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우울한주말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3-08-10 19:12:47

결혼한지 15년된 젊지도 그렇다고 너무 늙지도 않은 나이입니다.
결혼한이래 한번도 남편이랑 맞아본적이 없어요 늘 얘기만하면 싸움으로 끝나게 되구요
원래는 밝은 성격이었는데 오랜 섹스리스에 매일 싸우다시피 하며 살다보니 사는데 재미가 하나두 없습니다.

여기서 지금이라두 그만둘까 싶은데 사실 남편은 경제력도 이제 나름 탄탄하고 아이들도 중고등학교 다니고 이 틀을 박차고나가기 한국사회가 쉽지않습니다. 친구들도 이제까지 왔는데 지금 이혼하면 남편경제력도 아쉽고(속물같지만 현실적인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애들 결혼하는데도 안좋지않겠냐는 거죠

전 이렇게사는게 정말 너무싫어요 남편과 저사이엔 아이들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한번씩 바람도 났다 그만뒀다가 하구요 들켜도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이런상황에 대한민국 사십대부부 대략 이러고사니까 하고 그냥 참고 살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IP : 223.62.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7:18 PM (58.227.xxx.10)

    같이 바람피세요, 티 안나게.
    그리고 남편만 바라보고 살 나이 지났으니까 탄탄한 경제력으로 취미 생활하면서 사세요.

    그거 아세요?
    의외로 마음 하나 비우면 굉장히 편해져요.
    남편은 내 집에 사는 남이다, 라고 생각하면 화낼 것도 없을테고요.
    미련을 못 버려서 화도 나고 싫은 거니까 참지 말고 남편 마음에서 버리고 그냥 누릴 것 누리세요.

  • 2. ㅡㅡㅡㅡ
    '13.8.10 7:2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전문가의 도움을좀받아볼여지는없을까요?
    님만힘들어하고남편은 별불만이없나요?
    전문가도움받아 아주약간만 달라져도 신기하게관계회복되는예가많더라구요

    이혼이란걸하면 내생은 좀 가벼워질테지요분명
    그런데 애들이 걸리네요

  • 3. ..
    '13.8.10 7:28 PM (211.44.xxx.244)

    저도 40대...남편은 자기만알고 성격도 나쁘고...애들때문에 못벗어나면서 한편 애들때문에 벗어나야하나..그런마음도 있어요 경제력도 좋지않은데 제가 지병이있어 일하기도 힘들고
    망망대해 떠있는 심정일때가 많네요

  • 4. ..
    '13.8.10 7:39 PM (175.197.xxx.121)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저는 애들 대학가면 이혼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제가 경제력이 있으면 당장 이혼하고 애들 뒷바라지 하겠는데
    그게 불가능이니 몇년만 참고 살려구요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착해서 참을만 하네요

  • 5. ..................
    '13.8.10 7:46 PM (125.185.xxx.175)

    남편은 섹스리스에 관심이 없나요?
    남자들은 조루 같은 것에 굉장히 의기소침해 해요.
    같이 병원가서 적극적으로 치료해보세요.
    지금보다는 덜 답답하실겁니다.

  • 6. 모든 말씀이 맞네요
    '13.8.10 8:24 PM (24.52.xxx.19)

    윗님들 모든 말씀 참 진리네요.
    그리고 님과 같은 사람들이 생각외로 엄청 많습니다.
    이혼하고 싶지만 그런 경제적 사정때문에 할수없이 그냥 사는사람입니다.

  • 7. 그냥
    '13.8.10 9:29 PM (39.121.xxx.22)

    돈쓰면서 사세요
    최저시급받음서 세상사람한테 하대받으며 사는거보다
    남편한테 하대받는게 나아요

  • 8. 같은고민
    '13.8.10 9:37 PM (175.119.xxx.111)

    탄탄한 경제력있으니 쓸것 쓰시고 취미생활하시며 사세요

    전10년차지만 벌어서 너네들이 다쓴다 하면서 이혼하자 하길래

    아르바이트 시작했어요

    경제력 그거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고 저도 아이 고등졸업하면 이혼생각하고있어요

    ㅡㅡ 아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852 등이 떨려요. 2 도와주세요 2013/10/10 863
305851 24평 화장실..살면서 리모델링하는데, 조언 절실해요~ 12 아그네스 2013/10/10 4,030
305850 아들은 미국인, 아빠는 한국 공무원인 나라 8 // 2013/10/10 1,566
305849 30년간 일요일 점심을 온식구가 같이한집 2 궁금 2013/10/10 1,462
305848 3년된 32인치 삼성 lcd티비 수리비가 15만원이라는데 4 알려주세요 2013/10/10 2,265
305847 마트에서 파는김중에 최강 도시락김은요?? 5 도시락김 2013/10/10 1,914
305846 갤2쓰는데 전화하다 끊기는거는 왜그런거예요? 5 2013/10/10 638
305845 가죽쇼파 어디께 괜찮나요? 4 ... 2013/10/10 1,679
305844 10년 넘은 아파트.. 사는거 정말 괜찮을까요? 3 ㅎㅎ 2013/10/10 2,782
305843 세라단? 세레단? 이라는 포도 맛있어요? 포도 2013/10/10 790
305842 임산부레깅스 온라인 어디서 살지 고민중이에요 4 2013/10/10 706
305841 신장 낭종, 은 어떤 건가요? 제거해야하나요? 1 절실 2013/10/10 2,061
305840 15년된 아주작은 오피스텔 하나 살까 하는데 어떨까요? 6 오피스텔 2013/10/10 1,979
305839 부산 급식 조례 1 제2의강정 2013/10/10 398
305838 의사랑 결혼했는데도 남편,시댁 꽉 잡고 사는 친구 하나 알아요... 122 산다 2013/10/10 39,427
305837 인터넷상의 여성비하는 전세계 공통인것 같아요 3 오션월드 2013/10/10 567
305836 치매 3등급인 친정엄마 요양원이 답일까요?? 15 ㅜㅜㅜ 2013/10/10 7,093
305835 여자는 기간한정 무게한정인거같네요. 5 원글 2013/10/10 994
305834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교황 교회밖.. 2013/10/10 314
305833 건강하게 체지방을 늘리는 법 없을까요... 5 소쿠리 2013/10/10 3,687
305832 하루 2천칼로리 먹으면 살 엄청 찔거 같은데 15 칼로리 2013/10/10 23,135
305831 웃을때 잇몸보이는거 성형해보신분 계신가요? 4 ... 2013/10/10 1,502
305830 타미힐피거 직구하시는 분~~ 1 알로 2013/10/10 5,221
305829 잠실나루역 근처 오피스텔 이가격 괜찮은거죠? 4 ... 2013/10/10 2,010
305828 결혼은 늦게할수록 좋습니다. 2 결혼하기 2013/10/1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