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방귀뀌어서 화냈는데...

...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3-08-12 18:18:44
댁에 남자분들 집에서 방귀를 크게 뀌시나요?
우리남편 건강상 문제있는거 아닐까싶을 정도로 방귀를 자주 뀌어요.
하루종일 집에 같이있으면, 한 열다섯번은 뀌는것 같아요.
소리도 엄청 크고, 냄새도 독해요.

제가 부부 사이에도 에티켓은 좀 지키자고,
꼭 그렇게 큰소리로 자랑하듯 뀌어야되냐고,
냄새날 방귀같은 삘이 오면 화장실가서 좀 해결하라고
누누이 말하거덩요. ㅠㅠ
에지간하면 참겠는데 에지간해야 말이죠.

근데 어제는 선풍기틀어놓고 남편이랑 소파에 있는데,
남편이 발을 제쪽으로 두고 비스듬이 누워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엉덩이는 제쪽으로 향해있었고,
그 자세로 빵! 쏘는데, 방향도 직격이었는데다가
선풍기 바람까지 합세해서 정말...그 냄새가 제 얼굴을 확 덮는데
짜증이 폭발했어요.
그 뒤는 제가 어쨌는지 이성을 잃었는지 머라고 길길이 뛰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저 화나면 좀 무섭거든요.
한 삼분쯤 정신잃고 다다다 쏘아붙이다가 정신차려보니,
남편이 엄청 무안한 표정으로, 진심 무안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순간 내가 너무 나갔구나,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근데 대체 방귀좀 안뀌게할수있는 방법 없나요?
x구멍에 마데카솔 발라서 막아줄수도 없고..
IP : 211.36.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12 6:22 PM (180.64.xxx.211)

    탄수화물 드시는걸 좀 줄이면 되긴해요. 근데 남자들이 그런거 말을 듣나요?
    피해서 앉아계세요. 저도 그래요.

  • 2. 어머나
    '13.8.12 6:30 PM (58.124.xxx.211)

    그저께 저희집 모습이네요

    저도 선풍기바람에 쓰나미처럼....ㅠㅠ

  • 3. ㅡㅡㅡ
    '13.8.12 6:33 PM (58.148.xxx.84)

    진심 바로 뒤통수에 하이킥 날리고싶죠
    저도 미친년 코스프레 함 하려고 벼르고있어요
    그래도 말안들으면 방구로 이혼해서 뉴스나오게 할거예요

  • 4. 격하게 공감간다
    '13.8.12 6:47 PM (211.208.xxx.132)

    심각하게 '이혼'이란 단어가 떠올라요.

  • 5. ...
    '13.8.12 6:49 PM (211.36.xxx.214)

    ㅋㅋㅋ게시글 쓰면서 돌이켜보니 좀 웃기긴 하네요.
    방귀좀 뀐것갖고 엄청 길길이 뛰었으니.
    근데 진심 짜증나죠..ㅠㅠ
    다들 그러시는군요.

  • 6. 스마일
    '13.8.12 6:53 PM (220.123.xxx.101)

    우리부부는 아직 결혼2년차 신혼이라 그런지 서로 방귀로 장난치며 살아요.
    남이알까 부끄럽기는 하지만 둘만의 웃음거리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답니다.

    -_-;; 서로 뿡뿡이라고 부른다는......

  • 7. 저만 그런가요
    '13.8.12 7:05 PM (211.115.xxx.79)

    남편이 그렇게 냄새 안좋은 방귀 끼면 장이 안 좋은가
    걱정되던데
    그래서 현미밥먹이고 견과류검은콩에 과일로 도시락싸주길
    4년 이제 올챙이처럼 가늘게 싸던 대*도 손가락굵기만큼
    굵어졌더라구요
    장건강에 좋다는 유산균도 한병에 5만원짜리 프로바이오틱스로 먹이고 있어요

  • 8. 수영
    '13.8.12 7:20 PM (203.226.xxx.108)

    저도 매일 면박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만성대장염인 크론씨병으로 진단받았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 9. ......
    '13.8.12 8:00 PM (110.9.xxx.2)

    아이*브에서 유산균 사서 꾸준히 먹이세요. 훨씬 나아요.
    장속에만 나쁜세균 2kg 정도 있다던가....얼마전 TV에서도 유산균 열풍이 불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91 굴착기를 삼킨 싱크홀 사건 보셨나요 레젠 2013/08/14 649
285290 제발 티셔츠 하나만은 입지 말아주세요 64 노출 2013/08/14 22,811
285289 아기 부정교합 조언주세요 2 걱정뿐인맘 2013/08/14 3,533
285288 부산 사투리, 대구 사투리 차이? 5 FISHER.. 2013/08/14 1,503
285287 할인쿠폰은 소셜에서 사는게 나을까요? 제주도 입장.. 2013/08/14 325
285286 8월 14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14 294
285285 한살림 미생물이요 4 화초엄니 2013/08/14 1,374
285284 중등아들..못된 말 하는거 같은 말로 되받아칠까요? 6 이걸어째 2013/08/14 1,730
285283 민주당 전순옥 의원, 노인들에게 폭행당했네요 13 뉴스 2013/08/14 1,121
285282 오리팬 비누 써보신 분 계세요? 5 비누 2013/08/14 1,600
285281 친정엄마와 언니 2 a 2013/08/14 1,481
285280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8/14 344
285279 40대 중반 시동생 같이 살아야 하나요? 28 형수님 2013/08/14 4,844
285278 부천 역곡사는데. 부평에서 택시타는게 나을까요? 목동에서 택시타.. 7 새벽1시 2013/08/14 1,078
285277 헬스장에서 기절초풍한 옷차림 8 저도 2013/08/14 5,059
285276 이번주 인간극장...브라우스 내스타일 2013/08/14 1,319
285275 소소한 살림팁 알고 계신거 27 써주세요 2013/08/14 4,873
285274 연봉 기준점 올려도 소용없어..서민층 세금부담 최고 43% 늘어.. 7 참맛 2013/08/14 1,220
285273 대중교통(기차) 이용 휴가 즐길곳 추천부탁드려요 3 신나요 2013/08/14 881
285272 공공기관서 자원봉사형태로 정년까지 일하는게 뭔가요? 2 .. 2013/08/14 940
285271 무슨 세금 체계가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내냐!!! 2 참맛 2013/08/14 601
285270 코팩 성능 좋은거 뭘까요? 10 코팩 2013/08/14 2,823
285269 [속보] 경상도 대구교사가 여제자 성폭행 6 dd 2013/08/14 3,559
285268 탄현과 일산 호수공원근처 오피스텔들 가운데 어디가 더 환경이 좋.. 14 만두 2013/08/14 5,700
285267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4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