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프카 '변신' 결말이 슬프네요

...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13-08-12 15:10:02

한 집안의 헌신적인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어느날 벌레로 변신해서 가족들한테 짐덩이

취급받고 나중에는 굶어서 말라 죽어도 쳐다도 안보는 가족들 보면서 넘 슬프더라구요.

단편이라 짧아서 금새 읽었는데 거의 100년전의 소설인데도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특히 여동생이 저 괴물은 자기 오빠가 아니라며 버려야 한다고 했을때는 좀 씁쓸하더군요.

가장이라고 가족들한테 헌신하고 살아봤자 고마운 것도 모르고 짐덩이 되서 헌신짝

되는건 한순간이구나 싶은게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다 고마움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도 쓸모없어 지면 버려지는

일들이 현재에도 있으니 짧은 내용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IP : 115.161.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곳
    '13.8.12 3:19 PM (58.141.xxx.184)

    며느리들 글읽으면
    늙어서 모습도,행동도 변해가는
    노인들을 마치 그 벌레처럼 생각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자기네도 결국 늙을거면서...

  • 2. 카프카는 천재죠
    '13.8.12 3:37 PM (175.210.xxx.160)

    한 세기 전에....그런 작품을 쓸 수 있었다니~
    천재를 증명 이라도 하듯이 요절했죠

    중학교때 읽은........변신....세일즈맨의 죽음(아서밀러)......이 두 작품이 참 슬펐어요
    성인이 되서 생각해 보니....짠~하다는 감정이었죠

  • 3. 명작이죠
    '13.8.12 3:45 PM (203.238.xxx.24)

    카프카작품은 다 챙겨 보세요
    저도 중학생때 접하고 머리가 띵할 정도의 감명
    그간 몇 차례 더 읽었어요 나이때마다 감동이 달라요
    다른 분야긴 하지만 그만큼의 감명을 준 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예요
    천재작가란 이런 거구나 했어요

  • 4. ..
    '13.8.12 4:55 PM (223.62.xxx.34)

    너무 허무했어요. 가족 간에도 필요있는 사람만 존중되는 거쟎아요. 아, 사람이 사람 그 자체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269 긴급 생중계 - 이석기 의원 긴급 기자회견 1 lowsim.. 2013/09/04 1,891
293268 블랙박스 사용하시는분 4 스노피 2013/09/04 1,797
293267 정수기 청호나이스가 좋은가요? 2 토끼 2013/09/04 1,839
293266 분당 서현역에 보호관찰소가 밤사이 들어왔다는데... 4 이런.. 2013/09/04 2,954
293265 s2 HD LTE..수준 많이 떨어지나요? 22 dma 2013/09/04 1,414
293264 토요미스테리를 기억하시나요? 6 ㅎㅎ 2013/09/04 2,524
293263 사돈집 방문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요? 3 사돈 2013/09/04 7,173
293262 뉴스타파 기사 영문 번역되어 미국 10대 뉴스 topix 보도 레인보우 2013/09/04 2,529
293261 문재인대통령에 이정희국무총리에 이석기 국방장관였다면,, 28 ,,, 2013/09/04 3,060
293260 50넘으신 분이 공중파 아나운서 최종면접까지 간얘기 아세요? 8 우아... 2013/09/04 4,352
293259 요리학원 vs tv요리프로그램 1 푸른대 2013/09/04 1,908
293258 탐폰 쓰시는분들.. 2 ge 2013/09/04 1,700
293257 청소기 어떻게 버리시나요? 5 ... 2013/09/04 1,878
293256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볼때요 2 런던 2013/09/04 2,507
293255 무자식 상팔자 다시보기 할수 있는곳 아시나요?? 1 ^^ 2013/09/04 3,172
293254 푸른집 암닭이 낳은 싱싱한 내란이 왔어요~~ 1 서영석/김용.. 2013/09/04 1,406
293253 여러분 이건 사실입니다.. 77 2013/09/04 21,490
293252 한양도성에 가보신분 계세요? garitz.. 2013/09/04 1,037
293251 2박3일 하*투어제주패키지 1 제주 2013/09/04 1,690
293250 9월말 전세. 집주인 진짜 화나네요. 7 000 2013/09/04 4,052
293249 일산에 정신과좀 추천해주세요. 1 ... 2013/09/04 3,732
293248 아이와 관련된 엄마의 기도글이예요.. 6 나는엄마다 2013/09/04 2,368
293247 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죠? 43 뿜겠네.. 2013/09/04 5,615
293246 컴퓨터 하단에... 질문 2013/09/04 1,391
293245 자식들 다 결혼해서 손주있어도 큰집에 가나요 36 명절궁금 2013/09/04 8,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