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아빠가 네살 아이를 윽박지르고 있어요.

답답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3-08-10 14:29:39
제가 사정이 있어 지금 남편, 아이와 떨어져있는 상태에요.
남편은 어떻게든 아이를 잘 돌보려고 오늘 아침에 밥 먹이고 옷입혀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할인하는 어린이 공연 티켓을 사서 공연장에 보러 갔는데
애가 안들어가겠다고 난리인가봐요. 자긴 보기싫다고.
솔직히 애가 보고싶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가 이거 보면 좋겠네 싶어 끊은거라
애가 싫으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스케쥴이 꼬이니 화가 나는지 안들어가겠다는 애를 계속 윽박지르고 있어요.

저한테 지금 동영상을 찍어보냈는데
눈물 글썽이는 애한테 여기 똑바로 쳐다보라며
지금 이 공연장에 안들어가면 넌 앞으로 네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 뭐랑 뭐랑 뭐랑
하나도 못볼테니 그리 알라고 네 입으로 직접 얘기하라고 시키고 있어요
애는 울먹거리며 뭐 뭐 안봐도 좋아 라고 따라 말하고 있고요...

한다고 하느라 애쓰는거 알겠는데
저 왜 이리 화나죠
이건 좀 억지이자 폭력 아닌가요
IP : 223.62.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3.8.10 2:49 PM (112.153.xxx.24)

    휴....애한테 아주 안좋은 기억이에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애가 그 공연 보고 재밌었다고 해도요

  • 2.
    '13.8.10 3:06 PM (115.21.xxx.9)

    폭력맞고요
    그런 남자한테 애를 왜 맡기세요..데려오세요..

  • 3. 아이고
    '13.8.10 5:24 PM (183.101.xxx.137)

    그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누가 보여달라고 했나요? 부모들이 결정한건데...

    아 불쌍해 불쌍해!!!!! 4살인데!!!!

    6살때 아이랑 파워레인저 뮤지컬 보러갔는데 1장에 거의 4만원대 후반이었거든요>?? 2장 끊고 들어갔는데
    아이가 첫 장면에 무섭다고 울어서 중간 타임에 눈물을 머금고 나왔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그때 많이 화나긴 했는데.. 애써 참고 "사실 엄마도 조금 무서웠어. 너가 니 생각을 정확히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했었어요. 진짜 화났죠. 얼만데...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760 여수 방향으로 휴가가는데, 동선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3/08/12 748
284759 어제 시댁갔다 깜짝놀랬네요 ㅠㅠ 7 후리지아향기.. 2013/08/12 3,412
284758 서양에선 남자가 청혼할 때 반지를 주면서 하잖아요. 21 궁금 2013/08/12 10,704
284757 전력 땜시 2시에 퇴근했어요. 4 재취업맘 2013/08/12 1,935
284756 초초삼계탕 알려주세요. 6 제발 2013/08/12 523
284755 여권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 다시 1위 올라 5 탱자 2013/08/12 1,108
284754 루이비통 앗치 새거.. 얼마에 팔면 적정할까요 2 궁금 2013/08/12 1,390
284753 노원구의 문정왕후 그리고 바다건너 LA 주립박물관의 어보 콩이언니 2013/08/12 523
284752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최강밥솥 2013/08/12 1,007
284751 보험회사 들어가면 다른 회사 보험은 들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12 ㅇㅇ 2013/08/12 1,409
284750 턱주가리라.. 10 훈남이라 2013/08/12 2,128
284749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들~~~ 5 찾습니다. 2013/08/12 1,176
284748 돼지고기 안드시는분들 김치찌게는어떻게 끓이세요? 16 음식 2013/08/12 2,326
284747 독서 많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 18 커피둘 2013/08/12 3,308
284746 이 가방 어디껀가요? ㅇㅇ 2013/08/12 1,145
284745 왜 월급을 건드리냐고요! 11 물러가랏 2013/08/12 3,238
284744 월급이 적당한지 82님들 도움부탁드립니다. 4 감사 2013/08/12 954
284743 메인 카드를 없앴네요. 3 승리 2013/08/12 959
284742 K-BEAUTY EXPO (the 5th Korea Beauty.. 나나도 2013/08/12 571
284741 처음 사는차, 못고르겠어요..ㅠㅠ 12 초보 2013/08/12 2,035
284740 평범하게 생긴 남자들을 보면 짐승같이 보여요... 39 이런짐승 2013/08/12 6,273
284739 요새 옷을 뭐 사나요? 패션테러리스.. 2013/08/12 847
284738 몰끓여드시는 분들 물병세척은? 12 2013/08/12 2,347
284737 30대 후반 주부인데 아동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따고싶어요 3 자격증 2013/08/12 2,551
284736 법 잘아시는 분 도움 요청드려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다쳤는데... 7 됃이 2013/08/12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