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에요.
저녁 7시 반 정도
코엑스 바로 앞 경기고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 받은 버스 안입니다.
전 운전석 반대쪽에 앉아 있었구요.
무심코 옆을 봤는데(그 시간이면 밖이 컴컴해서 차들도 잘 안 보여요.)옆에 있던 차 안에 불빛이 어른어른거리는 거에요.
뭐지? 하고 봤는데 글쎄 운전석에 앉은 분(이라고 쓰고 ㅅㄲ라고 읽어요)이 무언가를 보고 계시더군요.
그게 버스 좌석이 좀 더 높아서 다 보이던 거였구요.
살색과 검은색만 보이는 화면이라면 뭔지 아시겠죠?
그게 그렇게 급해서 퇴근시간에(퇴근하던 차량인지도 의심스럽긴해요) 그런 야구동영상을 보고 싶었을까요?
2땡자가 들어가던 그 차량 정말 풍기문란으로 고발하고 싶더라구요.
옆의 버스에서 다 보였는데 애들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