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묶으면 정말 숱이 너무 없고 해서 늘 생머리였다가 넘 찰딱 붙은게 이상해지기시작해서 파마도 하고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요즈음 들어 머리숱이 다시 늘었어요! ㅎㅎ 너무 좋아요.
제가 한건 크게 세가지인데요.
첫째로는 머리감기 전에 머리빗기인데요. 나무로 된 브러쉬로 머리감기전에 머리를 충분히 빗어서 두피 맛사지 하고 머리감는거에요. 머리엉킴도 풀고 두피에 더러움도 일어나게 해서 깨끗히 씻어지게 한대요. 두피가 맛사지되는건 물론이고요.
워낙 참머리고 머리결이 좋았다보니 신경을 전혀 안썼거든요. 매직도 한번도 해본적 없고 빗질도 거의 안하고 살았어요 ;;; 머리감고 수건으로 박박 비벼서 물기 털고 그대로 외출했지요. 그래도 30분 지나면 차르륵한 머리였던지라;; 머리에 정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근데 30되면서 그것도 어린시절 이야기가 되어버리더라구요. 요즘도 빗질은 잘은 안하지만 머리감기전만큼은 꼭 충분히 해줘요.
브러쉬는 저는 바디샵꺼 나무로 만들어 진 것 사용해요.
둘째로는 머리감는법. 전엔 샴푸 걍 많이 해서 휘릭 감았는데 요즘엔 머리 샴푸전에 물로 충분히 적시고 물로 씻어지는 더러움을 손가락 끝으로 맛사지하면서 충분히 씻어낸 뒤에 애벌샴푸를 하고나서 샴푸를 해요. 충분히 거품내고 두피 아래쪽부터 정수리방향으로 맛사지 해준뒤 약 3분 뒤 헹궈요. 샴푸양을 아주 조금씩만해도 애벌샴푸를 하고 샴푸를 하면 거품이 잘 나요. 그 3분간 몸에 비누칠 하고 다른일 하다가 헹구는 거죠. 다 감고나서 머리 물기 말릴때는 수건으로 비비지 않고 물기를 꼭꼭 눌러서 제거하고요.
셋째로는 올리브오일 많이 먹기요.
요리할 때 올리브오일 듬뿍 쓰고 샐러드에도 뿌리고 등등등.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어요. 올리브오일에 말린 태국고추 넣어두고 그 기름으로 요리하면 매콤하고 좋고요. 올리브오일은 일반 요리용(퓨어)과 샐러드용(엑스트라버진) 두가지 두고 쓰고요. 아, 반드시 유리병에 담긴 콜드프레스드 오일을 사용해요.
요건 이전에는 다이어트에 목숨거느라 지방을 멀리하다가 몸에 좋은 지방을 듬뿍 섭취한 효과 아닐까 생각해요.
요렇게 세가지를 약 2년 가까이 꾸준히 하니 머리숱과 결이 다시 어린시절로 회복 ㅠㅠ 감격.. ! 요즘은 파마안한 생머린데도 찰딱 붙지않는 포슬포슬 풍성함과 어릴때같은 윤기나는 머리를 회복했어요. 요즘 머리 묶을 때 손에 들어오는 풍성함이 좋아서 계속 머리를 손으로 묶어보곤 하네요 ㅎㅎ
아마 다들 아시는 거겠죠?;;; 그래도 혹시나 저처럼 급 머리숱 줄어 스트레스이신 분 계심 참고하시라고 적어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