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친목모임 가서 연락 없나요?

허락된 외박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3-08-09 22:50:08

남편이 회사직원들과 한잔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조금은 미안해하고 저도 썩 좋지는 않은 이유가

모임 갖는 위치가 멀어서 외박을 뜻하거든요.

회사에서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전 근무지에서 모이거든요.

 

 어제 퇴근하면서 모임 가겠다는 전화후로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끝나고 어디서 잔다는 연락도 없고 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기분이 나빠서

궁금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끝내 퇴근시간 가까이 되서 제가 문자를 했지요.

 왜 연락도 못하냐고 퉁명스럽게 얘기했어요.

 충전중이었고 바빴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얘기 하는데 늦게 까지 마신건 아니고 술자리 후에 그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아줌마 동료가 입원했다고 병문안 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는 사람이 집에 전화 한통

 안한다는게 대체 이해가 안가서

 난 이해가 안간다 정도로 얘기 했어요. 미안하다는 반응은 있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이 남자들이 무조건 저지르고 말싸움하기 싫으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또 그러겠지요.

 

 아이 아빠가 일찍 잠들고 아이가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하길래 제가 카톡을 봤더니

 택시타고 문병가는 중에도 다른 남자동료와 카톡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보고 나니 더 기분이 안 좋은거에요.

 바쁜것도 아니고 만취도 아니고 그냥 가족 생각은 하지도 않은거잖아요.

 평소에 술자리 있을때 전화 하거나 잔소리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걸까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하며 열받다가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나이값 못하는것 같네요.

IP : 121.16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9 10:54 PM (180.64.xxx.211)

    저도 친목모임가면 연락안하는데요.
    남편들도 그들끼리 놀 시간이 필요하겠죠.

  • 2. 연락 안하지만 외박도 안하죠..
    '13.8.9 11:01 PM (211.219.xxx.103)

    그 정도면 당연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럴거면 가정이 뭐하러 존재?

    전에 일하던 곳 아줌마 병문안 갈정도로

    세심하신 분이 집엔 연락 안했다는게...

    다음부턴 꼭 하라고 말씀 하세요..

    부인이 그럼 좋겠냐고?

  • 3. ...
    '13.8.9 11:08 PM (175.223.xxx.62)

    글쎄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전 원래도 꼭 필요한 상황 외엔 연락 주고 받기를 즐기지 않아서..
    이미 외박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 줄 미리 알고 있었을 땐 별도로 연락오길 기다리거나 제가 연락하지도 않아요..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고..다 큰 성인이 알아서 하겠지..뭔일 더 있음 전화하겠지 타입; 물론 말도 안하고 외박하고 연락도 없고..이건 곤란하겠죠.

  • 4. 원글
    '13.8.9 11:46 PM (121.169.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고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낭비...

    남편들끼리 노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제 시간을 못 갖으니

    불공평함에서 오는 감정같기도 하네요.

    세심한 사람은 아니구요. 깊이 한번더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집까지 생각 못한듯(본인 말)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전적이 있기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좀더 쿨하거나 똑 부러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끼가 있는지 썩 풀리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862 블로그 추천바랍니다. 식단 2013/08/10 647
283861 휴가 .더 피곤해요. 6 휴가 2013/08/10 1,526
283860 랙 앤 본(rag@bone) 아세요? 6 랙 앤드 본.. 2013/08/10 1,693
283859 오늘 사랑과 전쟁 보신분 계세요? 2 // 2013/08/10 2,159
283858 에어컨 밤새 켜고 자도될까요?급질문요 4 에어컨 2013/08/10 2,616
283857 전애인이 다른 애인사귀는거 상상만해도 질투난다면 2 /// 2013/08/10 1,917
283856 에어컨없이 정말 시원해지는 저만의 피서법. 40 ㅎㅎㅎ 2013/08/10 17,331
283855 웨이브 퍼머하고 빗으로 빗으시나요 3 .. 2013/08/10 1,636
283854 국산땅콩 맛없네요;; 10 땅콩 2013/08/10 2,199
283853 배고프네요 2 밤이면밤마다.. 2013/08/10 532
283852 요즘 일드 보면서 패션을 익혀요.. 1 ... 2013/08/10 2,322
283851 마작자리가 전기요같아요..ㅠㅠ 1111 2013/08/10 957
283850 막말한 김진욱 새누리당 대학생 위원회 위원 인터뷰기사 2 ... 2013/08/10 986
283849 허벅지 살 고민 1 과발달 2013/08/10 1,075
283848 B 19 간염환자 2013/08/10 3,329
283847 언니들 냉장고결정 도와주세요~~~^^ 13 조아조아^^.. 2013/08/10 2,398
283846 서울시, 신축 아파트 실내공기질 검증해 새집증후군 막는다 ddd 2013/08/09 1,025
283845 영화관에서 팝콘 덜어먹는 종이통.. 1 이름이뭔가요.. 2013/08/09 1,232
283844 사무친 그리움 5 .... 2013/08/09 1,888
283843 처갓집하구 일주일휴가가는 남편있으신가요 6 ... 2013/08/09 2,113
283842 진상글 보니 생각난 어린이집 교사 9 진상... 2013/08/09 2,923
283841 남편이 슬슬..미워져요 권태기가 이런건가요 1 덥다 2013/08/09 1,851
283840 애 낳고난 뒤 남편이 너무너무 싫어요. 8 더러워ㅠ 2013/08/09 3,594
283839 태연하고 아이유 중에 누구로 할까요 9 ㅇㅅ 2013/08/09 2,486
283838 인터넷 신세계 면세점에서 개인 정보 사용 내역 안내 메일 왔는데.. 2 -- 2013/08/09 1,219