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나눔의 집' 방문…위안부 할머니 위로

탱자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3-08-10 13:38:42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

안철수 "일본 공식 사과해야…힘이 돼 드리겠다"연합뉴스 | 입력 2013.08.10 13:15 | 수정 2013.08.10 13:19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5주년 기념식이 10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묵념, 축사, 고 김화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 미국 방문 보고, ㈜위비스 후원 협약, 용인시다문화사랑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나눔의 집 대표 송월주 스님, 이한성·노철래·안철수 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최성 고양시장, 카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김정숙 여성아동폭력중앙지원단장,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피해자들이 생존했을 때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눔의 집에 처음 방문한 안철수 의원은 생활관에 들어가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늦게 찾아와 죄송하다. 건강하시라"며 위로했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 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기념식 축사에서 "위로를 하러 왔다가 더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말한 뒤 "성찰과 반성이 없는 국가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할머니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 나서 "아픈 역사를 기억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약속하겠다. 힘이 돼 드리겠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후원회장인 이한성 의원도 "선진국인 일본이 보여주는 태도가 매우 안타깝다"며 "거꾸로 방향을 틀지 말고 사과할 건 사과하라"고 일본 정부를 성토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나눔의 집을 방문한 카사이 아키라(공산당) 일본 중의원은 "역사적 사실을 용기 있게 전한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식민지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는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의 고발로 명백해졌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의 협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일본 음악인과 소리코리아 공연은 폭우가 쏟아져 생활관으로 옮겨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1998년 나눔의 집 부속건물(건축연면적 350㎡)로 건축됐다.

세계 최초 성노예 주제 인권박물관으로 위안소 모형, 강제동원 증언 기록물과 트라우마 심리치료 영상 2천500점, 세상을 떠난 피해자 15명의 유품, 피해자가 그린 회화 150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인 3천명을 포함, 연간 1만명이 방문한다.

ktkim@yna.co.kr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810131505512


 

IP : 118.4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3.8.10 1:39 PM (118.43.xxx.3)

    일 년 만여명 방문자들 중, 일본인들이 3천이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 2. ..
    '13.8.10 1:48 PM (175.209.xxx.5)

    몇년전에 나눔의 집에 갔었는데 할머니들께서 연로하셔서 한두분씩
    돌아가시더라구요. 그곳에 가면 일제강점기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그래요.
    다행이도 일본인들이 꾸준하게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잘했네요. 점점잊혀지는데 잊지말아야지요.

  • 3. ,,,
    '13.8.10 5:05 PM (114.204.xxx.187)

    안철수 잘하고 있다고 봐요. 다른 이슈에 밀려서 소외되는 곳에도 관심이 가도록 여기저기 찾아다녀야죠.

  • 4. 달려라호호
    '13.8.11 3:05 AM (112.144.xxx.193)

    안철수 지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772 남편이 자꾸 방귀뀌어서 화냈는데... 9 ... 2013/08/12 2,937
284771 40대.. 정치색이 중요할까요? 27 독거노인 2013/08/12 1,512
284770 냉방기 가동금지에 공무원들 "더워 죽겠다" 아.. 15 량스 2013/08/12 3,192
284769 딱 한번의 벨소리 4 궁금 2013/08/12 894
284768 강릉 평창 속초분들~! 3 고기 2013/08/12 1,097
284767 블랙아웃될까 에어컨 못 틀겠는데...다들 어찌하나요? 13 --- 2013/08/12 3,503
284766 오늘 진짜 뜨겁네요ㅠ 옥쑤 2013/08/12 485
284765 군산하루 다녀오는거 힘들까요? 3 신사동 2013/08/12 1,112
284764 생중계 - 광장뉴스 / 53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8/12 270
284763 허걱..대구는 체감온도가 41도네요. 4 .... 2013/08/12 1,608
284762 귀신이야기까지는 아니고 경험담이요.. 4 나도 있다... 2013/08/12 2,771
284761 여수 방향으로 휴가가는데, 동선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3/08/12 748
284760 어제 시댁갔다 깜짝놀랬네요 ㅠㅠ 7 후리지아향기.. 2013/08/12 3,412
284759 서양에선 남자가 청혼할 때 반지를 주면서 하잖아요. 21 궁금 2013/08/12 10,703
284758 전력 땜시 2시에 퇴근했어요. 4 재취업맘 2013/08/12 1,935
284757 초초삼계탕 알려주세요. 6 제발 2013/08/12 522
284756 여권 차기 대선주자, 김무성 다시 1위 올라 5 탱자 2013/08/12 1,108
284755 루이비통 앗치 새거.. 얼마에 팔면 적정할까요 2 궁금 2013/08/12 1,390
284754 노원구의 문정왕후 그리고 바다건너 LA 주립박물관의 어보 콩이언니 2013/08/12 523
284753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최강밥솥 2013/08/12 1,007
284752 보험회사 들어가면 다른 회사 보험은 들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12 ㅇㅇ 2013/08/12 1,409
284751 턱주가리라.. 10 훈남이라 2013/08/12 2,128
284750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들~~~ 5 찾습니다. 2013/08/12 1,176
284749 돼지고기 안드시는분들 김치찌게는어떻게 끓이세요? 16 음식 2013/08/12 2,326
284748 독서 많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 18 커피둘 2013/08/12 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