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이랑 뭘 진행하려고 하면 항상 누가 나서려고 안하다가 흐지부지 되서
이번엔 제가 총대를 매고 예매부터 할인까지 다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제 통장 계좌로 돈이 빠져나가고
애들이 저한테 돈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두명은 돈이 없어서 월급날 주기로 하고
다른 한명은 당장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계속 까먹어서 제가 두 세번 돈 보냈냐고 물어봤어요
돈 보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보내면 수수료 든다고
내일 아침에 카톡 좀 해달래요
지가 기억하려고 해야지 나한테 시키는게 그때부터 좀 빡쳤지만
솔직히 돈 못 받으면 애타는건 나니까 결국 아침에 카톡을 했어요
그러니까 계좌번호를 다시 말해달래요
제가 계좌번호 안외우고 다녀서 대화내용 위로 올려봐야 아는건 걔나 저나 마찬가지거든요..ㅋㅋ
걍 니가 올려보면 안되냐 나도 올려봐야되
이러니까 저 많은걸 어케 올려보냐고 해서
제가 걍 올려서 확인하고 다시 보내줬어요 짜증내면서..ㅋㅋㅋ
한 친구가 그걸 보고 계좌번호 공지 띄워놔라길래
너네는 캡쳐 안해놔? 이러니까 안해놓는데요
저는 원래 이럴때 다시 안물어보려고 상대방이 처음 말할때 캡쳐 해놓거든요
그래서 짜증나서 애들이 배려가 없네
하니까 저보고 더 배려가 없대요
솔직히 공지 해달라고 한 애는 별 잘못 없긴한데..
돈 받는 문제 너무 짜증나요 또 한명은 저보고 왜이렇게 민감하냐고 하네요
제가 이상한거예요?
괜히 돈문제가지고 뭐라고 하면 쪼잔해 보일까봐 나도 말 꺼내기 싫다고..
빌린 너네가 좀 말 안해도 약속한 날짜에 알아서 넣어주면 안되냐고.. 아 ㅋㅋㅋㅋ
출처:뉴빵카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