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과 한국의 애증 섞인 정치,민족적 역사에 관해 문외합니다.
고작 학교 때 배운 국사가 지금까지도 유효하구요.
특히 근대사 부분은 워낙 바라보는 시선과 평가가 상이해 지금도 중심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권에 따라 이념에 따라 사관이 바뀌고 각색이 이루어진다면 그게 무슨 역사의 보전과 가치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후대에 기록이 이루어지고 재평가 되는 과정에서 아무리 객관성을 유지하고 견지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며 자국에 대한 지나친 민족적 애국심으로 낯부끄러운 포장이 이뤄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일제 강점기 근대사는 정말이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역사가들의 양심과 지혜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어제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다큐를 보며 든 짧은 소회입니다.
일본인들이 멸망의 길을 걷는지 제국주의의 부활을 꿈 꾸며 다시 비상하는 지는 주변국의 태도에 달렸다 봅니다.
아직도 한국을 자신들이 지배했던 무엇쯤으로 인식하는 저들의 향수가 무섭습니다.
암이 주변 장기로 유착이 되면 상황이 심각해지죠.
멀쩡한 것까지 잘라내야 하니까요...
지금도 알게 모르게 파고든 왜색의 잔향들...
어차피 담 쌓아놓고 살 수는 없는 세상일 바에야...
영혼의 뿌리가 흔들려선 정말 곤란합니다.
역사 공부를 이해관계의 시각에서 하네 마네 하는 것도 부끄럽구요.
애들이 야스쿠니 모른다고 핀잔주고 혀 끌끌 차는 어른들이 더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