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러기아빠 주변까지 민폐네요
자기돈 들여 가족 외국으로 공부 보낸거
뭐라 안합니다만 그렇담 그 외로움은
혼자 푸셨음 하네요
항상 늦게 끝나는데 조금이라도 일찍 끝나는
주1~2회는 반드시 회식 잡습니다~
진짜 짜증나네요
전 어린애들이랑 하루종일 부대끼며
그나마 1주일에 한번이라도 같이 저녁 먹길
기대하는데 매번 이런식으로 회식이나 술자리
잡으니 미칠것 같아요
그뿐 아니라 금요일이나 공휴일 전날,
12월 31일 같은날은 꼭 술자리 잡습니다~
관사에 사는데 들어가봐야 가족도 없고
심심하니 매번 술약속 잡아야겠는데
만만한게 팀원들이겠죠
신랑 부서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부서라
부장이나 팀장이 하자고 하면 군말없이 따라야 하고요
신랑은 가뜩이나 술도 못마시는데 집에 오면
온몸이 뻘개져있고 괴로워 신음하는꼴도
이젠 보기 싫네요
저희집에도 술 마시고 2차로 몇번 온적 있는데
올때마다 외국에 나가있는 부인과 애들 사진
보여주는데 첨에는 얼마나 가족이 그리울까 하고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진짜 핸드폰 던져버리고 싶어요
팀장님 사모님은 제발 애들이 아닌 남편이나
잘 내조하셨음 하네요
1. ..
'13.8.12 10:12 PM (119.148.xxx.181)울 남편 팀장도 그랬어요.
매일 매일 붙잡고 저녁 먹자, 술마시자, 일 더하다 가라..등등..
진짜 민폐에요.2. 저흰
'13.8.12 10:18 PM (125.178.xxx.48)예전에 사장이 주5일을 추가 수당도 없이 주6일로 바꿔 버렸어요.
사장이 기러기였거든요. 토요일에 혼자 있기 싫다고 임직원들 소집해서
부장급 이상 직원들과 테니스 치고 골프치던 사장도 있었어요.
왜 갑자기 주6일로 바뀌었나 직원들끼리 술 마시던 중에 저 구석에서
상무급 이하 부장급들이 얘기하는 소리 들려서 알았어요.3. ..
'13.8.12 10:21 PM (58.122.xxx.217)회사 홈지 등을 통해 민원 제기하세요. 가장 확실합니다. 다만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잘 쓰셔야 해요.
4. 음
'13.8.12 10:23 PM (223.33.xxx.41)신분이 노출되지 않게가 가능할까요?
팀원들 얼마되지도 않는데 말이죠ㅠㅠ5. ..
'13.8.12 10:25 PM (119.148.xxx.181)기러기아빠 팀장이 어느 술집 마담에세 흑심품고 찝적거리기 시작하자
부하직원들이 슬슬 엮어주려고 애쓰더이다.
그래야 부하직원들도 숨 돌리고 사니까요.6. 아 진짜
'13.8.12 10:25 PM (211.202.xxx.240)싫다.
민폐 중의 민폐죠7. 예전
'13.8.12 10:28 PM (59.187.xxx.229)남편 회사 입사동기가 그랬대요.
무슨 이유로 좌천돼 다른 지방으로 근무를 가 있었는데요.
매일같이 저녁만 되면, 누구 한둘은 꼭 벗이 돼 줘야 했대요.ㅜ.ㅜ
나중엔 사람들이 슬슬 피하니, 결국 좋지 않은 곳에 상시 출입하다 회사에 윗선까지 좍 알려져 승진에서도 누락되고...ㅜ.ㅜ
그런데, 그 부인은 알아서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 기간이 다 되니 연장에 또 연장을 해 들어오지도 않고, 그 남자는 점점 이상해지고, 결국 부인 귀국하고 바로 별거하고 이혼을 했다나 그러더군요.
얼핏 생각하기에 한국에서도 밤늦게 들어오고 어차피 가족과 보낼 시간 없긴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될 진 몰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심리적으로 또 다르겠죠.8. ㅇㅇ
'13.8.12 10:33 PM (125.184.xxx.91)예전 상사가 기러기 아빠였어요. 지금은 다행이 아니라 완전 좋음.
여튼 집에 가봤자 혼자니까 집엘 안들어 가려고 함. 회식 참 자주했어요. 당시 분위기가 점심때 회식하는 분위기였는데 혼자서 유독 저녁회식...... 고집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직원들은 그냥 단체회식만 했지 남자들은 자주 상사랑 같이 어울렸다고 하더군요. 집에 가서 할것도 없고혼자서 밥 먹기도 싫고.. 직원들만 죽어난거죠.
그리고 퇴근도 일찍 안해요; 일 없어도 혼자 컴 앞에 앉아서 .....
