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 이상한 애엄마.

놀이터에서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3-08-13 18:40:43

3살 여자 애기랑 놀이터에 갔어요

두돌도 안되서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애긴데

4살 여자애기가 와서 손가락으로 쿡, 또 쿡, 또 쿡 찌르네요

옆에 할머니가 "애기 찌르는 거 아니야" 그러는데도 쿡쿡.

애엄마는 아무소리 없이 멀찌감치서 보고만 있구요;;

 

일부러 멀리에서 놀고 있는데 이번에는 달려오더니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네요.

애 엄마가 아주 온화한 목소리로 "동생 때리는 거 아니야~"

물론 들은 척도 안하고

또 달려와서 저희애를 때리려고 해서 제가 저희애를 안고

"동생 때리는 거 아니야" 한마디 했더니 빵 터져서 지엄마한테 가서 매달려 우네요

엄마는 한번 째려보고 애 안고 사라지고..

어린 애기니까 때릴 수도 있고 찌를 수도 있는데, 옆에서 말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애가 그랬음 엄하게 한 소리 했을 텐데 뻔히 모르는 어린 애기를 때리고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다가 제가 뭐라고 하니 기분 나빴는지 총총 사라지네요.

이럴 때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게 상책인가요?

남의 애도 어린데 한마디 한 게 좀 걸려서요.

 

IP : 125.176.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럴때
    '13.8.13 6:42 PM (121.169.xxx.246)

    전 그런 상황에 애 엄마가 아이 그냥 방치하면
    그 아이에게 직접 경고하고 이후에도 같은 행동 반복하면
    매섭게 쳐다보고 그만 하라고 대놓고 얘기해요.

    지 새끼 지가 돌보지 않으니 그 엄마가 할 말 없는거죠.

  • 2. ㅇㄹ
    '13.8.13 6:43 PM (203.152.xxx.47)

    쿡쿡찌를때부터 안된다 딱 잘라 혼을 내셨어야죠...
    째려보면 같이 째려봐주면서 ... 그래야 정신들을 차려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딴데가서 또 진상짓

  • 3. 저라면
    '13.8.13 6:48 PM (175.192.xxx.35)

    4살 여자애가 쿡쿡 찌를때 바로 저의 아이를 안고 다른 곳으로 갔을 것 같아요
    어차피 저런 엄마와 아이는 안하무인이라서
    훈계해줘도 못알아듣거든요

    어린아기 괴롭혀놓고 한번 혼냈더니
    째려봤다니 어이없네요 -_-

    저래서 안하무인 젊은 애엄마들 진짜 싫어요 혐오!

  • 4. ··
    '13.8.13 6:55 PM (58.122.xxx.129)

    처음으로 애한테 말하시죠
    찌를 때부터요 님 애보다 그 애를 위해서요

  • 5. 저기
    '13.8.13 7:08 PM (110.70.xxx.156)

    그럴때는

    아줌마~ 따님좀 말려보세요. 저희애를자꾸때리는데
    말을 잘안듣네요^^

    큰소리로 불러서 얘기해요.

    무개념 은 딱보면알잖아요.

  • 6. .....
    '13.8.13 7:16 PM (180.155.xxx.135)

    원글님이 잘못하신건 아닌것 같아요. 그 아이도 자기보다 약하거나 만만해 괴롭히면 안된다는걸 알게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그 아이를 위해서요) 그 엄마분 이상하구요.
    그래도 젤 좋은건 역시 자리를 피하는것 같아요. 그 아이가 멀리서 달려오면 님이 그 아이와 원글님 아이 사이를 막는거죠.
    저희 아긴 두돌 지난 남자애기인데 돌이 안된 여자아기한테도 맞고 우는 아이라 이런 경험이 많아요. 처음 같이 놀때는 유심히 관찰하다가 상대편 애가 폭력성이 있다 싶으면 좀 떼어놓구요 그 아이가 다가오면 저희 애한테 접근못하게 몸으로 살짝 막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를 때린 부모나 할머니들 대부분은 사과하시면서 자기 아기한테 그럼 안돼 하면서 손을 찰싹 때리거나 하더군요. 그러니까 아기도 불쌍하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성에 노출된거죠. 아마 그 여자 아이도 엄마가 원글님께는 두눈 부릅뜨고 째려보면서 집에서는 말 안들으면 손바닥을 때리거나 엉덩이를 때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 7. 12345
    '13.8.13 8:28 PM (115.70.xxx.137)

