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3-08-10 18:18:51
제가 아래글에 수술한다고 썼어요
지금 남편과 아이들만 알아요. 어제 우염히 병원에서 친굴 만나서 어쩔 수 없이 실토했다가 울리고 말았어요
제가 은근 연예인이어서(???) 친한 친구들, 성당에서 가깝게 지내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수술하는것을 알리면 모두 찾아오실거예요
제 마음이 그냥 수술하고 좀 쉬고 싶다, 날마다 사람이 들락거리고 찾아오면 쉬질 못할것 같다는 마음에 아무도 모르는데
또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나와 친한 사람들이 수술하면서 모게 하고 온다면 서운할것 같아요
수술하기로 했는데 좀 쉬고 싶으니 문병 오지마 하면 절 잡아먹으려고 할거예요. 어찌하면 지혜로울까요?
IP : 203.226.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6:23 PM (39.120.xxx.193)

    남들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나요.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수술하고 회복하면되죠.

  • 2. 개복수술
    '13.8.10 6:26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6년전 수술할때 아무에게도 알리지않고 가족들
    입단속 시키고ᆢ수술후 회복이 늦어져 추석을
    병실에서 보냈다죠 저는 나름 참 좋은시간을
    보냈는데 추석땜시 들통?났다는~~ 한번쯤은 시도해
    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지인들 욕은반사^^

  • 3. ....
    '13.8.10 6:26 PM (211.246.xxx.114)

    수술한다고만하고 병원알려주지마시고 문병사절이라고 하심되죠 뭐.

  • 4. **
    '13.8.10 6:28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아래글은 뭔지 잘 모르지만
    수술이라니 본인이 편한 게 제일 아닐까요?
    우연히 만난 친구를 울릴 일이라니 몸이 아파서 하는 수술인게 분명한 거같은데
    다른 사람의 감정이 서운해질 게 걱정이라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일단은 내 건강을 회복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 5. 저라면
    '13.8.10 6:29 PM (118.221.xxx.32)

    수술한다고 하면서 못오게 하느니 아예 말 안하겠어요
    환자 편한게 최고에요

  • 6.
    '13.8.10 6:31 PM (110.14.xxx.185)

    지인입장서 수술한다고 기도부탁만하고 병원안알려주셔도,
    번잡스러운거 싫고 조용히 쉬고싶다고하면
    이해할것같은데요.
    오히려 수술마친 환자 찾아가서 병문안이랍시고 병실서 왁자하게 떠들어대는거 다른 환자에게도 민폐에요.
    일부러 말할필요는 없을테고
    알게되면 수술한다 정도만 알리고
    식구들입단속시키고 저도 병원안알릴것같아요.

  • 7. ...
    '13.8.10 6:33 PM (39.7.xxx.86)

    퇴원하고 보자!! 이렇게 해야겠너요
    제 친정엄마는 제 수술보다 수술하는 딸에게 그냥 말 수는 없고 돈을 좀 주자니 아깝고 그러신 분이예요. 그래서 엄마도 수술날짜는 모릅니다. 저 진짜 가엾죠?(우리 엄마 재정상태는 극비예요. 자식들이 호시탐탐 엄마 돈만 노린다고 생각하십니다. 돈이 많은데 늘 돈이 한푼도 없다고 하셔요.)
    전 부모 복은 진짜 없는데 인복이 많아서(흐흐)얼마나 감사한지요 퇴원해도 한달정도 쉬라고 해서 그때 집으로 오라고 해야겠어요.

  • 8. 말 안해요.
    '13.8.10 7:24 PM (211.207.xxx.180)

    남편하고 아이만 알고 지나가고 한참 지난후에나 말 할까말까이구요.왜냐하면 저도 부모복형제복
    없어서..뒤치닥거리는 죽어라 하고 살아왔어도..막상 제가 아파서 수술 한다거나 몸조리.출산.육아
    이런건 철저하게 알아서 다 해결해왔거든요.감정적으로 막 울고 도와준다고 난리 치다가도 막상
    며칠 지나면 속 뒤집는 소리 나오면서 상처 있는대로 주니 차라리 나 혼자 감당 하고 넘어가는게
    속이라도 편해서 그렇게 굳어져왔어요.앞으로도 내 맘과 몸이 원하는대로 하려구요.남들이 말로 섭하다
    어쩧다 그게 뭐 중요한가요.절친들도 나중에나 말 하던가 하지 미리 말 하면 피차 부담이라 말 안해요.

