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숨만 나오네요..휴....

정말정말 조회수 : 803
작성일 : 2013-08-13 18:01:57

남친이랑은 나이도 있고 오래 만났어요....
결혼 생각도 있구요..부모님들한테도 내년쯤엔
결혼하겠다 라고 말씀만 우선 드린 상태에요..
아직 인사는 안왔지만.. 전  남친 부모님들 다 뵙구요...

우선, 제 남친은 저한테 너무 의지해요..
좀 맘도 여리고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이랄까..그래요..
그건 사실 괜찮아요..
제가 워낙에 누구 챙겨주고 보살펴주고 뭐
상담해주고 이런거 좋아하고 그런 편이라...

근데, 며칠 전에는 정말 답답함을 넘어서 

뭔가 싶어서... 

저희 둘 이번 여름엔 남친이 좀 바빠서 휴가
날짜를 같이 못잡았었어요..그래서 뭐 그 전주 주말에
계곡 같은데 잠깐 놀러가 주고

그 다음 일주일은 제 휴가라 그냥 혼자 5일 잘 보내고
주말에 남친을 만났는데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주중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주구장창~~!!
휴휴

그러면서 자기 휴가 끝나갈때쯤에
으어 휴가 끝나간다, 회사 가기 싫다
이런 말 했었는데 이해도 가서 그냥 냅뒀었는데
제가 저런말 한마디 하니
넌 그래도 회사 나보단 편하잖어..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다 상대적이지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하니..
넌 정말 나보단 나아..하는데;;;이거 참...;끙...

그러고 헤어지고 집에와서 통화하는데..
제가 좀 기분이 나빠가지고 툴툴대며 통화하니깐
끊기 전에 뭐 할말없어..하더라구요..
그건 뭐 저희 사이에 암묵적으로
"사랑해"라고 하라는 말;;
그래서..됐어..할말 없어..하니 정말?
하면서 너 왜그래..막 그러면서
난 아직 너 많이 좋아해 하더라구요;;헐...

아직이라니!!!
그래서 뭐라고 ? 아직이라고? 하니..
아..말 실수야..하는데..
우리 6년차 커플이거든요..

하 서글퍼네요
외롭고 쓸쓸해요.ㅠㅠ
이런 상태로 결혼은 해도 될까 싶기도 하고...

맨날 다이어트해라, 화장 고쳐라
막 등등 저한테 막..ㅠㅠ
그러면서 드레스는 입어야 되지 않겠냐 등등..에공....................

남친한테 확 자극을 주고 싶네요 ....ㅠㅠ

IP : 121.140.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487 커피머신을 살까요 아니면 그냥 카누를 마실까요? 14 커피홀릭 2013/08/14 5,149
    287486 복지 라는 단어가 마냥 좋은뜻만 있는건 아닌듯 7 잠실아짐 2013/08/14 1,057
    287485 국정원 대선개입 증거자료랑 과정 정리된거 갖고 계신분 ~ . 2013/08/14 872
    287484 시댁이랑 가는 휴가 13 에고 2013/08/14 3,477
    287483 출산후늘어진살.튼살 올라붙을까요? 1 운동중 2013/08/14 1,762
    287482 다시다 안쓰는게 좋은데... 8 예쁜도마 2013/08/14 2,747
    287481 강릉 1박2일 4 가족 2013/08/14 1,555
    287480 세탁기 안쪽이 녹이 났는데........ 세탁기 2013/08/14 512
    287479 중국서 온 85세 ‘위안부’ 피해자의 통곡, “이대로는 못 죽습.. 샬랄라 2013/08/14 1,079
    287478 사제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 뉴스 2013/08/14 1,082
    287477 노트북 속도문제요 12 스노피 2013/08/14 1,223
    287476 저희 형편으로 서울 가서 전세 가서 사는 게 괜찮을까요? 9 고민중 2013/08/14 2,192
    287475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오래보관 되나요? (컴앞대기 답변 부탁합니.. 3 치킨학살자 2013/08/14 6,494
    287474 운전대 잡은지 10달이나 되었는데도 차선변경이 너무 어려워요. 18 평생 초보운.. 2013/08/14 4,612
    287473 아버님 사업실패로 진 빚 상속포기하면 끝나는게 맞나요? 9 고민 2013/08/14 4,319
    287472 오늘은 많이 시원한거 같은데요? 21 시원하죠? 2013/08/14 2,752
    287471 남편 연봉의 두배인데 육아로 퇴사하신분? 19 마미 2013/08/14 4,100
    287470 애들 왜 학원 보내는지 알겠어요. 8 결심했다. 2013/08/14 3,217
    287469 감전으로 병원 가서 치료 받아본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3 감전 2013/08/14 3,479
    287468 저희집에 다른 생명체가 있나봐요. 햄스터 먹이가 없어졌어요. 6 햄스터 귀환.. 2013/08/14 1,500
    287467 가분수를 대분수로 고치는 건 기본 아닌가요? 6 구식인간 2013/08/14 1,956
    287466 대명콘도 어디가좋을까요 9 궁금해요 2013/08/14 2,010
    287465 햄스터...털 깎아주고 싶은데.. 3 ... 2013/08/14 1,203
    287464 진짜 귀신이 있을까요? 9 ... 2013/08/14 2,695
    287463 변산반도에서 초보가 낚시할수 있는곳 어디가 좋을까요? 강태공흉내 2013/08/14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