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숨만 나오네요..휴....

정말정말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3-08-13 18:01:57

남친이랑은 나이도 있고 오래 만났어요....
결혼 생각도 있구요..부모님들한테도 내년쯤엔
결혼하겠다 라고 말씀만 우선 드린 상태에요..
아직 인사는 안왔지만.. 전  남친 부모님들 다 뵙구요...

우선, 제 남친은 저한테 너무 의지해요..
좀 맘도 여리고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이랄까..그래요..
그건 사실 괜찮아요..
제가 워낙에 누구 챙겨주고 보살펴주고 뭐
상담해주고 이런거 좋아하고 그런 편이라...

근데, 며칠 전에는 정말 답답함을 넘어서 

뭔가 싶어서... 

저희 둘 이번 여름엔 남친이 좀 바빠서 휴가
날짜를 같이 못잡았었어요..그래서 뭐 그 전주 주말에
계곡 같은데 잠깐 놀러가 주고

그 다음 일주일은 제 휴가라 그냥 혼자 5일 잘 보내고
주말에 남친을 만났는데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주중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주구장창~~!!
휴휴

그러면서 자기 휴가 끝나갈때쯤에
으어 휴가 끝나간다, 회사 가기 싫다
이런 말 했었는데 이해도 가서 그냥 냅뒀었는데
제가 저런말 한마디 하니
넌 그래도 회사 나보단 편하잖어..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다 상대적이지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하니..
넌 정말 나보단 나아..하는데;;;이거 참...;끙...

그러고 헤어지고 집에와서 통화하는데..
제가 좀 기분이 나빠가지고 툴툴대며 통화하니깐
끊기 전에 뭐 할말없어..하더라구요..
그건 뭐 저희 사이에 암묵적으로
"사랑해"라고 하라는 말;;
그래서..됐어..할말 없어..하니 정말?
하면서 너 왜그래..막 그러면서
난 아직 너 많이 좋아해 하더라구요;;헐...

아직이라니!!!
그래서 뭐라고 ? 아직이라고? 하니..
아..말 실수야..하는데..
우리 6년차 커플이거든요..

하 서글퍼네요
외롭고 쓸쓸해요.ㅠㅠ
이런 상태로 결혼은 해도 될까 싶기도 하고...

맨날 다이어트해라, 화장 고쳐라
막 등등 저한테 막..ㅠㅠ
그러면서 드레스는 입어야 되지 않겠냐 등등..에공....................

남친한테 확 자극을 주고 싶네요 ....ㅠㅠ

IP : 121.140.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42 이런 저런 글 읽다 보니 울 시어머님이랑 보낸 9년이 다 있네요.. 3 .... 2013/09/15 2,324
    297541 금나와라~몽규 여친‥공효진과 닮았네요 7 금나와라 뚝.. 2013/09/15 1,800
    297540 포도 많이 먹으면 살찌죠? 13 dd 2013/09/15 7,847
    297539 팬틴 클리닉케어 대체할 만한 헤어제품 추천부탁드려요 자유 2013/09/15 1,393
    297538 채총장 감찰한다네요-박근혜 정말 비열해요. 26 속상... 2013/09/15 4,193
    297537 서울 집값.. 중소형(10평~20평) 오를것 같다는 느낌 안드나.. 7 ... 2013/09/15 3,794
    297536 컴고수님들~ 컴터 어디서 사셔요? 5 평생 쓰고 .. 2013/09/15 1,561
    297535 민주당에는 황주홍의원같은 인물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펌) 10 ... 2013/09/15 1,542
    297534 퇴행성관절염 수술하신분 문의 드립니다 4 큰엄마 2013/09/15 3,899
    297533 밑에 영재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가 글 읽고 궁금한 점! 18 달려라호호 2013/09/15 4,157
    297532 선물받은 화장품 교환될까요? 8 궁금 2013/09/15 4,565
    297531 교포 선물 1 ??? 2013/09/15 2,518
    297530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아닌가요? 3 ... 2013/09/15 1,960
    297529 월드워z영어원서나 한글번역본 읽어보신분 3 스타애비뉴 2013/09/15 1,456
    297528 자켓과 옷 등.. 이번 여름에 지른게 엄청난데.. 1 옷.. 2013/09/15 2,053
    297527 은지원 여기저기 나오는거 17 2013/09/15 6,100
    297526 매실 질문이요 2 11 2013/09/15 1,524
    297525 왕가네에서 김해숙이 맡은 엄마란 캐릭터... 7 어휴 2013/09/15 3,332
    297524 산적꼬지에 파 꽂아도 되나요? 차례상? 8 산적 2013/09/15 3,626
    297523 적금이랑 정기예금 장기로 하려고 하는데..(3~5년) 금리 연말.. 1 금리 2013/09/15 1,878
    297522 두 갈래의 길에서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3 nn 2013/09/15 1,465
    297521 생활비 200만원주는 남편이 친구들한테 선물 쫙 4 ㅠㅠ 2013/09/15 5,489
    297520 4~5살 남자 아기.. 이런 조립 장난감 갖고 놀 수 있나요? 6 ... 2013/09/15 1,712
    297519 30대 되서 롯데월드 갔다온 후기 3 2013/09/15 3,426
    297518 비지로 전..어떻게 부치면 맛있나요? 6 비지전 2013/09/15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