한참땐 주말에 등산하자고 했는데 울 아줌마선배가 대놓고 정색하며 그건 아니라고 ㅋㅋ
여튼 안그런 분도 있지만 참 힘들었어요 ㅎㅎ9. 저도
'13.8.12 10:59 PM (222.110.xxx.23)그 지옥에 2년 있어봤는데요.
진짜 그맘알아요.
전 둘째 태어나자마자 남편이 팀옮기게 되어서,
기러기아빠한테 2년 시달리고 이직했어요. 꼭 기러기 때문에 이직한건 아니었지만,
그 인간한테 안 끌려달리는 것 만으로도 살것같았어요.
차라리 야근을 하면 이해하죠.
노는 것도 업무도 아닌
어정쩡한 정치공세와 무언의 협박(나랑 안놀아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식의..)
정말 안겪어보면 몰라요.10. ㅠㅠㅠ
'13.8.12 11:30 PM (59.6.xxx.146)와....저 대학생인데 인턴들도 붙잡아서 계속 회식하더라고요...엄마는 집에 오라고 난린데....ㅜㅜ기러기 아빠들..ㅠㅠㅠㅠㅠ 차라리 동호회라도 하시길
11. ..
'13.8.13 1:05 AM (211.173.xxx.104)전 직장 사장도 기러기였는데 바람 ㅋㅋ 애들하고 부인한테도 자주 가긴하는데 한국에도 애인 있었어요. 경리팀 직원이 저랑 밥 같이 먹었는데 회사로 콘서트나 디너쇼 티켓같은거 자주 온다더라구요. 본인 사무가 바빠서 항상 칼퇴근에 직원들 회식에 끼는 것도 절대 없었어요. 우린 완전 좋았죠 ㅋㅋ
12. 기러기 아니여도
'13.8.13 1:25 AM (173.75.xxx.134)부인과 사이가 안좋은 상사도 집에 안들어가고 놀려고 정신이 없더만요. 차라리 바람을 피우면 주위 사람들 귀찮게 안하는데 바람을 안 피울때는 장난 아님.
13. 송
'13.8.13 8:29 AM (115.136.xxx.24)심심하면 공부라도 할 것이지 뭔 민폐래요.. 참..
14. --;
'13.8.13 3:57 PM (211.46.xxx.253)우리 회사 기러기아빠인 고위간부 한명은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급기야 사무실에 라꾸라꾸 침대 갖다놓고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함. 나중에 소문 다 나서 위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난리치고 망신 당함. 그런데 그렇게 찌질하게 굴며 돈 몽땅 외국으로 보내주고 부인+애들한테 헌신했건만 부인한테 이혼 당함.(부인이 바람 났을 거라 추정) 애들도 아빠랑 떨어진지 하도 오래되니 남처럼 대함. 기러기 아빠의 비참한 최후를 보았음. --;;;; 제발 남편 기러기아빠 만들지 좀 마시길... 본인도 주위도 완전 처참함.
15. ....
'13.8.13 4:25 PM (112.168.xxx.231)울 윗층 아저씨 직장 사장이 60 넘은 노총각이래요.
사장 취미가 마라톤, 등산이라..주말은 완전 없어졌다 하네요.
주말마다 마라톤 참가 연습하느라 나가고, 1박2일로 지방 유명산 등산 다니고...
덕분에 그 아저씨 뱃살은 다 들어갔는데...아줌마가 죽을 상입니다 ㅎㅎ16. 저도
'13.8.13 4:27 PM (165.243.xxx.20)남편 지금 상사가 기러기 아빠라 괴로워요. ㅠㅠ
안좋은데도 가자고 꼬시는거 같은데 아직까진 어찌 빠져나오는 눈치더라구요.
근묵자흑이라고 자꾸 꼬시면 한번쯤 호기심에라도 가지 않을까 걱정이예요.17. 얼마전에 안녕하세요에 비슷한사연 나왔잖아요.
'13.8.13 4:40 PM (61.74.xxx.243)기러기는 아니고 노총각..
추석때도 자기 고향에 끌고가서 벌초시키고..
일주일에 네다섯번회식에(안가면 삐진다고)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하더라는........18. 제 남자사람 동창은
'13.8.13 5:06 PM (220.117.xxx.10)기러기 아빠 부서장의 신경질에 견디다못해 여자친구 엮어줬는데 그게 잘못되어서 그 부서장이 이혼까지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그냥 놀기만 하라고 한건데...ㅜ
19. ..
