는 애들이고 교수 꿈꾸는 애들이고 뭐 그렇더라구요.
    대부분 영어도 능통하고 해외나가 공부도 많이하고 그랬어요.

  • 14. amoredu
    '13.8.14 12:32 PM (14.47.xxx.216)

    교대출신 아닌데 영어교사요?
    영어전담강사 비정규직이고 문제가 많아 현장에서는 말이 많아요. 초등교육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마치 초등교사처럼 하는거 전 별론데요..

  • 15. 취직
    '13.8.14 1:53 PM (175.197.xxx.119)

    취직도 안되고 월급도 적어요.

  • 16. ㄱㅇㅇㅇ
    '16.4.27 12:28 AM (116.34.xxx.173)

    후회해도 딸이 하게 두세요.
    어차피 전공이랑 직업이랑 꼭 연관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341 강남역에서 서울대 후문 낙성대까지 택시 타면 얼마나 걸릴까요? 8 가을 2013/08/30 2,429
291340 파마랑 뿌리염색 같이 해도 될까요? 1 머리 2013/08/30 8,246
291339 전기레인지 추천부탁드려요. 1 전기레인지 2013/08/30 1,745
291338 생리대에 천 덧대는것.. 16 궁금.. 2013/08/30 2,777
291337 제 쿠키 뭐가 잘못 된 걸까요 7 ... 2013/08/30 1,374
291336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 경 (불교) 4 .. 2013/08/30 7,893
291335 이석기녹취록 보셨나요? 40 ..... 2013/08/30 5,199
291334 쉬폰케이크 만들었는데 층 생기고 무너졌어요. 왜그런거죠? 3 2013/08/30 1,140
291333 입주청소 맡겼는데요. 다시해달래도 될까요? 11 2013/08/30 3,699
291332 80년대초에 티비에서 봤던 야한 장면이 아직도 생생해요 16 ... 2013/08/30 4,984
291331 광주 롯데마트 수완점 근처에 1日 웨이브 드라이(어깨기장) 잘 .. 포로리 2013/08/30 1,429
291330 내가 미친것 같아요. 6 onym 2013/08/30 2,639
291329 8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30 1,207
291328 임성한은 천재에요 34 ........ 2013/08/30 12,500
291327 성형한 사람들이요 2 ㅇ ㅇ 2013/08/30 1,971
291326 파고드는 발톱 네일샵에서 시술 받아보신 분?? 4 내성발톱 2013/08/30 5,642
291325 전자렌지를 내부가 너무 작아서 그릇이 안에서 안 돌아가요;;(급.. 2 헉-_- 2013/08/30 2,887
291324 면세점에서 산 바디로션 바로면 두드러기가 나서 일주일이가요. 4 엘리자베스아.. 2013/08/30 1,625
291323 두드러기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3 ㅇㅇㅇ 2013/08/30 7,067
291322 아이들 피아노 배우면 좋은 점이 뭘까요? 12 살구씨 2013/08/30 7,933
291321 상담사 만족도 조사 잘못눌렀는데 이거 고칠방법 없나요? 1 코코 2013/08/30 1,168
291320 과거..누군가를 심하게 질투하던 꿈을 그대로 꿨어요 .. 2013/08/30 1,803
291319 상암동에서 왕십리. 저녁7시까지가야되는데요..차로요 2 진주목걸이 2013/08/30 1,353
291318 어제 남편 퇴근길 잘 태우고 왔답니다. 8 초보운전 2013/08/30 1,290
291317 새벽3시까지 컴하는 고3 ..정신나간거죠? 32 고사미 2013/08/30 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