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분이 오셨나보네요.
아기같이 달리붙어 엄마밖에 몰라 귀찮게 하고
잘못한거 혼내면 눈만 멀뚱멀뚱 크게 뜨고 눈물 그렁그렁 말도 못하던 순하던 아이.
어제밤까지 깔깔대며 유치한 장난하고 놀던 애가
10시가 넘어 고함을 질러야 일어나고
학원도 안가고 엄마랑 공부도 안하겠다하고
엄마를 노려보고
책상에 엎드려 등짝을 때려도 안일어나요.
이 더운 날에 방문 잠그고 들어박혀있다
점심 먹자니 쪼르르 나와서 다 먹고나니
또 심통 시작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겠지 싶다가도
너무하는것 같아 화도 나고.
저는 무서운 엄마앞에서 말대꾸한번 못해보고 컸는데
엄마한테 할말하는 아이로 기죽이지 않고 키우고 싶었는데..
제가 잘못키웠나 두렵고 영 낯서네요.
지금 제 눈앞에서 애교부리며 웃는 순둥이 둘째도
몇년뒤엔 저러겠죠?
이 더위에도 마음은 서늘합니다.
1. 그 마음 압니다..
'13.8.12 12:50 PM (112.152.xxx.25)6학년 딸이 딱 올해부터 시작하대요~생글 생글은 잘 웃고..가끔 와서 안기고 하지만...그것마져 없어지겠죠....
밥먹고 핸드폰 못하게 했더니 방으로 쪼로로....심통 부리고 짜증을 내면서...이래요
엄마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요..나도 이상해요;;;사춘기인거죠..뇌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드리고자 합니다...본인도 이상하다고 ㅋㅋㅋㅋㅋ하지만 워낙에 내성적이고 순한아이여서 그런지...심하다는 생각은 안들고..딱 지 그릇만큼 사춘기가 오는것 같아요....아들이 전 문제입니다..10살까지 키웠는데 남들 사춘기 4명을 겪는것처럼 치열합니다 ㅠㅠ 엉엉..원글님 힘내세요~~~2. 할 말 하는 아이
'13.8.12 12:53 PM (182.222.xxx.141)자기 주장과 생각이 분명한 아이로 키웠더니 그걸 젤 먼저 엄마 한테 써 먹더군요. 참 내 눈 내가 찔렀으니..
힘 든 시기가 한참 계속될 거에요. 때로는 무관심이 답일 때도 많아요. 일거수 일투족 바라 보고 판단 내리고 하지 마시구요. 한 걸음 물러 서서 바라 보시고 너무 선을 넘지만 않도록 지켜 주세요. 엄마도 엄마만의 시간을 갖고 공부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 주시구요. 시간이 약입니다.3. 지나가요.
'13.8.12 12:54 PM (211.114.xxx.169)제 딸아이 중학교 다닐 때 보는 듯 해요.
지금 다 커서 자기랑 똑같은 딸애 낳아서
키우느라 날밤 샙니다.-_-;;
가끔 그러네요.
"아, 정말 힘드네.
엄마는 나를 어떻게 키웠을까?
나도 이랬나?"
다 지나갑니다. 기운 내세요.4. 그분의
'13.8.12 1:53 PM (116.121.xxx.225)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3년 그분과 잘 버텨보면 어느 새 지쳐서 나가십니다 ㅎㅎ
뭐.. 치고박고 육탄전에 쌍소리에 할 거 다했는데
지금 고딩이 된 딸내미는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엄마 밖에 모르는 딸내미로 다시 부활했네요.
한 삼년 못된 귀신한테 빙의된다 생각하세요. 말하면서도 슬픕니다 ㅠㅠ5. ...
'13.8.12 2:54 PM (118.221.xxx.32)ㅎㅎ 내버려 두세요 가능한 말 줄이고요
한 일년 그러면 좀 덜해집니다6. ...
'13.8.12 2:56 PM (118.221.xxx.32)어차피 소리지르고 혼내봐야 소용없는거 괜히 그랬다 싶어요 시간이 지나야 하는건데...
지도 속이 불편해서 그런건데..
부모한테 함부로 만 안하면 그냥 두고 보세요
학원도 싫다하면 좀 줄이고 주말엔 푹 자게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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