    .....님 뒷부분 얘기는 안맞는 얘기 같아요 ㅎㅎㅎ

  • 8. 이런이런
    '13.8.14 12:21 AM (175.197.xxx.75)

    꾹꾹 찔렀을 때 말렸어야 했어요. 참으니까 그 멀리까지 또 장난치러 오잖아요. 학교내 물리관계로 보면 님의 대처는 이미 따로 찍힌 거예요.

    찌를 때, 그럼 안돼! 왜 그러니? 하고 정색하고 대응을 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엄마가 올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님이 폭력적이거나ㄴ이 등장 물리적이어선 안되구요. 어디까지나 조근조근한 말로....결정적으로 어른이 아이보다 말도 더 잘해요. 그럼 수세에 몰린 아이 반응에 따라 모친이 등장했을 겁니다.

    어차피 멀리서 아이 스스로 경험하도록 두고 있는 모양인데 아이가 버버덕대면 나타나서 정리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294 바람이..좀 시원하지 않나요? 28 ㅣㅣㅣ 2013/08/19 3,479
287293 더운데 등골까지 서늘해지는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16 자하리 2013/08/19 4,522
287292 교육청에 주는 중앙정부 교부세의 세수원은 어디인가요? 2 세금관련 2013/08/19 703
287291 (국정원 청문회 정규방송에서 안보내니 역시 보는 사람이 별로 없.. 9 84 2013/08/19 1,017
287290 비스코스는 다루기 편리한 편인가요? 4 2013/08/19 5,476
287289 마실물, 여름에는 어떤거 넣고 끓이시나요 17 아이 어른 2013/08/19 2,334
287288 14년차 아파트.. 약간의 리모델링 하는거랑 안하는거랑 매매가 .. 11 .. 2013/08/19 3,499
287287 정말 삼재가 있을까요? 18 삼재 2013/08/19 5,304
287286 제주여행 성수기/비수기 언제인가요? 9 제주도 2013/08/19 15,426
287285 대명 리조트 회원 아닌데 예약하는 방법 있나요? 6 2013/08/19 2,202
287284 그 사람 눈이 등에 달려 있었어요 2 2013/08/19 1,466
287283 콩나물과 숙주나물 차이가 뭐에요?? 7 ㅇㅇ 2013/08/19 8,733
287282 짜장면 만들때 야채부터 볶나요. 춘장부터 볶나요. 4 2013/08/19 1,454
287281 외제차 소형 타면 진짜 외제차 타고싶고 돈없고 그리 보여요? 38 .... 2013/08/19 7,160
287280 지네 퇴치 어찌해야하나요? 2 살려주세요 2013/08/19 2,187
287279 황금의 제국!! 16 아니 2013/08/19 4,318
287278 운동중 물마시는것 8 잘아시는분 2013/08/19 2,571
287277 운동할때 뚜둑 소리, 무시 하세요? 1 ... 2013/08/19 1,366
287276 요가 해보셨거나 잘 아시는 분들.. 5 요가 2013/08/19 2,298
287275 불안감이 너무 큰 남편... 어떡해야 하나요... 7 지치네요 2013/08/19 2,791
287274 귓바퀴 자세히 보세요 6 국정원 2013/08/19 2,775
287273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마구마구.. 10 쉬고싶다 2013/08/19 1,756
287272 가족인 남편과의 잠자리 9 ... 2013/08/19 7,059
287271 쇼핑몰 모델들 뽀샵좀 작작했음 좋겠어요 2 ... 2013/08/19 2,151
287270 집값이 떨어졌는데도 안사는 이유가 뭘까요? 49 asaasa.. 2013/08/19 1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