  • 9. ㅜㅜ
    '13.8.10 8:46 PM (175.119.xxx.111)

    저도 반달을 병원에 있어봤는데

    수술한거 알아도 안오시던데 ㅜㅜ

    전 친절하게 얘기들어주고 먼저 손내밀고 먼저 밥값 커피값내도 인복이 없는거 같아요

    유머가 없어서 그런가???

  • 10. 또마띠또
    '13.8.10 9:22 PM (112.151.xxx.71)

    전 2주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동안
    병원이 어딘지 안 알려줬어요. 남편에게도요. 남편이 순진해서 사람들이 협박하면 어딘지 불거 같아서요.
    나는 아파죽겠는데 자꾸 손님 오면 응대해줘야 되고 넘 귀찮더라고요. 친정식구들만 왔다갔다했어요. 남편은 멀고, 출퇴근땜에 못오게 하고요.

  • 11. ......
    '13.8.10 10:55 PM (175.223.xxx.56)

    저도 수술할때 주변에 거의 안알렸는데요. 첫날 둘째날은 아프고 정신 없어서 문병와도 귀찮겠다 싶었어요. 근데 몸이 좀 나아지고 퇴원 전날 왜 그리 시간이 안가는지 사람들도 그립고 좀이 쑤셔서 죽겠더라고요. 옆 침대는 친구들로 북적거리고 그땐 주변에 좀 알릴걸 그랬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 12. 자기 마음대로
    '13.8.10 11:24 PM (99.226.xxx.84)

    자기가 만나고 싶을때 만나는게 주윗사람들은 아니죠.
    좋은 일 나쁜 일 나누면서 사는 그런 것은 아닌 관계이구나...거리를 두는 사람들이 보통 원글님처럼 그런게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062 다이어트마스터에 나온 모클리닉 비용 아시나요? 6 다욧비용 2013/08/10 2,547
284061 녹두빈대떡 만들때요. 4 기피녹두 2013/08/10 1,481
284060 친한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4 축하해~~~.. 2013/08/10 2,094
284059 아이허브, 한국에서 인기얻게된 제품들은 절판되는 거 같네요. 1 흑,,, 2013/08/10 3,429
284058 맑게갠오후..황당한물벼락 5 ㅇㅇ 2013/08/10 1,755
284057 다른집도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전화하나요?? 13 111 2013/08/10 5,017
284056 시댁에 가서 편하게 누워있거나 낮잠자는분 있나요 27 2013/08/10 5,142
284055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11 ... 2013/08/10 1,738
284054 남자들은 원래 밥 먹으면 바로 눕는 걸 좋아하나요 -_-; 8 눕지마 2013/08/10 1,703
284053 그냥 옥수수로 버터콘? 횟집 반찬으로 나오는거? 할수있을까요 4 ㅂㅂ 2013/08/10 2,270
284052 이 원피스 어떤지 좀 봐주세요 21 원피스 2013/08/10 3,241
284051 사천에 왔는데 맛집이 한곳도 없네요 ㅠㅠ 11 ㄱ급해요ㅠㅠ.. 2013/08/10 3,151
284050 여자들은 왜 시댁에 잘보이려고 할까요 23 느밍 2013/08/10 3,761
284049 개성별 촛불대회 생방송 중계 채널들~(스맛폰도 됨) 1 참맛 2013/08/10 1,180
284048 김치를 담갔다. 14 2013/08/10 1,748
284047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돌리는 중이예요 18 돌 던져도 .. 2013/08/10 2,395
284046 의정부 가는길에 쌍암사 입구에 보이는 파란지붕아파트? 5 2013/08/10 1,211
284045 특별생중계- 5개 인터넷방송, 6차 국정원규탄 범국민대회 2 lowsim.. 2013/08/10 612
284044 코엔자임Q10+오메가3를 2 .. 2013/08/10 2,754
284043 '꽃보다 할배'의 아쉬운점 19 ... 2013/08/10 5,765
284042 이민정이 이병헌 엄청 좋아하는 듯 20 Lol 2013/08/10 21,109
284041 남편없이도 경제적 독립. 사업자등록내기 2 . 2013/08/10 1,566
284040 고구마케익 8 ㅠㅠ 2013/08/10 1,928
284039 강준만이 쓴 책들 어떤가요? 9 mnisk 2013/08/10 1,368
284038 부산에 계시는분들 궁금해요 11 2013/08/10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