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올해 초 뇌경색이 아주 약하게 발병되었고,
워낙 경미한 상태였던 지라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모를 만큼
- 가족들은 평소 날라다니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아는 지라 아쉽지만 - 완쾌하셨습니다.
운전이나 운동 같은 것도 잘하시고 동년배의 어르신들보다 몸놀림도 가벼우시지요.
아버지께서 작년부터 취미로 도시 근교로 가서 - 자가 운전 40분 거리 - 직접 논밭 일구시고 하시는데요.
워낙 한번 시작하시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셔서 이것도 취미로 하시려했다가
이제는 취미가 아니라 거의 생업처럼 일을 하세요. ㅜㅜ
자식들은 모두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서 한달만에 뵈었더니 그새 얼굴이 살이 쏙 빠지셨어요.
기력도 없어 보이시구요. 당뇨, 고혈압이 있으시셔서
소식하시고 채소만 드시는데 노동을 하시니 그런 것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
매주 직접 반찬을 해서 보내드릴 수도 없고, 건강식 같은 것을 배달해서 받아 드시게 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혹시 아시는 업체 있으시면 추천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