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친목모임 가서 연락 없나요?

허락된 외박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3-08-09 22:50:08

남편이 회사직원들과 한잔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조금은 미안해하고 저도 썩 좋지는 않은 이유가

모임 갖는 위치가 멀어서 외박을 뜻하거든요.

회사에서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전 근무지에서 모이거든요.

 

 어제 퇴근하면서 모임 가겠다는 전화후로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끝나고 어디서 잔다는 연락도 없고 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기분이 나빠서

궁금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끝내 퇴근시간 가까이 되서 제가 문자를 했지요.

 왜 연락도 못하냐고 퉁명스럽게 얘기했어요.

 충전중이었고 바빴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얘기 하는데 늦게 까지 마신건 아니고 술자리 후에 그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아줌마 동료가 입원했다고 병문안 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는 사람이 집에 전화 한통

 안한다는게 대체 이해가 안가서

 난 이해가 안간다 정도로 얘기 했어요. 미안하다는 반응은 있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이 남자들이 무조건 저지르고 말싸움하기 싫으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또 그러겠지요.

 

 아이 아빠가 일찍 잠들고 아이가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하길래 제가 카톡을 봤더니

 택시타고 문병가는 중에도 다른 남자동료와 카톡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보고 나니 더 기분이 안 좋은거에요.

 바쁜것도 아니고 만취도 아니고 그냥 가족 생각은 하지도 않은거잖아요.

 평소에 술자리 있을때 전화 하거나 잔소리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걸까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하며 열받다가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나이값 못하는것 같네요.

IP : 121.16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9 10:54 PM (180.64.xxx.211)

    저도 친목모임가면 연락안하는데요.
    남편들도 그들끼리 놀 시간이 필요하겠죠.

  • 2. 연락 안하지만 외박도 안하죠..
    '13.8.9 11:01 PM (211.219.xxx.103)

    그 정도면 당연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럴거면 가정이 뭐하러 존재?

    전에 일하던 곳 아줌마 병문안 갈정도로

    세심하신 분이 집엔 연락 안했다는게...

    다음부턴 꼭 하라고 말씀 하세요..

    부인이 그럼 좋겠냐고?

  • 3. ...
    '13.8.9 11:08 PM (175.223.xxx.62)

    글쎄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전 원래도 꼭 필요한 상황 외엔 연락 주고 받기를 즐기지 않아서..
    이미 외박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 줄 미리 알고 있었을 땐 별도로 연락오길 기다리거나 제가 연락하지도 않아요..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고..다 큰 성인이 알아서 하겠지..뭔일 더 있음 전화하겠지 타입; 물론 말도 안하고 외박하고 연락도 없고..이건 곤란하겠죠.

  • 4. 원글
    '13.8.9 11:46 PM (121.169.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고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낭비...

    남편들끼리 노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제 시간을 못 갖으니

    불공평함에서 오는 감정같기도 하네요.

    세심한 사람은 아니구요. 깊이 한번더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집까지 생각 못한듯(본인 말)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전적이 있기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좀더 쿨하거나 똑 부러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끼가 있는지 썩 풀리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617 명사+명사=단어 16 도와주세요.. 2013/08/18 1,614
287616 29개월 아이가 계속 안아달라고 떼부릴때.. 13 새옹 2013/08/18 8,338
287615 전두환, 4천여개 차명계좌로 비자금 2천억대 관리 13 독재자의꿈은.. 2013/08/18 2,868
287614 앵무새설탕...아시나요? 5 녹차깨찰빵 2013/08/18 6,009
287613 현석마미님 장아찌 2 장이찌 2013/08/18 2,068
287612 전력 피크시간대에 따른 요금 차등 인상안 검토중이라는데... 에휴 2013/08/18 587
287611 금나와라 뚝딱에서 1 노래 2013/08/18 1,722
287610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요. 저만 이러나요? 5 저 왜이러나.. 2013/08/18 1,765
287609 토플 백점 넘기려면 어째야되나요? 7 2013/08/18 2,222
287608 일본 방사능 미량 검출 생선 국내에 유통시켰다는데요 9 엄청 많은 .. 2013/08/18 2,232
287607 수원 소화초 어떤가요? 10 순이 2013/08/18 7,967
287606 열무김치는 고춧가루 많이 안넣죠? 3 실패 2013/08/18 1,498
287605 친정언니한테 오천만원빌리는데 이자를ᆢ 11 궁금 2013/08/18 12,208
287604 전 왜 좋은거.맘에 쏙 드는걸 못살까요. 3 아..ㅡㅡ 2013/08/18 1,602
287603 여름에 어떤 브라 입으세요? 2 ㄱㄷㅋ 2013/08/18 1,465
287602 혹시 이댓글의 원글 찾을수있을까요? 3 만수무강10.. 2013/08/18 1,501
287601 ibt 토플...저도 궁금해요 11 저도 2013/08/18 3,222
287600 화나서 남편 끼니 건너 뛰었어요. 2 끼니 2013/08/18 1,876
287599 리버토닉 괜찮나요? 좀 먹여보고 싶은데요 1 간 때문이야.. 2013/08/18 2,648
287598 성담론... 1 갱스브르 2013/08/18 947
287597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일본 수산물을 국내 수입·유통 눈팅코팅 2013/08/18 1,111
287596 옷에 피가 묻었을때 5 .... 2013/08/18 2,518
287595 미대 디자인계열 수시.. 3 수시 2013/08/18 1,570
287594 초5 ibt토플점수 71점이면 어떤가요 9 ㅇㅇㅇ 2013/08/18 5,367
287593 (help~)오션월드 급질문 드려요~~ 6 궁금 2013/08/18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