'13.8.13 5:25 PM (211.224.xxx.26)울남편은 회사가 1시간 거리라 겨울엔 위험해서 원룸 하나 잡아 놓고 평소엔 출퇴근합니다
상사분도 거린 비슷한대 부인이 기름값든다고 집에 오지 말라고한대요 ㅠ 그래서 주말부부
울남편보고 뭘 그리 집에 자주가냐며 가지말라고 잡고 ㅠ
아주냥 바짝 하면 금방 끝날걸 저녁먹고 하자고 밥먹으로 갔다가 반주~
술깨야된다고 커피한잔 하자고 또 수다 떨다가 사무실 들어가면 피곤해서 못하겠다고 이만 들어가자고 한대요 술마셨으니 울 남편은 집에 못 들어오고 아주냥 속 터져요20. 아무래도
'13.8.13 5:51 PM (220.117.xxx.10)가정이 화목하면 남편들 일찍 들어가려고 하죠. 빙빙 돌면서 늦게 들어갈 궁리 하지 않고.
21. ...
'13.8.13 5:51 PM (121.141.xxx.7)저희 신랑 회사 얘긴줄 알았네요...저희 신랑네 회사 팀장도 그래요...그 팀장은 기러기도 아니고 자기 마누라 자랑을 그렇게 한다더만 집에는 들어가기 싫은지 걸핏하면 술자리를 만드네요..윗사람이랑 하는 술자리가 편하겠어요..그냥 맨날 얘기 듣는것도 지겹다고 늦게까지 야근한날도 그렇게 술자리를 만드니 신랑이 아주 죽을려고 하네요...
22. 제친구 상사는
'13.8.13 6:14 PM (180.65.xxx.29)밤12시 퇴근에 아침 5시출근이라네요 근데 직원들도 퇴근 못하게 하고
출근도 새벽같이 출근하길 바란데요 기러기 아빠들 최악이라네요23. 등산
'13.8.13 8:19 PM (114.200.xxx.150)사장이 기러기 아빠인데 주말에 직원들 불러서 등산해요
회사 공식행사처럼 만들어서요.
왜 저사람들은 친구도 없을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4821 | 한센병 아시는 분?ㅠㅠ 6 | 어린이집 | 2013/08/13 | 2,410 |
284820 | 소리내어서 엉엉 울고 싶은데 직빵인거 좀.. 21 | 엉엉 | 2013/08/13 | 3,145 |
284819 | 굿닥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부원장(곽도원)의 정체는? 2 | ㅡㅡ | 2013/08/13 | 4,300 |
284818 | 중국 북경 교환학생에 대해 잘 아시는분계시면.. 1 | 교환학생 | 2013/08/13 | 767 |
284817 | “국정원 청사 안에서도 댓글 작업” 확인 5 | 샬랄라 | 2013/08/13 | 928 |
284816 | 퇴직금 떼먹힌 제친구 조언즘해주셔요 4 | 헬프미 | 2013/08/13 | 1,687 |
284815 |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 cool | 2013/08/13 | 509 |
284814 | 친구없는 것도 팔자인가... 33 | 한숨 | 2013/08/13 | 12,898 |
284813 | 김광규씨 불쌍하네요 29 | ㅇㅇ | 2013/08/13 | 19,885 |
284812 | 황금의 제국.. 장태주도 집안 사람이 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성.. | ㅇㅎㅇ | 2013/08/13 | 1,814 |
284811 |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클럽메드? 5 | 여행 | 2013/08/12 | 1,600 |
284810 | 전세살이의 서러움... 3 | 서러움 | 2013/08/12 | 2,172 |
284809 | @@ 할려? ..그럴려? 이거 사투린가요? 5 | 궁금하네 | 2013/08/12 | 1,350 |
284808 | 분당이나 성남에 단골 안경점 좀 알려주세요 4 | 안경점 | 2013/08/12 | 3,669 |
284807 | 베를린에서 전지현은 눈이 부시네요 6 | 공통 | 2013/08/12 | 3,723 |
284806 | 종중땅과 관련하여. 3 | 홈런 | 2013/08/12 | 1,336 |
284805 | 배추가 아삭아삭한 겉절이 1 | 아기엄마 | 2013/08/12 | 1,110 |
284804 | 도와주세요 남양주로 급한 일로 갑니다 8 | 처음길 | 2013/08/12 | 2,119 |
284803 | ‘영입 1호’ 최장집 중도하차…안철수쪽 곤혹 2 | 한겨레 | 2013/08/12 | 1,429 |
284802 | 오늘 가요무대 4 | 가을바람 | 2013/08/12 | 923 |
284801 | 실외기 소음을 어떻게 줄일까요? 3 | .... | 2013/08/12 | 1,899 |
284800 | 회사다니는 유세 2 | 44 | 2013/08/12 | 1,387 |
284799 | 저두 황금의 제국.. 1 | 궁금 | 2013/08/12 | 1,631 |
284798 | ㅂㄱㅎ가 쥐가카보다 더 싫어요. 19 | ㅜ.ㅜ | 2013/08/12 | 2,038 |
284797 | 분당 탑주공 사시는 분들... 질문요 | .. | 2013/08/12 | 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